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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못한 홍준표, 재선은 관심없나? 경상남도 출자 출연기관 통폐합, 측근이 낙마하지 곧바로 폐지하는 인사청문제도, 그리고 진주의료원 폐업 등 홍준표 도정이 연일 언론의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낙마한 홍준표 도지사가 경남 도지사 출마를 선언 할 때는 내년 지방선거 재선과 대선 출마까지 염두에 두고 도민의 지지를 끌어내는 도지사가 될 줄 알았습니다. 김두관 전지사의 대선출말고 치뤄진 보궐선거로 당선된 홍준표 도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재선을 노린다면 민심을 거스러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는 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무리하고 성급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취임 초기의 공직 사회의 기강을 세우는 업무 추진을 보면서 시원시원하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취임 이후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 2013. 3. 6.
이탈리아 정치, 어릿광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이탈리아 총선에서 신랄한 정치 풍자와 대중운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던 코미디언 출신 베페 그릴로가 돌풍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베페 그릴로가 이끄는 '오성운동'은 2009년에 정치권에 등장하였는데, 최근 치뤄진 선거에서 25%에 가까운 득표를 얻어 상, 하원에서 제 3정당으로 급부상 하였다고 합니다. 중도 좌파와 중도 우파의 여러 정당이 연합해 의석을 나눠가졌기 때문에 오성 운동은 단일 정당으로는 최대 의석을 확보하였다고 합니다. 오성운동은 ‘물·환경·교통·관계·성장’을 뜻하며 사회의 새로운 개혁을 주창하는 정치운동이라고 합니다. 2012/04/04 - [책과 세상/책과 세상 - 시사, 사회] - 휴대폰 통화 때 전자파 계란도 익힌다? 2012/04/02 - [책과 세상/책과 세상 - 시사, 사회] - 나.. 2013. 3. 5.
진보를 자처하는 당신 동네에 화장장이 들어선다면? 세상을 보는 눈은 몇 개일까? 보통, 사람들은 남들처럼 세상을 보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도 ‘대세’를 따라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선거에는 이른바 ‘대세론’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된다. 대세를 거부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를 쓴 김갑수가 바로 대세를 거부하는 사람이다. 그는 “진보 술자리에 섞이면 독야청청 보수 노릇하고, 보수 아저씨들 자리에서는 급진의 꽹가리를 쳐대는 성벽이 내게 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바로 대세를 거부하는 김갑수가 바라보는 세상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그는 대세를 따르는 사람들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내가 사는 동네에 화장장이 들어선다면 나는 앞장서서 환영할 것이다. 중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망자의 추모공원 곁에.. 2013. 3. 4.
아름답다 못해 관능美를 발산하는 용눈이오름 2월 1 ~ 4일까지 다녀온 제주 힐링 연수 첫 째날 마지막 일정으로 '용눈이오름'에 갔습니다. 용눈이오름은 바람을 찍은 사진작가 김영갑이 오랫동안 작품을 찍었던 장소입니다. 용눈이 오름을 직접 보고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가보면 여러 작품들의 촬영장소가 '용눈이오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이번 연수는 대통령선거 다음 날 '멘붕'상태에 빠진 저희 단체 회원들이 오랫 동안 준비하던 해외연수를 취소하는 대신 급하게 결정한 '힐링' 연수였습니다. 심각한 대선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기 치유'의 여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던 것이지요. 마침 최근에 읽은 을 보면 바로 그런 힐링 여행지로서 가장 적합한 장소가 제주 오름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문신기, 문신희 형제가 쓴 이 책의 부제는 '힐링여행.. 2013. 3. 1.
자연에서 오르가슴을 느낀 남자, 김영갑 지난 1월 제주로 연수를 다녀오면서 김영갑 갤러리에 처음 들렀습니다. 연수나 여행으로 제주에 갈 때마다 여러 사람에게 김영갑 갤러리를 추천받았건만, 그때마다 일정이 맞지 않아 미루었다가 올해엔 벌써 두 번이나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다녀왔습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처음 갔을 때, 그가 찍은 사진을 보고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경험하였습니다. 바람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눈으로 직접 보았기 때문입니다. 김영갑은 '바람을 사진에 담는 작가'입니다. 그의 사진을 처음 보고 가장 강렬했던 느낌은 사진에 '바람'이 담겨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주를 삼다도라 부르는 것은 바람과 돌과 여인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돌과 여인을 사진에 담는 것이야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작가 김영갑.. 2013. 2. 28.
