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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601

남북 대치 상황,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나? 지난 8월 10일 국방부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지뢰 폭발사고로 촉발된 남북한 대치정국이 보름 동안 이어졌습니다. 언론보도를 요약하면 "무박 4일, 43시간 마라톤 협상" 으로 진행된 남북고위당국자간 접촉이 성과를 내면서 대치상황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약 보름 동안 남북 당국간 극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온갖 다양한 보도가 이어졌는데,의외로 국민들은 '전쟁위기'라는 판단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컨대 흔히 전쟁 위기라고 하면 '마트와 슈퍼로 몰려가 생필품 사재기'를 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번 위기 국면 동안은 그런 모습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마침 휴가의 끝자락과 연결되었는데, 마치 아무 일 없는 것 처럼 휴가를 다녀오는 등 지극히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였던 것도 전에 볼 수 .. 2015. 9. 2.
졸속 8.14 임시 공휴일...혼란만 가중 정부가 별안간 8월 14일 광복절 전날을 임시 공휴일로 정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14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 온 국민이 다 노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요일에 다 쉬는 것처럼 온 국민이 다 쉬는 날은 국경일입니다. 국경일이 아닌 공휴일은 공무원이 노는 날일 뿐입니다. 어제 아침에 라디오를 잠깐 들었더니 전문가를 자처하는 자가 방송에 나와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했을 때 생기는 경제 유발효과가 1조 3000억 원이나 된다는 헛소리를 지껄이더군요. 도대체 이 따위 경제 유발효과를 계산하는 자들은 어떤 놈들인지 궁금합니다. 내수 소비진작? 최저임금이나 올려라?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는 또 무슨 코미디인가요? 고속도로 통행료를 무료화 하는 대신에 승용차가 한꺼번에 고속도로에 몰려나와.. 2015. 8. 6.
신경숙 표절 논란...문학 자본과 지식인의 결탁 약 보름쯤 전에 블로그를 통해 예고하였던 제 66회 아침논단이 개최되었습니다. '신경숙 표절 논란 그리고 문학권력' 이라는 시사성 있는 주제 때문이었는지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셨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5/07/02 - 아침논단, 신경숙 표절 논란 그리고 문학 권력 경남대학교 국문학과 배대화 교수가 강연을 맡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발표를 승낙해놓고 막상 준비를 하는 동안 적지 않은 수고를 하였던 모양입니다. 표절 논란이 된 신경숙 작품들도 찾아 읽고 그동안 문단에서 벌어진 논쟁들을 찾아 정리하여 자료를 만들어 왔더군요. 강연 서두에 강준만 교수와 권성우씨가 쓴 을 많이 표절?(참고)하였다고 밝히더군요. 약 1시간의 발표에 이어 20여 분동안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 2015. 7. 16.
유승민 암만 그래봐야 새누리당 아닌가? 가히 유승민 신드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약 보름 동안 대한민국 뉴스의 첫 머리를 차지했던 유승민의원은 이제 국민 정치인의 반열에 오른 것 같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높지 않은 칠십대 후반의 제 부모님도 유승민을 아시더군요. 정치에 관심이 높진 않지만 그래도 야당 지지자인 제 부모님들은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을 알게 되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누군지도 모릅니다. 야당 지지자인 두분이 야당 원내 대표는 모르면서 여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호감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아마도 하루 종일 뉴스가 나오는 TV를 지켜보시면서 약 보름 이상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던 유승민 원내 대표에 대하여 호감을 갖게 되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야당 지지자들인 제 주변 사람들 중에도 유승민에 대하여 호감을 갖게 .. 2015. 7. 15.
노샴푸 특별한 비결? 그딴거 없다 지난 6월 말 오마이뉴스와 제 개인 블로그를 통해 노샴푸 100일 체험기를 공개하였습니다. 인터넷에 올라 온 체험기를 읽고 노샴푸를 시작한 후 100일 넘게 지났는데, 탈모로 줄어가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는 기적 같은 것도 일어나지 않았고, 가려움증이나 염증 같은 부작용도 생기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오마이뉴스에 송고한 기사와 제 개인 블로그에 포스팅한 기사가 모두 많은 독자들에게 읽혔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는 메인 탑 기사로 채택되어 조회수가 3만 6000 회를 넘었고, 개인 블로그에 포스팅한 기사도 다음 메인과 모바일 다음뷰에 메인 등에 노출이 되면서 방문자 숫자 5만 명을 넘겼습니다. 오마이뉴스와 블로그에 포스팅한 노샴푸 체험기가 널리 알려지면서 얼마 후에는 라디오 인터뷰 요청도.. 2015. 7. 8.
