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134

바다 콘도 가보셨나요?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해상콘도 가보셨나요? 엊그제 선배들과 함께 거제 앞바다에 있는 해상콘도에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육지에 있는 콘도는 더러 가 본적이 있지만, 바다 위에 떠 있는 해상콘도는 처음입니다. 가끔 TV에 소개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하던 해상콘도를 직접 가 보았습니다. 바다에 떠 있는 콘도지만, 육지 콘도에 비하여 조금도 손색이 없더군요. 우선, 편의 시설을 살펴보면 TV, 냉장고, 정수기, 그리고 위성TV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TV, 냉장고도 대단하지만, 바다위에 떠 있는 콘도정수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가장 신기하였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인근 육지에서 지하수가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지하수가 연결되어 있으니 싱크대, 수세식 화장실, 샤워시설이모두 잘 갖추.. 2009. 8. 21.
아이는 교실대신 길에서 세상을 배웠습니다 지리산길 걷기⑥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따뜻했다 지리산 둘레 길 800리길 곧장 오르지 않고 에둘러 가는 길 숲속 오솔길을 따로 고개를 넘어 마을과 사람을 만나는 길 들녘을 따라 삶을 배우고 강 건너 물결에 일렁이는 바람을 따라 자기를 만나고 돌아오는 순례의 길 남원 인월면에 있는 ‘지리산길 안내센터’에 있는 걸려있는 국내첫 장거리 도보여행길, 지리산길 안내 글 입니다. 한편의 시를 읽는 듯한 이 길을 직접 걸어보면 안내 글 보다 더 아름다운 '길'을 만나게 됩니다. 2008년부터 길을 찾아 연결하고 있는 '지리산길'은 약 800리(300km)에 이르는 지리산 둘레 길 입니다. 2009년 현재까지 남원 주천에서, 함양 마천을 거쳐 산청 수철에 이르는 약 70km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여름휴가 삼아 둘째 .. 2009. 8. 9.
마을, 사람, 이야기가 있는 지리산길 [서평]이혜영이 쓴 지리산 둘레길 800리. 전체 300km 구간 중 지금까지는 남원 주천에서 산청 수철까지 70여km가 개통되었다. 지리산길 조성은 사업은 2007년부터 '사단법인 숲길'이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사)숲길은 지리산생명연대가 지리산길 사업을 위해 설립한 부설법인이고, 지리산생명연대는 도법스님을 비롯한 생명운동가들이 참여하여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환경운동과 생명평화운동을 펼쳐온 단체이다. (사) 숲길은 산림청이 복권사업으로 조성한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고, 지리산을 둘러싼 5개 시군의 협력을 받아 지금까지 70여 km 구간을 개통하였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매년 조금씩 개통되어 2011년 즈음에 순환형의 지리산 둘레 길이 완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산림청의 일.. 2009. 8. 8.
지리산길 걷기④, 맛있는 집 지리산 능선을 따라 걷는 종주길과 지리산 둘레를 걷는 지리산길은 여러가지 차이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먹는 음식의 차이다. 능선길을 걸으며 먹는 밥맛이야 뭘 먹어도 꿀맛이지만,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걸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결국 어느 정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둘레길에는 곳곳에서 맛있는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다. 지리산길 걷기, 네 번째 포스팅은 운봉 - 벽송사 구간을 걷는 동안 먹은 음식에 관한 이야기다. 내 입맛을 기준으로 제일 맛있는 집을 첫 번째로 소개한다. 참고로 번째부터는 맛있는 순서와 아무 상관이 없다. 창원마을 민박집(하여사 밥상) 2박 3일 지리산길을 걸으면서 먹었는 밥 중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창원마을 민박집에서 해주는 저녁밥이었다. 민박집 밥맛이야 그렇고 그렇겠지 하는 생.. 2009. 8. 7.