경제 유발 효과는 왜 맨날 뻥튀기인가? 도시철도 경제 유발 효과 어떻게 믿나? 최근 창원시가 통합 창원시의 위상에 맞는 광역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하여 2020년까지 마산합포구 가포동에서 진해구청까지 33.6km의 도시철도를 개통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1일 10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는 수요 예측이 부풀려졌다는 것과, 도시철도 운영에 따른 적자 문제,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 교통에 대한 지방정부의 중복 재정 지원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만, 창원시는 중앙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사업을 보면 창원 도시철도가 개통 이후 하루 10만 명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것이라고 하는 납득할 수 없는 수요 예측도 문제이지만, 도시철도 사업 시행으로 인해 .. 2013. 2. 27.
제주 여행, 동백동산 습지 보호 지역 제주 여행 첫 날, 4.3평화공원과 너븐숭이 4.3 기념관을 둘러보고 선흘리 일대에 있는 동백동산 숲으로 갔습니다. 무겁고 우울한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고 원시의 자연을 간직한 숲을 둘러보았는데, 날씨까지 우중충하여 마음이 스산하였습니다. 동백동산 습지는 50년쯤 된 숲이라고 하는데, 제주 특유의 곶자왈 지형에 형성된 내륙습지로서 작은 연못과 비가 올 때만 습지로 변하는 건습지에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라고 하더군요. 불과 50년 만에 자연이 이루어낸 내는 복원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이곳은 제주에서도 보기드문 평지에 형성된 난대상록활엽수림 지역이라고 합니다. 환경부 습지보호지역,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중요한 자연유산이라고 합니다. 숲에 대해 아는 것.. 2013. 2. 26.
결혼한 딸들의 고백, "친정엄마 미안해" [서평] 고혜정이 쓴 설날에 '친정엄마'한테 다녀오셨는지요? 이번 설은 주말과 겹쳐 딸들이 '친정엄마'에게 여유있게 다녀올 수 있는 연휴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연휴에도 '친정엄마'에게 다녀올 수 없을 만큼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분도 있을 테고, 아니면 친정엄마가 벌써 돌아가신 분들도 있겠지요. 지난 설날 고향에 계시는 '친정엄마'에게 신경질만 내고 싸우다 오셔서 후회하신 분들 많으시지요? 혹은 설날이 아니라도 친정집에 도착가면 마음과 다르게 서로 다투는 분들도 있겠지요? 고혜정이 쓴 는 바로 세상의 모든 딸들과 모든 친정엄마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아내가 친정엄마와 함께 있는 동안 가장 많이 한 말이 바로 "엄마 때문에 내가 못살아"하는 말 입니다. 그런데 아프고 힘들어하는 엄마이지만 가만히 보.. 2013. 2. 25.
오마이뉴스 명예의 숲 오름상 수상 ! 지난 2월 22일 오마이뉴스 창간 기념일에 맞추어 2012년 '시민기자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시상식에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상 '명예의 숲 오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명예의 숲'은 일종의 시민기자 명예의 전당 비슷한 것인데, 잉걸 이상 기사 1000개를 쓴 시민기자에게는 '오름상'을 그리고 톱(오름, 으뜸)기사 100개를 쓴 시민기자에게는 '으뜸상'을 주는 것입니다.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 활동 12년 만에 1000번째 정식 기사를 쓴 것입니다. 지난 2013년 1월 21일 1000번째 정식 기사(구직할 때만 이력서 쓰는 당신 이걸 몰랐군요)가 오마이뉴스에 실렸습니다. 2001년 5월 16일 오마이뉴스에 첫 번째 기사가 실렸으니 12년만에 1000번째 기사를 쓴 것입니다. 오랫.. 2013. 2. 22.
이번 설엔 떡값 얼마나 받으셨나요? 삼성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불법 의혹을 폭로하였을 때 언론과 대중의 가장 큰 관심을 유발한 부분은 '떡값 검사 의혹'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번 설날에는 늘 주던 떡값이 사라졌을까? 아니면, 여전히 선물상자에 담긴 현금과 상품권이 ‘떡값’이란 이름으로 건네지고 있지는 않을까? 이번 설에도 어김없이 의원회관에 가득 배달된 선물 상자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었을까? 이미 많은 국민들이 수 없이 반복되는 뇌물 사건을 통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사과 상자에는 2억4천만 원, 골프백에는 1억원, 간고등어 상자는 3천만 원, 곶감 상자는 2천만 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을 쓴 김정수는 ‘떡값’의 유래를 3공화국 당시 명절 무렵 공무원들에게 지급한 ‘효도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하고 .. 2013. 2. 22.