아침논단, 신경숙 표절 논란 그리고 문학 권력 신경숙 표절 논란과 문학권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제 66회 아침논단이 7월 14일(화)에 개최됩니다. 아침논단은 제목 그대로 아침 일찍 모여서 간단한 주제 강의를 듣고 짧은 질의 응답과 토론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마산YMCA가 주최하는 모임이지만 회원 뿐만 아니라 시민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론장입니다. 지난 65회를 이어오는 동안 지역사회의 중요한 현안들에 대하여 전문가가 참여하여 의견을 발표하고, 참가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이슈를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아침논단의 주제 발표는 경남대학교 배대화 교수가 맡았습니다. 사회적 이슈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신경숙 표절 논란에 대하여 이야기 해 줄 것입니다. 배대화 교수는 외국어대 노어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문학박.. 2015. 7. 2.
어린이용 자전거...장난감 아니고 '차' 입니다 마산YMCA가 주최한 아빠와 함께 하는 생애 첫 자전거 만들기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값싼 중국산 자전거가 빌려들면서 자전거는 흔해 빠진 물건이 되었습니다. 아파트 자전거 거치대마다 버려진 자전거들이 적지 않고, 심지어 타던 자전거가 펑크만 나도 그냥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YMCA가 기획한 아빠와 함께 하는 생애 첫 자전거 만들기는 아이들에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자전거를 선물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냥 돈만 주고 사온 자전거가 아니라 아빠와 아이가 함께 작업해서 만든 자전거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의미있는 자전거가 되어야 함부로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너무 값싼 자전거도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값이 너무 .. 2015. 7. 1.
수상한 자전거 여행가를 만나 영감을 얻었습니다 자전거로 세계 여행을 하고 있는 최광철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최광철 선생님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여행가입니다. 작년 여름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발하여 독일, 프랑스를 거쳐 영국까지 유럽 3500km를 자전거로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세계 일주 자전거 여행을 꿈꾸는 그는 퇴직 공무원입니다. 원주시 부시장을 끝으로 평생 일하던 공직 생활을 마치고, 돈을 더 벌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세계 일주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한국YMCA에서 자전거 운동을 하고 있는 몇몇 실무자들과 함께 원주에서 최광철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자신의 자전거 여행에 의미를 더 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던 중에 YMCA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특히 광복 70주년 이라는 의미를 담아 8월 .. 2015. 6. 24.
왜 하필 대전이야? 이 난리에 꼭 출장 가야해? 메르스 발생 한 달이 지났다고 합니다. 메르스 잘 피하고 계신가요? 제 개인 생활은 평소보다 손을 훨씬 자주 씻는 것 외에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1차 확산이 한참 일 때 대전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하필 이날 대전에 확진 환자가 5명이나 발생한 날이라 가족들의 염려와 원성을 많이 들어야 했습니다. "왜 하필 대전이야?", "이 난리에 꼭 출장을 가야 해?" 출장에서 만난 사람들 중엔 "어차피 출장 갔으니 그럼 5일 동안은 아이들이 있는 집에 들어오지 마"라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도 있더군요.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이 없었지만 집에 돌아오자마자 샤워부터하고 입고 다녔던 옷을 몽땅 세탁하였지요. 메르스 위험을 가장 크게 느꼈던 때는 아무래도 창원에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부터 며칠 동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5. 6. 19.