천왕봉을 동네 앞산으로 둔 마을 지리산길 걷기③ 창원마을 - 금계마을 - 벽송사 ▲ 왼쪽 두 번째부터 하봉(1781), 중봉(1875), 천왕봉(1915.4) 원근감 때문에 세 봉우리 높이가 비슷하게 보이지만 실제 천왕봉에서 바라보면 중봉은 훨씬 아래에 있다 문득 잠에서 깨어보니 창원마을 민박집 창밖에서 밝은 달 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보름을 몇일 앞둔 밤이라 달빛이 참 밝았습니다. 셋째 날, 네 사람이 길 떠날 준비를 하느라 전 날 보다 시간이 두 배로 걸려 7시가 조금 넘어 길을 나섰습니다. 새벽에 경운기 소리가 들리더니 주인집 아저씨는 벌써 일을 나가고 집에 없어 인사도 못하고 그냥 왔습니다. 창원마을에서 금계마을로 가는 길은 대체로 내리막 길 입니다. 창원마을을 벗어나 숲길로 들어가는 오르막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발.. 2009. 8. 6.
지금,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내 첫 장거리 도보트레일, 지리산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둘째 아들과 함께 여름 휴가 삼아 '지리산 둘레 길'을 걷고 있습니다. 원래는, 재작년에 다녀 온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한 번 더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시간, 비용, 예약이 여의치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대신에 시간, 비용, 예약이 훨씬 수월하지만, 숲속 오솔 길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보려고 지산산 둘레 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이 길에는 PC방도 없고, 인터넷도 안 됩니다. 이 글은 이틀전 길을 나서기 전날 밤에 미리 쓴 후 포스팅을 예약해두었습니다. 8월 1일에 시작하는 지리산 걷기를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글이 포스팅 되는 8월 2일(일)에 저는 지금쯤 실상사 근처의 지리산 길을 걷고 있을 것 입니다. 지금쯤 숲길, 마을길, 오솔길,.. 2009. 8. 2.
400년전, 그들이 한류 원조 ! [서평]조선통신사길 문화사업회가 엮은 시민단체와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전자여권 도입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IC칩이 내장된 전자여권이 도입되었습니다. 전자여권에는 여권 유형, 발행국, 성명, 여권번호, 국적, 생년월일, 발행일, 만료일, 성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와 같은 신원정보와 얼굴정보와 지문정보 등 바이오인식정보를 전자적으로 수록된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아직 사진이 발명되기 전인 400여 년 전에는 여권을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3권에는 400년 전에 만들어진 검문소 통행증(여행증명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진없던 옛날엔 여권 어떻게 만들었나? 조선통신사들이 여권을 가지고 일본 여행을 한 것은 아니지만, 통신사들이 가는 길에 있는 일본내의 검문소를 살펴보는 대목에서 당시 일본에서 내국인.. 2009. 4. 13.
세계 도시 정보 모으는, 웹 도서관 희망제작소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중에, 가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여행기를 모아서, 세계를 여행하는 모든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세계 각 도시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곳 입니다. ▲ 주제가 있는 지역의 모델 찾기 ▲ 창의력 상상력 있는 소재 발견하기 ▲ 세계를 온라인 도서관에 모으기 이런, 활동을 하는 곳 입니다. 지난, 9월 블로그를 시작한 지 두어 달쯤 지났을 때, 희망제작소 연구원 한 분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셨더군요. 제 블로그에 있는 외국 여행, 그리고 국내 자전거 여행기를 를 통해 '공유'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저의 유럽 여행기와 인도 여행기, 그리고 자전거 국토종주, 제주 일주 여행기는 블로그를 잘 알지 못 할때 하루 만에 20여편의 글을 몽땅 포스팅하는 바람에.. 2009. 1. 24.
식당 주인이 말하는 부부와 불륜 감별하는 법 엊그제 함께 일하는 후배들과 무주리조트에 차를 주차하고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백련사 - 구천동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다녀왔다. 이 이야기는 무주구천동에서 50년 전통의 전주 음식 전문점을 운영하시는 박사장님이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오랫 동안 관찰하시면서 터득한 '부부와 불륜 감별법' 이다. 구천동에 있는 그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우리 일행을 차가 있는 무주리조트까지 태워주면서 차가 막히자 손님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하여 들려준 이야기이다. 일단, "부부만 단둘이 여행을 와서 식당에 밥 먹으러 오는 일은 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부부가 여행을 하면 대게는 아이들이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거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아이 없는 부부도 있고, 오랜만에 아이들 두.. 2009. 1. 4.
