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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항선 기차레일 육교 또 훼손되었네요 마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기차길 임항선에는 오래된 육교가 하나 있습니다. 만들어진지 40여년 정도된 이 육교는 독특하게 기차레일을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산 임항선, 진영역을 비롯하여 전국의 몇몇 곳에 기차레일로 만든 비슷한 육교들이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마산 임항선에 있는 이 육교는 1900년대 초반에 만든 레일을 걷어 낸 후 육교를 만드는 재료로 재활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육교를 이루고 있는 기차레일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산연도로 추정되는 숫자가 표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년 동안 잘 버티고 서 있던 이 육교가 처음 훼손 당한 것은 지난해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를 시작할 때입니다. 육교 난간을 다 잘라내고 방부목재로 새단장을 하였더군요. 류창현 건축사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팀블로그를 통해 '새단장.. 2010. 11. 10.
주민이 참여하는 은행 털기 축제는 어떨까요? 옛 마산시 뿐만 아니라 통합 창원시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많이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노랗게 변하는 은행나무 잎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낙엽과 은행열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공무원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불면 떨어지는 은행나무 열매를 치워야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사실, 가로수인 은행나무와 가을이면 도로에 떨어지는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 것은 창원시 공무원이자 파워블로거인 임종만 선생님이 제가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한 두 편의 글을 읽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던진 질문 때문입니다. 2010/10/14 - [세상읽기] - 알맹이 빠지고 조경공사만 남은 임항선 그린웨이 2010/10/15 - [세상읽기] - 내집 앞 쌈지공원도 공무원이 관리해야 한다? .. 2010. 11. 9.
축제, 공무원도 일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창원 페스티벌 논란, 끝장을 봐야 한다 지난 10월 31일 개최된 2010년 창원페스티벌을 둘러싸고 공무원노조와 창원문화재단 상임이사 간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무원 노조와 창원문화재단 상임이사간의 공방이 없었다면, 대다수 시민들은 알 수도 없었던 여러가지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바람에 '창원페스티벌'을 비롯한 축제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10월 25일자로 발행된 창원시보를 보면서 시민화합을 위한 이번 축제가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합 창원시 원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시민 여론이나 시민 사회의 합의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이렇게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벌어진 후에야 페스티벌이.. 2010. 11. 8.
아이폰, 노트북에 연결하여 인터넷 사용 아이폰만 있으면 산속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사용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엊그제 거창에 있는 금원산 자연휴양림으로 1박 2일 캠프를 다녀오면서 아이폰을 활용해서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아이폰의 장점 중 하나가 기능이 까다롭고 복잡하지 않다는 것인데, 노트북에 연결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는 과정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을 빌려 갔었는데,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약간 시간을 낭비하였습니다. 아이폰을 노트북에 연결하여 3G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첫 번째로 반드시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아이튠즈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노트북을 빌려갔었기 때문에 한 참 해매다가 인터넷이 되는 곳까지 가서 .. 2010. 11. 7.
티스토리 블로그에 배너 광고 만들기 요즘 저희 지역의 시민단체들 중에 홈페이지를 없애고 블로그를 만드는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부업체에 웹호스팅을 맡겨놓은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것도 어렵고, 크고 작은 수정작업을 할 때마다 번거롭게 관리업체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유지하는데도 시민단체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최근 티스토리 블로그의 기능을 활용하면 홈페이지 못지 않게 화려한(?) 첫 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뉴스 기능을 활용하는 것은 기존 홈페이지 보다 훨씬 뛰어나고 원래 홈페이지에 사용하던 독립도메인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문서화일을 정리하여 보관하는 것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홈페이지 대신할 때, 배너 광고 만.. 2010. 11. 6.
히말라야, 정상에 서야 등산의 완성인가? [서평] 이남호 트레킹 에세이 몇 년 전부터 지도와 책을 보며 히말라야 트레킹을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겨울이나 내년 봄쯤에는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떠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난여름 무더위에는 쿰부히말라야 코스로 트레킹을 다녀온 김영준의 을 읽으며 상상속의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나온 신간 중에 이남호의 가 유독 눈에 띈 것도 바로 ‘안나푸르나’라고 하는 제목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 몇 번을 더 다녀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저의 첫 번째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는 ‘안나푸르나’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고려대 교수인 이남호가 지난겨울(2010년 1월 18일부터) 14박 15일간 지인들과 함께 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래킹을 다녀온 기록입니다. 그러나 특이한 제목에서 보듯이 다른 .. 2010. 11. 5.