창원, 통합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한다 새해들어 창원시장이 시청사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자 마산, 진해를 중심으로 '통준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비난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마산 지역의 이주영, 안홍준 국회의원이 통준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시의회에서도 통합시청사 위치 문제가 새롭게 쟁점으로 부상하자, 옛 마산, 창원, 진해 지역에서 각 3명씩 모두 9명의 시의원으로 '창원시 청사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당황스러운 것은 이 협의회가 '시청사 문제에 대한 원칙'을 지키도록 합의한 것이 아니라 '통합 창원시의 청사위치와 통합시의 명칭까지 원점에서 재검토 하자'는 합의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지난 19일 협의회는 통합시의 이름, 임시 시청사 위치, 통합에 .. 2013. 2. 21.
제주 단골 맛집, 춘자싸롱 멸치국수 제주 맛집 또 한 곳 소개합니다. 제주에 사는 사람도 아니면서 겨우 두세 번 먹어 본 것으로 맛집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좀 주제 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제 입맛에 잘 맞는 집이라고 해두죠.(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저 말고도 이집 국수를 최고로 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소개할 수 있는 것은 함께 음식을 먹었던 사람들도 대부분 맛있는 집이라고 인정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맛있는 국수집도 2008년 1월에 대학생들과 자전거로 제주를 일주하면서 알게 된 집입니다. 그 당시부터 이미 아름아름으로 찾아가는 제법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2008년 자전거 제주 일주를 마치고 참가자들과 함께 선정한 3대 맛집으로 선정되었던 곳이지요. 그 당시 인터넷 '제주 올레 게시판'에 소개된 글을 .. 2013. 2. 20.
제주 단골 맛집, 시흥해녀의 집 조개죽 연초에 두 번 제주에 다녀온 제주 여행과 연수 이야기 이어갑니다. 오늘은 조개죽을 아주 맛있게 하는 시흥해녀의집을 소개합니다. 2008년 1월에 청소년들과 함께 자전거로 제주 일주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된 곳입니다. 1월 하순이었는데, 성산에서 자고 제주시로 출발하는데 아침부터 비를 쫄딱 맞으면선 자전거를 탔습니다. 2008/09/10 - [여행 연수/두 바퀴 여행] - [제주 자전거 일주4] 자전거로 찾아 간 제주도 맛집 - 춘자싸롱 2008/09/10 - [여행 연수/두 바퀴 여행] - [제주 자전거 일주7] 제주도 자전거 일주 여행 일지 성산에 있는 숙소를 출발하여 불과 20여분 만에 비에 홀딱 젖은 시흥해녀의집에 도착하여 아침으로 '조개죽'을 먹었는데, 정말 기가 막히게 맛이 좋았습니다. 육지에 살.. 2013. 2. 18.
새로 찾은 제주 맛집① 어진이네 횟집 무슨 행운이 찾아왔는 지 올해는 연초에 두 번이나 제주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1월 3-6일까지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과 함께 제주로 다녀온 첫 번째 연수 이야기를 여러 편으로 나누어 올렸는데요. 2013/01/21 - [여행 연수] - 자연을 영혼에 인화한 사진작가 김영갑 2013/01/18 - [여행 연수] - 우도 여행, 겨울 산호 바다에 풍덩 빠지다 2013/01/14 - [여행 연수] - 성산 일출, 네번째도 인연이 닿지 않았네 2013/01/12 - [여행 연수] - 구름 바다에 떠 있는 여신의 모습, 한라산 2013/01/11 - [책과 세상/책과 세상 - 여행] - 제주 허씨들, 이 책이 바로 족보(?)입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지난 제주 여행에서 찾아다닌 맛있는 집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13. 2. 15.
창원도시철도, 국비사업이면 만사형통인가 ‘창원도시철도건설 기본계획’이 국토해양부 28일 승인을 받아 도시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창원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창원도시철도 기본 계획은 2020년 마산합포구 가포동에서 진해구청까지 33.6㎞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합니다. 국토해양부장관이 승인한 창원도시철도 기본 계획을 보면 창원도시철도건설 41.9㎞(창원노선 1단계: 30.36㎞, 2단계: 3.24㎞, 창원남북노선 3단계: 8.3㎞)와 정거장 48개소, 차량기지 2개소, 주박기지 1개소 등을 건설한다고 합니다. 국토해양부의 창원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 고시에 대하여 창원시는 "창원시의 위상에 맞는 광역도시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고 평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럼 도대체 창원시의 위상이란 무엇일까요? 창원.. 2013. 2. 14.