애플 구글 다 바꿨는데...삼성은 뭐 하나? 그린피스가 지난 3월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캠페인에 이어 이번에는 '딴거하자'라는 독특한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그린피스 ‘딴거하자’ 캠페인은, 혁신의 아이콘인 IT 업계에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기후변화의 원인이되는 화석연료나 위험한 원자력(핵발전) 대신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2009년부터 그린피스가 미국 등지에서 진행한 ‘쿨 IT’ 캠페인의 한국판이라고 합니다. 공장 굴뚝에서 연기를 뿜어내지 않는 IT 산업은 청정산업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고에너지 산업입니다. 글로벌 기업인 애플이나 구글 국내 기업인 네이버, 다음 같은 IT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대리점 등을.. 2015. 6. 16.
버스타고 NC 야구보기 불편하다고? 창원시 마산구장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하여 관객 동원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난주 경남 도민일보에 [선배 어디가?] "마산야구장행 버스 좀 늘려줘요" 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신문기사에서 제기하는 문제의식도 NC다이노스의 시즌 초반 성적이 좋은데 비하여 관중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NC다이노스의 첫 시즌이었던 2013년에는 성적이 저조하였지만 경기당 평균 826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2015년 올 시즌은 지금까지 경기당 평균 6860명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경기 성적은 상위권을 달리고 있지만, 관중 동원에서는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신문기사를 보면저 정말 납득하기 어려웠던 .. 2015. 6. 11.
마산YMCA 후원의 밤 '해후69' 어제 제가 속해 있는 마산YMCA 창립 69주년을 기념하는 후원의 밤 '해후 69'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1946년 5월 8일에 창립한 마산YMCA는 내년이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시민운동단체이자 어린이 사회교육 단체, 청소년 단체, 사회체육 단체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2년 마다 개최되는 YMCA 후원의 밤에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YMCA 회원들 그리고 과거에 YMCA 활동을 함께 하였던 회원들과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이면서 소정의 기금을 마련하는 모금 행사이기도 합니다. 어제 후원의 밤 행사에도 현재 마산YMCA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아, 어린이 회원,등대 촛불, 시민중계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이사, 위원, 실무자들 그리고 경남 지역의 여러 .. 2015. 5. 28.
인조잔디 운동장 흙운동장 복구가 최선이다 ! 전국의 169개 초중고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이 유해성 판정을 받아 사용중지 되었다고 합니다. 정진후 정의당 국회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춟받은 자료 등을 토대로 인조잔디 운동장을 개보수 해야 할 학교 명단과 유해물질 검출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가 39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이 25개교, 경남 19개교, 부산 11개교, 울산 10개교, 경북 10개교 순서라고 합니다. 학교인조잔디 운동장에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결과가 공개되고 난 후 많은 언론들이 앞 다투어 이 사건을 보도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서둘러 보수 공사를 해야 한다"고 보도하였을 뿐 인조잔디 운동장을 싹 걷어내고 흙 운동장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보도하는 곳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한겨레,.. 2015. 5. 12.
앞으로 6년 방독면 쓰고 키스해야 한다면? 화력발전소가 주범이라고 하는 초미세 먼지의 위험을 경고하는 그린피스의 캠페인이 두 달 넘게 꾸준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가 발표한 세계 주요도시의 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비교 그래픽 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으로 서울은 파리, 런던, 뉴욕, LA보다 훨씬 높습니다. 심지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3.9ug/㎥인 뉴욕과 비교하면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5.213.9ug/㎥나 되어 두 배 정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가 원래 술소비량, 교통사고 발생 건수, 자살 건수 등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세계 최고의 영예(?)를 누리는 것이 많은 나라인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다행히 봄 황사가 예년 만큼 심하지 않.. 2015. 5. 8.
네팔 갔던 태봉고 아이들 무사히 돌아옵니다 네팔로 이동학습을 떠났다가 지진 때문에 발이 묶였던 창원시 마산에 있는 태봉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이 모두 무사히 귀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슴 졸이며 기다렸던 가족들, 그리고 국내에 있는 교사들과 선후배 학생들에게 이 보다 반가운 소식이 있을까요? 원래 귀국 비행기편은 대한항공 정기 노선으로 5월 1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경남교육청과 외교부를 비롯한 관련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하루를 당겨 4월 30일 저녁에는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국적기(대한항공) 보잉777(261석) 여객기가 4월 30일 오늘 새벽 05:00 인천을 출발(KE9695)하여, 09:15분에 카트만두에 도착하며, 태봉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48명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을 탑승시킨.. 201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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