누비자 터미널 와이파이 공짜로 합시다 ! 지난 10월 19일,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첨단 기능을 갖춘 미래형 자전거로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유료 와이파이존'을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기사를 포스팅하였습니다. 며칠 후에 창원시청 담당자이신 하승우 선생님께서 제 블로그에 긴 댓글을 달고 가셨습니다. 담당 업무를 맡고 계신 공무원께서 개인 블로그에 쓴 글에 답글을 달아주시는 '적극적인 모습'에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창원시청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린 것도 아니고 개인 블로그를 통해 밝힌 의견에까지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은 고맙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시 저는 창원시가 누비자터미널에 시예산을 들여서 와이파이존을 구축하는 것은 예산 낭.. 2010. 11. 4.
전자주민등록증은 됐고, 주민번호나 바꿔줘 ! 행정안전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주민등록법이 개정되면, 주민등록증에 전자칩을 내장하여 개인정보를 수록하는 전자주민등록증을 2013년부터 5년간 발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주민등록증 발급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현재의 주민등록증은 주민번호가 카드 표면에 노출되어 있어 위, 변조의 가능성이 높고 전자화되어 있지 않아 판독에 어려움이 있어 전자주민등록증 도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자주민등록증 도입에는 막대한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발급비용만 하여도 행안부에서는 2200억원의 발급비용이 든다고 발표하였지만, 감사원 감사에서는 6500억 원이 들 것이라고 지적하였다고 합니다. 전자주민등록증 도입 관련 공청회에서는 7000억 원이 들 것이.. 2010. 11. 3.
휴대폰 젠더 6700억 팔았어? 이어폰도 따로 팔어 ! 세계적인 전자회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휴대폰 젠더 장사를 톡톡히 해먹었다고 합니다. 지난 3월에 발표된 이 놀라운 사실을 저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3월까지 휴대폰 젠더 판매 숫자가 9000만개 이상으로 이를 시장가격(평균 7500원)으로 환산하면 6750억원에 이르다고 합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 삼성전자 지정업체가 5000만개 ▲ LG전자 3640만개 ▲ 팬택&큐리텔이 273만 ▲ 기타 회사 36만개를 팔았다는 것입니다. 삼성과 LG가 전체 판매량의 97% 이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 관련기사 - 휴대폰 젠더 대기업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 휴대전화 사용자들,.. 2010. 11. 2.
저상버스 도입해도 장애인에겐 그림의 떡? 버스승강장 엉터리인데 저상버스만 도입하면 뭐하나? '마창이동권 확보 공동투쟁단'에 참가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이 창원시에 저상버스 도입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시민단체들은 10월에만 세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하면서 '내년도 저상버스와 교통약자 콜택시 도입 계획'을 밝히라고 창원시에 촉구하였다고 합니다. 공동투쟁단은 창원시가 2011년가지 저상버스 161대(시내버스 31.5%), 교통약자 콜택시 120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계속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창원시가 2011년도 저상버스 54대와 교통약자 콜택시 40대 추가도입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는 모양입니다. 한편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2011년도에는 저상버스 도입 계획이 없어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 2010. 11. 1.
베트남 말고 국산 쌀국수도 맛있어요 ! 쌀국수 드셔보셨나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 많이 생겼지요? 몇 번 가봤지만 가맹점형식으로 된 베트남 쌀국수는 대부분 패스트푸드처럼 규격화된 맛이더군요. 최근에 국산 쌀국수로 우동과 카레면을 만들어 먹어보았는데 우리 입맛에 딱 괜찮더군요. 저는 원체 면을 좋아합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현미잡곡밥과 야채를 중심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면이라면 국수부터 칼국수, 라면, 우동, 자장면, 짬뽕, 스파게티 그리고 잡채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을 좋아합니다. 라면은 우리밀라면, 국수는 우리밀 국수와 칼국수를 먹지만, 자장면, 짬뽕 등은 어쩔 수 없이 식당에서 요리해주는 불량재료(식품첨가물)가 듬뿍 들어간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가 우연한 기회에 국산쌀국수를 먹어보게 되었는데 맛.. 2010. 10. 31.
