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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교통144

죽음 부르는 중앙분리대, 창원 랜드마크 만든다더니... 통합창원시가 출범한 후 화단형 중앙분리대 공사가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 이후 '무단회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옛마산 지역의 경우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였고, 석전동, 합성동 지역 315대로의 철골형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철골형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 한 후에 '무단횡단'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남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마산 해안도로에서 남녀 2명이 택시를 타기 위해 무단횡단 하던 중 승용차에 치여 남성은 숨지고 여성은 중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2월에는 마산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무단횡단 하던 베트남 국적 20대가 택시.. 2012. 6. 27.
김해 경전철 성과급, 박원순 한테 물어 봐야 돼? 매년 1100억 원의 적자가 불가피한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사 임직원들에게 우수한 경영평가를 명분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김해시민들은 물론이고 언론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적자운영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지급이 이루어지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진 원인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사가 성과급을 받게 된 것은 지난 5월 이루어진 경영성과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경영성과 평가는 경전철 지분 70%를 가진 최대 주주인 서울메트로사와 지분 20%를 가진 부산교통공사, 지분 10%를 가진 김해시 3개 기관에서 진행하였으며, 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제2회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임원들에게 322%, 직원들에게는 180.. 2012. 6. 26.
차량 DMB 시청 단속 가능할까? 지난 5월 초 경북의성군에서 DMB TV를 시청 중이던 대형화물트럭 운전자가 훈련 중이던 사이클 선수단을 덮쳐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 이후 차량내 DMB TV 시청을 금지하라는 여론이 높아지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여러 가지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이클 선수단 교통사고 이후 정부가 시급하게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 동안 2만 7378건의 교통사고로 901명이 사망하고 4만 1187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관련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마련하는 마련하는 대책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경상남도를 비롯한 지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책인데 이미 지난 6월.. 2012. 6. 12.
터널 내부 자전거 도로는 예산낭비 아니다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이른 모양입니다. 창원시는 차도와 구분하는 "현재의 자전거도로 공사는 계획대로 추진하여 마무리 하지만, 추가로 캐노피 공사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였습니다.(2012/05/29 - 40억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 창원시가 옳다)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에 대한 의견을 여러 차례 포스팅 하였더니, 여러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대체로 이를 보도한 지역 방송과 신문은 '창원시가 안민터널 내부 자전거 도로를 졸속으로 준비하였다', '터널 내부의 매연이나 소음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쪽이었습니다. 방송사 기자, 작가 분들 모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인터뷰를 위한 협의를 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이 충돌하기도 하였습니.. 2012. 6. 8.
소형 이륜차 보험료 2배나 차이난다, 왜? 스쿠터 등 50cc 미만 이륜차의 보험가입 의무를 유예해주는 기간 만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피자가게, 치킨가게, 배달음식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50cc미만 소형 이륜차 책임보험 가입과 등록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동안 50cc 이하 소형 이륜차는 마치 자전거처럼 책임보험 가입이나 등록절차 없이 타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신규로 이륜차를 구입하면 반드시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지방정부에 차량을 등록하고 번호판을 부착하도록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올해부터 소형이륜차 등록제가 시행되었기 때문에 새로 출고되는 신차의 경우 보험가입과 등록을 하고 운행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아울러 오래 전부터 등록하지 않고 타고 다니는 소형 이륜차들은 오는 6월 30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 2012. 6. 5.
LED발광형 보도블럭 걷어내야 한다 지난 2008~2010년 사이 옛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 24곳에 6억 3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설치한 LED 발광형 보도블럭이 제품 결함과 부실시공으로 판명났습니다. 이 발광형 보도블럭은 모두 2278개가 설치되었는데, 장당 가격이 25만 8000원으로 모두 6억 30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5월 21일 경남신문이 6억 3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LED 보도블럭이 고장난 채 방치되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기사를 처음 보도 한 이후 4일 동안 매일매일 집중 보도하여, 재시공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경남신문 2012년 5월 21일 - 창원 LED 보도블럭 세금낭비 경남신문 2012년 5월 22일 - 창원 LED 발광형 보도블럭 '점자블럭'.. 2012. 6. 4.
40억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 창원시가 옳다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가 부분 임시 개통 된 이후에 터널 내부의 소음과 매연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지역언론을 중심으로 창원시가 매연과 소음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도 하지 않았고,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경우에는 일부 지역언론의 매연과 소음 대책 수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하였습니다. 2012/05/16 - 100억,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 누가 원했나? 2012/05/15 - 1일 30명 자전거터널 60억 지붕공사 꼭 필요? 2011/12/06 - 전국 최장 자전거 터널, 얼마나 이용할까? 제 블로그 포스팅 때문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지난주에 다른 지역신문에서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였고, 지역 방송에서 이 문제를 집중보도 형식으로 보도하기도 .. 2012. 5. 29.