죽기 전에 해봐야 할 체험여행 [서평] 이근희가 쓴 를 읽고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해외여행은 꿈같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한 해외여행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눈으로 보는 여행에 머무르기 때문에 여행담을 들어도, 여행기를 읽어도 본 것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서점을 둘러보면 수많은 여행 책들이 나와 있는데, 대부분 마찬가지로 눈으로 본 것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이근희의 (랜덤하우스 중앙)은 본 것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경험한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 있어서 남다른 면이 있다. 이 책은 여행지에 관한 소개가 아니라 '체험 가이드북'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저자 이근희(34)는 '체험여행'을 목적으로 삼아,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1년여 기간.. 2008. 12. 14.
지도 밖으로 떠난 18세기 여인들 [서평] 바바라 호지슨이 쓴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서구사회보다 동방이 여인들에게 더 자유로운 곳이었을까?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에 동양여성들은 사회와 격리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제약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에 등장하는 많은 서구 여성여행자들은 동방에서 자유를 느꼈다고 한다. 바바라 호지슨의 는 1717년부터 1930년까지, 오스만제국이었던 많은 나라들을 다녀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살펴본 후 씌어졌다고 한다. 지금 이집트, 팔레스타인, 시리아, 이라크, 터키와 같은 나라들이 된 동방에서 서구 여성들은 자유를 찾았다고 한다. 무엇이 그녀들에게 자유를 주었을까? 그녀들에게 자유를 준 것은 익명성이 아니었을까? 주변 사람들의 익숙한 시선으로 벗어나면서 자유를 찾은 것은 아닐까? 국경을 넘어 다른 .. 2008. 12. 7.
대장정 70년 혁명은 관광으로만? 여행하며 중화제국을 탐색하다. 매년 20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중국을 방문하고, 외국에 나가는 한국인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중국을 다녀온다고 한다. 거꾸로 한국에 입국하는 중국인 숫자도 일본과 1, 2위를 다툰다고 한다. 타이완이나 홍콩 입국자까지 포함시키면 매년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두 나라 사람들의 왕래는 역사 이래 가장 활발한 상황이라고 한다. 서점가에는 중국여행 경험을 엮어 낸 책 역시 수두룩하다.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들은 대부분 눈으로 보는 여행을 위한 정보들이 빼곡히 담겨있거나 여행을 통해서 보고, 듣고, 느낀 지은이의 감흥을 적은 기록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유장근이 쓴 는 그동안 많이 출간된 중국여행 관련 책과.. 2008. 11. 6.
주민참여의 눈으로 본 영국과 프랑스의 지방자치 ① “법이 금지하지 않는 일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주관한 NGO 해외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여 2002년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지방자치단체 3곳( 런던의 타워핸릿, 버밍햄 인근의 설리헐시, 파리의 16구청)그리고 3곳의 지역주민조직(타워핸릿의 여성단체, 청소년단체 그리고 16구청의 끌리스)을 방문하였다. 프랑스에서는 세계적인 제 3세계 지원단체인 CCFD를 방문하였으며, 환경운동가인 ‘뷔송’변호사의 ‘프랑스의 지방자치제도’에 관한 특강을 듣게 되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주관한 이번 해외연수프로그램에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추천을 받아 참여하였으며, 전국에서 12명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3명의 공무원이 함께 ‘유럽지방자치연수’라는 주제.. 2008. 9. 24.
해외여행, 광고가격에 속지 마세요. 예, 오늘은 광고가격과 실제 가격이 다른 여행상품 문제에 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중에서도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서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저렴한 가격의 해외여행 상품을 신청했다가 나중에 여러 가지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일을 당하지는 않으셨는지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송축실적 상위 20개 여행업체의 홈페이지와 신문광고에 표시한 상품가격과 실제 가격이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여행상품을 광고할 때는, 표시한 가격 외에 추가 경비가 있으면, 추가 경비가 있다는 사실을 광고에 표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내역까지도 유류 할증료는 얼마이고, 선택 관광비 얼마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의 대표적인 2.. 200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