아이폰4 공짜 범퍼 쓸만하지만, 애플은 치졸해 아이폰4 정품 범퍼를 받았습니다. 집과 사무실에서 멀리 떨어진 대우서비스센터까지 신청하러 가고, 다시 수령하러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애플 사이트에서 신청하며 택배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블로그에서 읽었는데, 직접 신청하러 가는 원시적인 방법을 고집하는 애플의 정책이 불만스럽기는 합니다. 아울러, 지금 아이폰4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KT를 통해 일괄지급하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번거로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마디로 세계적인 대기업 치고는 치졸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결국, 아이폰4 범프를 신청하고, 수령하는 것을 번거롭게 만듦으로써 최대한 적게 지급하겠다는 발상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아이폰4의 수신불량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 2010. 10. 30.
석유로 지탱하는 세상, 석유가 떨어지면? [서평] 박승옥이 쓴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자본주의의 필연적 종말을 예언한지 150년이 훌쩍 지났으나 자본주의는 여전히 건재해 보인다.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세상을 예언하였던 국가사회주의가 먼저 종말을 고하였지만, 자본주의는 끄떡없는 모습이다. 국가사회주의가 붕괴한 이후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흐름을 타고 퍼져나가는 동안 자본주의 종말과 자본주의 이후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적어도 고도로 발달한 생산력이 자본주의 이후의 이상사회로 향하는 길을 열어 줄 수 없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그 후 ‘자본주의 종말’에 대하여 새로운 확신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석유 자원의 정점’이 곧 도래한다는 신뢰할 만한 예측들을 알게 되면서부터이다. 박승옥이 쓴 는 바로 그런 확신.. 2010. 10. 29.
콱 밟고 지나가고 싶은 불법주차 어떡할까? 길을 가다보면 인도를 점령한 채 보행자들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불법주차된 자동차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길을 걷다가 아래 사진에 있는 차와 비슷하게 세워진 차들을 만나 짜증이 났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인도위에 올라와 사람들의 길을 가로막는 저런 차를 보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드시는지요? 잘 아는 건축가 한 분이 저런 차를 만나면 '밑으로 기어갈 수 없으니 위로 밟고 지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팀블로그에 글을 썼더군요. 제가 일하는 단체의 회원들과 새로 시작한 보행권 운동은 바로 '사뿐히 저려 밟고(유명한 싯구절) 가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건축가가 자신들의 팀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보행로에 주차한 자동차를 밟고 지나간다면?(htt.. 2010. 10. 28.
여행하는 청소년 3천원만 내면 숙박 걱정 끝 ! - 창원시, 혼자 여행하는 청소년도 3천원만 내면 청소년 시설에서 숙박 가능, 늘푸른전당, 진해청소년수련원 지난 9월 13일(월)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에 열린 첫 시정경연에 다녀왔습니다. 시정경연에 다녀온 소감은 이미 제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 하였습니다.(2010/09/20 - [세상읽기] - 괜찮은데, 아쉬움 남는 창원시 시정경연...) 각계에서 여섯 명의 시민이 시정경연에 참여하였고, 저는 청소년 분야의 정책과 관련하여 세 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첫째는 청소년문화의 집 확대 설치, 두 번째는 여행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숙박시설 확충, 세 번째는 청소년 직업 체험 프로그램 확대였습니다. 약 한 달만인 지난 10월 15일 창원시로부터 시정경연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시정경연 제안자로서는 제안한 정책이.. 2010. 10. 27.