50cc 소형이륜차 등록 직접해보니 소형 이륜차 등록 마감 한 달 앞으로... 6월말까지 미등록, 범칙금 10만원...과태료 최고 50만원 2011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전체 교통사고에서 이륜차 교통사고가 10%를 차지하였고, 사망사고의 22%가 이륜차 사고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50cc 이하 이륜차는 자전거처럼 등록절차 없이 타고다닐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 신규로 이륜차를 구입하면 반드시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등록하여 번호판을 부착하도록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옛날부터 타고 다니던 50cc 이하 이륜차의 경우에도 6월 30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번호판을 달지 않고 운행하는 50cc 미만의 이륜차 소유주에 대해 7월 1일부터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50cc 미만 이륜차의 보험가입 및 사용신고 유예기간이 6.. 2012. 5. 25.
100억,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 누가 원했나? 어제 제 블로그에 창원시가 40억원을 들여서 안민터널 내부에 자전거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소음과 매연 문제가 제기되자 추가로 60억원을 들여서 지붕을 씌우는 공사를 할 것 같다는 내용을 포스팅하였습니다. 2012/05/15 - [세상읽기 - 교통] - 1일 30명 자전거터널 60억 지붕공사 꼭 필요? 블로그에 포스팅 한 글을 페이스북으로도 내 보냈는데 특히 창원시 그룹에서 몇몇 분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페북 창원시 그룹에 올라 온 의견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안민터널에 공사를 하던데 그게 자전거 터널이었나" "어차피 시작한 공사 예산을 더 투입하더라도 제대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 "이미 쓴 40억도 예산 낭비다. 60억 추가 공사는 말이 안 된다." "60억 추가 공.. 2012. 5. 16.
1일 30명 자전거터널 60억 지붕공사 꼭 필요? 지난해 12월 창원 성산구와 진해를 연결하는 안민터널에 자전거 도로가 추진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자전거 통행량을 감안하여 터널 공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2011/12/06 - 전국에서 제일 긴 자전거 터널, 얼마나 이용할까? 지난 4월 1일 전국에서 가장 긴 자전거 터널인 '안미터널 자전거도로' 진해에서 창원 성산구 방향 편도 구간이 부분 개통되었습니다.(세계에서 가장 긴 자전거 터널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소음과 매연으로 정상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되자 창원시가 추가로 60억 원을 들여 지붕을 씌우는 공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오늘은 시민 세금 60억 원을 쏟아부어야 하는 안민터널 자전거도로에 추가 지붕(캐노피) 공사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안민터널 자.. 2012. 5. 15.
시외버스 교통카드 설치 성공할까? 며칠 전 회의가 있어서 경남도청에 갔다가 민원실 앞에 놓여있는 '경남도보'를 한 부씩 들고 왔습니다. 전임 김태호 지사 시절 경남도보는 지사의 치적을 홍보하는 신문이나 다름없었는데, 김두관 지사가 취임한 이후에 도보 1면에서 도지사 얼굴이 사라지고 지역기사가 많아졌다는 좋은 평가가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시군의 다양한 지역 행사 소식, 도의회(의원) 관련 기사가 많이 늘어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마침 도보가 눈에 띄길래 한 부를 가져왔습니다. 창원시가 발행하는 시보는 집집 마다 우편함까지 배달이 되는데, 경상남도에서 발행하는 도보는 접하기가 창원시보 만큼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경남도보를 살펴보니 정말 확 달라졌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겠더군요. 제584호에 1면에는 '통도사 서운암에는 향.. 2012. 5. 13.
주말 고속도로 통행료 어쩐지 비싸다 했더니? 주말 고속도로 통행료 어쩐지 비싸다 했더니... 지난 주말 어버이날을 앞두고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오랜 만에 고속도로를 이용하였는데 작년 가을에 비해 통행료가 더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00원쯤 올랐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통행료가 또 올랐나 하면서 그냥 무심히 지나쳤습니다. 며칠 후 후배와 함께 대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은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같이 출장 가는 후배가 차를 가져 가겠다고 해서 오랜만에 승용차로 장거리를 다녀왔습니다. 후배 차에는 하이패스가 설치되어 있는데 마산을 출발 할 때 오작동을 일으켜 대전 요금소에서 출발지를 확인하고 별도로 요금 계산을 하느라 한 참 동안 정차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요금소에 안내문이 한 장 붙어있는.. 2012. 5. 10.
총기 금지 하듯이 차량 TV 설치도 금지하라 지난주 가장 안타까운 뉴스 중 하나는 대형 화물트럭이 훈련 중이던 사이클 선수를 덮쳐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친 사고 소식이었습니다. 이 사고 후에 운전중 DMB 시청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네비게이션 보급이 늘어나면서 운전중에 DMB TV를 시청하는 일은 흔한 광경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택시 기사분들 중에도 TV를 켜놓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내부에 DMB TV를 비롯한 영상기기 설치를 완전히 금지하는 방안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운전 중 TV 시청 음주운전 보다 위험하다면서... 우선 자동차 운전자의 TV 시청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손해.. 2012. 5. 8.
자전거, 버스 우선 대중교통 정책 옳다 - 택시 업계 어려움 공감하지만...보행자, 자전거, 버스, 우선 대중교통 정책 지켜야 한다 지난 3월 9일부터 창원시 시내버스 일부 노선 개편이 이루어졌습니다. 창원시가 행정구역 통합 이후 생활권 광역화에 대한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자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대중교통을 활성화하에 초점을 맞춘 이번 창원시의 버스노선 개편에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여 일부 노선의 경우 예정된 노선 개편과 순환버스 도입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택시회사의 노선개편 반대 활동에 대하여 시민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창원시는 2010년 7월 행정구역 통합 이후 변화된 도시여건과 토지이용 변화 등을 반영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준비하였습니다. 2011년 8월부터.. 2012. 3. 13.
공영자전거 누비자 운행 축소? 누구 맘대로 -- 택시가 공영자전거를 쫓아낸다 창원시 택시 업계가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정책을 무너뜨렸습니다. 당초 창원시는 9일부터 통합창원시 전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 68개를 개편하고, 시내버스 79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버스 운행 개편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런데, 창원시가 공영자전거 누비자와 마을버스를 보급하는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을 추진하는데, 맞서서 택시업계 노사가 '통합창원시택시생존권사수노사대책위(이하 대책위)'를 결성하여 반대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결국 창원시는 택시업계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순환버스 운행을 부분적으로 포기하고 공영자전거 누비자 운행시간 단축과 보급 중단을 약속하였다고 합니다. 경남신문 속보에 따르면, "9일부터 마산 자산, 교방동을 운행하는 27.. 2012. 3. 9.
김해경전철 적자 왜 국민이 책임져야 하나? 지난해 9월 김해 경전철 개통 이후 김해시는 경전철 운행 적자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운행결과를 보면 김해시는 매년 시 예산으로 700억 원 이상의 손실보전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해시는 지방정부가 감당하기 힘든 경전철 적자문제 해결을 위하여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중재를 신청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사상 유래가 없는 김해시의 상사중재 신청과 김해경전철 적자문제 해결 방안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민자사업으로 지난 2011년 9월 개통한 김해경전철은 그동안 운행 결과 부산시와 김해시가 부담해야할 MRG(최소운영수입보장)가 20년 간 한 해 평균 1100억원 총 2조 200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김해시의 한 해 가용 예산이 1000억원 가량이기 때문에 김해.. 2012. 2. 21.
행정구역 통합이 세계 추세? 새빨간 거짓말? 이명박 정부의 행정구역 통합 추진, 갈수록 혹세무민, 점입가경, 일사천리입니다. 지금 전국 50여 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2009년 연말 마산, 창원, 진해를 통합하겠다고 할 때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연말이 시한으로 되어 있는 행정구역 통합 건의 마감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주민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창원시 인근 함안군에서도 말썽 많은 창원과 통합하겠다고 1만명 서명운동을 한다는군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지켜볼 수 밖에 없네요. 2년 전, 마산, 창원, 진해 통합과 달라진 것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로드맵을 만들어 놓고 성과를 내기 위하여 더 많은 억지 논리로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 두 번째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주장하는 행정구역 개편 논리에.. 2011. 12. 9.