덕혜옹주, 다시 생각해보는 저작권 한, 일 작가들 사이에 소설 덕혜옹주를 둘러싼 표절시비가 벌어진 모양입니다. 지난달 일본 작가 혼마 야스코가 한겨레 신문에 한국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가 자신이 쓴 를 표절하였다는 주장을 제기하였습니다. 자신이 많은 노력을 들여 해석해 낸 덕혜옹주 남편이었던 ‘소 다케유키’의 고어로 쓴 난해한 시를 비롯하여, 책의 내용을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무단 차용하였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표현을 바꾸는 식으로 저작권법상의 그물망을 피하려하고 있으며, 타인의 저작을 이용하는 것치고는 상식의 도를 넘어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한편, 소설 를 쓴 권비영 작가 역시 같은 신문에 반론을 게재하였습니다. 그는 “덕혜옹주는 역사속 인물”이고, “ 역시 다른 이들의 문헌과 사료를 바탕으로 한 전기문”이라는 주장합니다... 2010. 10. 26.
빌 게이츠 집안, 한국 재벌들과 격이 다르네 [서평] 빌 게이츠 시니어가 쓴 지난여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빅뉴스 중 하나는 바로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재산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서약한 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중심이 된 ‘기빙 플레지(기부서약)’ 캠페인이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들의 제안에 호응하여 영화감독 조지 루커스, 록펠러 가문의 데이비드 록펠러, 마이클 블룸브그 뉴욕시장, 오러클의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 시엔엔 창업자 테드 터너 등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이 서약을 주도한 워런 버핏은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70~80여명의 부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재산기부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였는데, 이 가운데 38명이 자필 서명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공개하였습니다. 기부보다 세.. 2010. 10. 25.
당신 아이가 환경호르몬에 공격당하고 있다 [서평] 린드세이 벅슨의 환경호르몬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환경문제 중 하나다. 아이들 사춘기가 빨라지는 것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음식을 잘 섭취하여 영양상태가 좋아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연구들을 보면, 대부분 환경호르몬 때문에 여자아이들 초경 시기가 당겨지고 사춘기도 빨리 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호르몬은 사람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호르몬은 남성은 남성답게 만들고 여성은 여성답게 만든다.' 생식세포를 만들고 임신을 지속시키고 초콜릿을 많이 먹게 하고 10대들의 이마에 여드름을 돋게 하는 원인 물질이 바로 호르몬이다. 왜, 환경호르몬에 대하여 알게 된 사람들이 집 안에 있는 플라스틱 반찬통을 몽땅 유리와 스테인리스로 교체하는 것일까? 주방세제와 화장실 청소용 강력세제를 모두.. 2010. 10. 24.
아이폰4 악세사리, 이거 괜찮네... 아이폰4를 구입하고 한 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처음 며칠 기본적인 기능을 익히고 사용법에 익숙해지는 동안 '아이폰'만 잡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더군요. 한동안 틈만나면 아이폰을 들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계를 만나면 뜯어보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러나 요즘 기계는 워낙 정교하게 만들어지기도 하였고, 고가품들이라 그렇게까지는 못하고, 충분한 기능을 익힐때까지 '탐구'를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처음 아이폰을 익히느라고 틈만나면 폰을 들고 있었더니,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아빠 폰 중독이야 ! 나 보고 조심하라고 하더니 완전 중독 됐어" 하더군요. 깨끗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플을 하나하나 다운 받을 때마다 "상상하는 모는 것은 다 있다"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 대단하더군.. 2010. 10. 23.
병원에 TV없는 입원실은 왜 없나?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는 1년에 한 번씩 TV-OFF 주간을 정해서 TV 안보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2000년 무렵에 TV 안보기를 시작하여, 약 5년 동안 TV를 안 보고 살았습니다. 아이들이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지금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주말에만 TV를 볼 수 있도록 약속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TV가 '바보상자'라는 것은 상식이고, 패스트푸드 광고에 노출되어 비만을 일으키고, 비판적 사고 기능을 사고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가족을 단절시키는 등 가끔 좋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단점이 훨씬 많은 기계입니다. TV 중독을 확인하는 설문 검사를 해보면 대한민국 사람 대부분이 TV 중독 증상을 보입니다. TV를 보지 않을 때도 TV를 켜두고, TV를 켜두지 않으면 가족.. 2010. 10. 22.
응급환자 안 받는 미용 성형외과, 왜?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가끔 예기치 않은 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교실 바닥에 넘어졌는데도 이마가 찢어지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넘어졌는데 턱이 찢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1년에 1~2번씩 이런 사고가 나서 교사들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며칠 전에도 아이하나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얼굴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놀이터에서 뛰어다니면 놀다가 넘어졌는데, 미처 손으로 바닥을 짚지 못하고 얼굴이 미끄럼틀 난간에 부딪힌 것입니다. 눈옆으로 크게 멍이들고 붓고 피부가 약간 찢어졌습니다. 팔이나 다리에 상처가 좀 깊이나면 외과에 가서 몇 바늘 정도 집으면(봉합) 되는데, 상처부위가 얼굴이면 성형외과에 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친 아이를 데리고 성형외과에 가면 푸대접을 받기 일쑤.. 2010. 10. 21.
낼 모레 육십인데, 트위터 해야 하나? [서평] 블로거 한글로가 쓴 가입자 1억 명, 하루 평균 30만 명 가입, 하루 평균 5천만 개의 새로운 글이 올라오는 곳, 여기가 어디일까요? 바로 요즘 대세라고 하는 ‘트위터’ 입니다. 국내 사용자가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랭키 닷컴에 따르면 지난 5월 트위터 사이트를 방문한 월간 방문자수가 281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19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김연아, 이외수, 김제동, 김미화, 박중훈씨등 유명인들, 그리고 유명 CEO들의 트위터 활용사례가 알려지면서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신문, 방송 등에서도 앞 다투어 트위터를 소개하고 있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더욱 빠르게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걸아는 제 주변 사람.. 2010. 10. 20.
미래형 누비자, 다 좋은데 이건 예산낭비?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첨단기능을 갖추어 업그레이드 된다고 합니다. 창원시가 세계최초로 공영자전거와 스마트폰 융합기능을 결합한 누비자 새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늘은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업그레이드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창원시는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미래형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하여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크게 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누비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누비자 발전 장치로 스마트폰 및 휴대전화 충전, ▲누비자 터미널 무선인터넷망 구축 등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누비라 이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기름 값은 얼마나 절약했는지, 탄소 배출은 얼마나 줄였는지, 운동효과는 얼마나 되는지를 .. 2010. 10. 19.
소리바다 10년 전쟁, 한국이 아이폰에 밀린 이유? [서평] 김태훈, 양정환이 쓴 세계적인 IT 강국이라는 자화자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애플,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서비스가 한국에서 만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소리바다 설립자이자 김태훈과 함께 를 쓴 공동저자인 양정환은 바로 정부와 대기업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모바일이든 인터넷이든 대기업이 너무 많은 것을 장악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 개발자들에게까지 기회가 가지 않는 것이다.......정부가 수립하는 정책들이 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보다는 특정 기업들, 특히 대기업의 이해관계를 지원하는, 일종의 진입장벽 .. 2010. 10. 18.
이벤트 당첨, 이게 뭐야? 순 사기 아냐? 트위터에 올라온 봉하마을 들판에 새겨진 사람사는 세상 글씨를 찍은 사진을 보러 링크를 따라갔더니 아래 사진과 같은 축하메시지가 떴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저에게 이런 행운이 찾아오다니하고 말입니다. [1,000,000째이 방문자이십니다.]라는 메시지를 처음 보았을 때, 봉하재단 트위터를 1,000,000번째로 방문한 사람이 저라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1,000,000째 방문자를 위한 이벤트 상품으로 [아이맥, 아이폰4 또는 아이패드]에 당첨되었다는 줄 알았지요. 순간 약간 마음이 약간 흥분되었습니다. 이벤트 상품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봉하재단 트위터' 1,000,000째라고 하는 것만 해도 충분히 기분 좋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와 ! 어떻게 이렇게 딱 맞출 수가 있지?"하는 마음으.. 2010. 10. 17.