창원 KTX 반쪽짜리 개통으로 돌아갔나? 창원 KTX가 반쪽짜리 개통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구요? 지난 2월부터 창원~서울 간 출근 시간대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던 새벽 5시 30분 출발하는 첫차가 없어졌습니다. 첫차 출발 시간이 새벽 5시 30분에서 아침 6시 50분으로 늦춰졌다는 말입니다. KTX 첫차 한 편 없어졌는데, 무슨 '반쪽짜리 개통' 운운하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새벽 5시 30분 첫차가 없어진 것을 두고 '반쪽짜리 개통' 운운하는 것은 지난 4월 새벽 5시 30분 첫 차가 운행될 당시 언론보도와 국회의원의 인터뷰를 빗대어 한 표현일 뿐입니다. 경남도민일보 - 20110206 - KTX로 마산~서울 출퇴근 시대 본격화 경남신문 - 20110201 - KTX 마산~서울 출퇴근 시간대 매일 운행 당시 지역 .. 2011. 12. 7.
전국 최장 자전거 터널, 얼마나 이용할까? 지난 10월 옛 진해와 창원을 잇는 안민터널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4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안민터널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에 관하여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환경수도 자전거 도시를 내건 창원시는 내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성산구 성주사역 사거리에서 진해구 3호 광장을 잇는 안민터널 내에 왕복 3.84km의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총 공사비 41억여 원이 투입되는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는 폭 1.2미터에서 1.5미터, 편도 1.818km, 왕복 3.84킬로미터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는 지존 차량이 다니는 2차선 도로와 분리되도록 차단벽을 설치하여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하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이 자전거 전용도로는 도내에서는.. 2011. 12. 6.
자전거 도로 없는 곳, 창원이 더 위험하더라 ! 누비자 타고 가 보니 육호광장->경남도청 51분 지난 11월 14일 도청에서 열린 김두관 도시자 블로거 간담회에 가면서 마산에서 창원 경남도청까지 누비자를 타고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로 이동하는데, 익숙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도청까지 가는 것을 아주 먼 길이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누비자를 타고 창원까지 가 보면 그렇게 힘들고 먼 길이 아닙니다. 특히 모임 후에 뒤풀이라도 있다면 자동차를 세워두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여러 모로 편리합니다. 실제로 육호광장에서 누비자를 빌려타고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까지 가는 거리는 채 13km가 못 되는 거리입니다. 시간도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이폰 자전거 어플을 기준으로 마산 육호광장에서 창원 경남도청까지는 12.. 2011. 11. 27.
반대 말라 국비지원 사업...국비는 눈먼 돈?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성산구 귀산동을 잇는 제 2 봉암교 건설을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 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국비를 공돈처럼 생각하는 지방정부 공직자들의 태도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창원시는 행정구역 통합 이전부터 마산~창원을 연결하는 현재의 봉암교가 출, 퇴근 교통량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제 2 봉암교 건설과 팔용터털 건설을 추진 중 이었습니다. 현재 제 2 봉암교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3월에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8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더군다나 제 2 봉암교는 명칭은 제 2봉암교이지만, 마산합포구청과 두산중공업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해저터널로 추진된다고 합니다. 이 마산과.. 2011. 11. 22.
시내버스 색깔 바꾼다고 편리해지나? 통합창원시가 출범한 이후 시내버스 운영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시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통합창원시의 시내버스 관련 시책 추진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창원시는 지난 연말부터 인구 110만 통합시 도시환경에 걸맞는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기 위하여 노선개편과 함께 시내버스 외부디자인과 색상 변경을 함께 추진하였습니다. 창원시는 110만 메가시티에 걸 맞는 노선개편, 새 환승시스템 구축, 색상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만 2억 7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는 외부 색상 및 디자인 변경입니다. 지난 9월부터 주황, 하늘색, 연두색으로 바뀐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급행, 좌석버스는 주황색, 일반버스 하늘색, .. 2011. 11. 15.
적자철 김해경전철 국민감사 청구한다 김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적자철' 김해 경전철 공사의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하여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를 한다고 합니다. 김해 경전철은 당초 하루에 17만 6000명이 탑승할 것으로 수요예측을 하였지만, 막상 개통 후에는 예측 승객의 17.6%에 불과한 하루 3만 1000여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가 주도한 국책사업이지만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어 지방정부(김해시)가 매년 엄청난 적자 보전을 해주어야 합니다. 엉터리 수요예측으로 김해시와 부산시가 물어야 할 적자부담액은 향후 20년 동안 한 해 평균 총 110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김해시의 올해 MRG(최소운영수입보장) 부담액은 355억 원이며, 내년부터 20년간 매년 735억 원을 부담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매년 김해시가 쓸 수 있는 예산이.. 2011. 10. 29.