조선에도 개그콘서트가 있었다는데... [서평] 안대회가 쓴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조선시대에는 오늘날 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 ‘스타킹’ 같은 곳에 나올만한 재미있고 기발한 사람들은 없었을까요? 교과서와 위인전기에 나오는 조선시대 위인과 명사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평범한 백성들 중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요즘 스타킹 나올만한 사람들)에 관한 기록은 별로 남아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기록들을 모아 조선 후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각계 스타, 남다른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추적하여 엮은 흥미진진한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안대회 교수가 쓴 입니다. 조선 후기에 활약하였던 가수, 구기연예인, 재담꾼, 책 읽어주는 사람, 광대, 유랑 연예인, 사회사업가, 노처녀 떡장수, 비구니,.. 2010. 10. 16.
내집 앞 쌈지공원도 공무원이 관리해야 한다? 통합창원시의 옛 마산지역을 가로지르는 임항선 그린웨이 사업이 졸속의 '조경공사'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10년 넘게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있는 광주의 '푸른길'을 벤치마킹 한다면서 '주민참여'라고 하는 알멩이는 쏙 빼놓고 예산만 쏟아붓은 '조경공사'만 남았다고 말입니다. 결국, 주민을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공원을 만들어도 가까이 사는 주민 조차도 늘 공원을 찾는 손님일 뿐이고, 공무원만 관리해야 되는 그런 공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였지요. 2010/10/14 - [세상읽기] - 알맹이 빠지고 조경공사만 남은 임항선 그린웨이 공무원들이 하면 되는데 힘들게 와그라노? 어제 블로그 포스팅을 한 후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 달쯤 전, 추석 연휴에 주민을 참여시키지 않고,.. 2010. 10. 15.
알맹이 빠지고 조경공사만 남은 임항선 그린웨이 통합 창원시 옛 마산지역 도심을 가로지르는 임항선 철길을 그린웨이로 탈바꿈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임항선 그린웨이 조성과 주민참여 문제에 관하여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옛 마산시는 2015년까지 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4.5km에 달하는 임항선 철길에 도시숲, 자전거도로, 산책로,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그린웨이 사업 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행정구역 통합 이후 창원시는 임항선 그린웨이 1차 사업으로 45억 원을 들여 마산세관에서 옛 마산시의회까지 1km 구간을 시범 구간으로 정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600m 구간에 산책로, 자전거도로, 운동시설, 나무와 꽃길을 가꾸고 나머지 400m는 내년에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창원시는 임항선 전 구간에 걸쳐 가능.. 2010. 10. 14.
강 부지사, "도시철도 재검토는 창원시가 결정 할 일" - 대형사업 재검토 하는 창원시, 도시철도는 왜 재검토 안 하나? "창원도시철도, 경상남도가 추진 주체라면 전면 재검토 해볼텐데, 추진 주체가 창원시로 바뀌었다."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블로거 간담회에서 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한 말 입니다. 강병기 부지사와 블로거 간담회가 준비된다고 해서 작정하고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창원 도시 철도 문제'에 대하여 질문을 준비하였는데, 정말 맥이 빠지는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행정구역 통합 이전에 마산, 창원, 진해로 나눠져 있을 때는 경상남도가 추진 주체였지만, 통합 이후에 창원시로 업무를 이관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추진주체가 창원시로 바뀌었습니다." 김두관 도지사 인수위에서도 전면 재검토 의견이 나왔으니 경상남도가 추진 주체라면 전면 재검토 해볼텐데.. 2010. 10. 13.
캠코더 이벤트, 제 블로그통해 응모하면 행운이... 삼성에서 국민캠코더는 닉네임을 붙여 새로운 캠코더를 출시하였습니다. 'HMX-T10' 모델인데 블로거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벤트에 응모하여 당첨되는 행운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응모해봅니다. 작년 가을에 대우자동차에서 '라세티, 마티즈 1년 타기' 이벤트를 할 때도 제블로그를 통해 홍보하고 응모하였습니다만, 저는 탈락하였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제 블로그를 보고 응모한 동료 실무자가 '라세티 1년 타기'에 당첨이 되었더라구요. 솔직히, 재가 당첨된 것 만큼은 기쁘지 않았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가 제 블로그를 보고 행운을 잡았다고 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블로그하면서 "캠코더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맞는 이벤트가 생겼네요. 이번에도 제 블로그 보시고 많은.. 201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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