전기는 최고급 비효율 에너지라는데? 어제 아침 출근길에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다가 겨울에 전력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와 인터뷰였는데, 겨울에 전기 난방기구 사용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2년전부터 여름보다 겨울에 전력 사용이 더 많이 늘어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늦더위로 인하여 가을에 전력 파동이 일어났는데, 막상 더 심각한 위기는 이번 겨울에 닥칠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전기요금이 생산원가 보다 싸고 석유보다 전기가 싸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을 전기로 바꿔 겨울 전력소비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보일러를 꺼놓고 전기 장판을 사용하는 집들도 많이 봤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같은 곳에서도 기름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많이 바꾸더군요. 이.. 2011. 9. 22.
말썽 김해경전철, 벌 줘도 시원찮은데 유공자 표창? 여전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산-김해 경전철이 지난 16일 오전 10시 부산 사상역광장에서 개통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유료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경전철 개통식에는 김두관경남도지사와 허남식 부산시장, 김맹곤 김해시장, 김정권, 김태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개통식에서 경전철 건설 공로를 인정받아 모두 6명의 경전철 건설 관계자들에게 국토부장관상이 수여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경전철 개통 공로상 시상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1992년 8월 국내 최초의 경량전철 건설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습니다. 2006년 4월 공사를 시작하여 5년 5개월 만에 민간사업자가 총 7742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완공하였습니다만, 잘 아시다시피 시험운행.. 2011. 9. 20.
화단형 중앙분리대 대신 버스 중앙전용차로제는? 통합창원시의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마산, 진해지역으로 보급이 확대 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창원시가 마산의 지역의 경우 자전거도로를 만들어야 할 도로 폭이 넓은 해안도로에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만들고 있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아울러 창원시는 창원대로의 전거 도로를 축소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계광장에서 성주광장에 이르는10.8km 구간에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또한 역시 참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환경수도와 자전거도시를 내세우는 창원시가 자전거도로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문제이지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앙분리대 설치 계획은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고 도시철도 문제를 두고 저와 많은 댓글을 주고 받은 latte.. 2011. 7. 27.
자전거도시 랜드마크는 최고의 자전거도로 환경수도와 자전거 도시를 내세우는 통합창원시가 창원대로에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를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창원시의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와 자전거도로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창원시는 소계광장에서 성주광장에 이르는 창원대로 10.8km 구간에 1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폭 3미터의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설계를 위한 용역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르면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창원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통합창원시의 상징성을 갖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한답니다. 중앙분리대 화단이 도시의 랜드마크? 창원시는 중앙분리대 화단 폭 3미터를 확보하기 위하여 현재 4미터인 자전거 도로를 폭 2.5미터와 3.5미터로 줄이는 방안, 도로.. 2011. 7. 26.
전기자전거도 친환경 녹색성장일까? 환경수도를 표방하는 창원시가 얼마 전 친환경 녹색성장 3대 명품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창원시에 따르면 공영자전거 누비자 보급을 넘어서는 친환경 녹색성장 3대 명품으로 전기자동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를 보급하고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하여 창원시는 18억 5000만원을 들여서 내구연한이 다 된 관용차 40대를 전기자동차로 대체해 나가고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도 보급한다고 합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총 16억 6800만원의 시, 도, 국비를 투입하여 전기차 40대를 보급하고 6억 1500만원을 들여서 충전시설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보급 및 육성을 위하여 행정 최일선 읍면동에 행정업무용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 40대와 전기스쿠.. 2011. 7. 21.
자전거도로 만들지 화단형 중앙분리대는 왜 자꾸? 환경수도 자전거 도시를 내세우는 통합창원시가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를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계광장에서 성주광장에 이르는 창원대로 10.8Km 구간에 183억원을 투입하여 녹지형(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언론보도를 보면 공사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주장, 중앙선 침범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자전거 도로 축소 반대, 무단횡단 감소 효과가 미미하다는 주장입니다. 환경수도와 자전거 도시를 내세우는 통합창원시가 자전거 도로를 축소해서 183억원짜리 화단을 도로 복판에다 만들겠다는 계획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창원대로는 공사를 앞두고 쟁점이라도 되고 있지만, 마산해안도로는 시민여.. 2011. 7. 20.
누비자 터미널이 보행 장애물? 이건 아닙니다 자전거가 미래의 교통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과 자전거가 잘 연결되면 승용차 통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침 창원시는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도입하여 국내에서는 가장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교통수단으로 특히 자가용 운행을 억제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때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만, 그래도 워싱턴 같은 도시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2011/07/16 - [세상읽기] - 공영자전거, 워싱턴 보다 창원 누비자 낫다 지난해 7월 1일 행정구역 통합이 이루어진 후 마산에도 누비자 보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중으로 마산지역에도 23곳의 누비자 터미널이 만들어질 계획이라고 합.. 2011.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