88만원 세대에게 이명박 정부는 희망이었나? 88만원 세대에게 ‘이명박 정부’는 희망을 주었을까요? 노무현 정부보다 국민을 더 부자를 만들어 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선택한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세대 간 경쟁과 승자독식구도를 더욱 고착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는 우리나라 20대 비정규직 평균 임금이 88만원 정도가 된다는데 착안하여 우석훈이 만들어낸 지금의 20대를 규정하는 신조어이다. 2007년 사회과학 분야 최고 베스트셀러라고 하는 는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800만의 시대를 규정하는 우리 시대 중요한 담론이 되어버렸다. 20대 젊은이들의 치열한 취업관문과 실업문제, 비정규직문제를 이야기 할 때, 88만원 세대라는 시대 담론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경제문제를 진단하는 여러 책들을 보았지만, 우석훈 박사가 주장.. 2013. 2. 13.
제주 4.3사건을 바라보는 두 개의 다른 시선 제주 4.3사건에 대하여 처음 알게 된 것은 1985년 대학 1학년 때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주 현지에서도 4.3사건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발언하기 전이었는데, 제가 일하던 대학교지에 4.3사건을 취재하는 르포 기사를 실었던 일이 있습니다. 4.3사건 르포기사를 비롯하여 군사정권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여러 기사들로 '배포금지'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으로 만든 교지였는데,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배포되었습니다. 제주 4.3 사건을 떠올리자 그 시절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충격적 진실을 전해 준 그리고 현기영 작가의 에 대한 기억이 돋아났습니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4.3 평화공원과 기념관을 찾았을 때 대학시절 4.3 항쟁에 대하여 처음 알게 되었던 그 시절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2013. 2. 12.
다큐프린터 203A 윈7 드라이버 찾아 해맨 사연 다큐프린터(DocuPrint) 203A, 윈도우7 64비트 드라이버 설치하기 컴퓨터 운영체제로 윈도우 XP를 사용하던 시절부터 후지제록스에서 나온 다큐프린터(DocuPrint) 203A 모델을 집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인쇄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잉크젯 프린터보다 토너를 사용하는 레이저 프린터가 더 관리하기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렴한 가격의 다큐프린터(DocuPrint) 203A를 구입하였습니다. 프린터 구입 연도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적어도 4~5년 이상은 되었고, 당시 구입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정품 토너 가격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레이저 프린터를 구입하여 4~5년 동안 잘 사용하였습니다. 작년 가을쯤 급지가 잘 되지 않아 3만원을 들여서 부품도 .. 2013. 2. 8.
바퀴를 발명한 인간은 더 행복해졌는가? ‘땅의 사람들’에 대하여 얼마나 아시는가요? 백인들이 그리고 우리들이 흔히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땅의 사람들’, ‘대지인’이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과 자신들의 형제들인 바람과 물과 나무와 꽃들이 모두 어머니 대지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에 자신들을 ‘땅의 사람들’ 혹은 ‘대지인’이라고 말 합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자신이 인도에 도착한 줄 잘못 알았고, 그래서 그들을 인디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벌써 500년 전부터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백인들과 우리들은 그들을 ‘인디언’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영국 사람을 보고 중국 사람이라고 하거나 독일 사람들을 보고 터키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그들은 인도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더.. 2013. 2. 7.
박근혜 '타조백' 뭐가 문제인가요? 지난 주말 '호미가'라는 검색어가 인터넷을 후끈 달구었다고 하더군요. 박근혜 덕분에 '호미가'라는 브랜드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아마 호미가라는 이름 처음 드는 분들도 많을 줄 압니다. '호미가'는 악어, 타조 가죽으로 핸드백과 지갑 등을 만들어 파는 국내 수제 명품 브랜드라고 합니다. 제품제작 전 과정이 수제이기 때문에 최소 100만 원부터 가격대가 형성되는 고가 브랜드라고 하는라고 하는데, 박근혜가 이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닌 것이 논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서민들에게는 듣보잡인 '호미가'라는 브랜드가 인터넷 실시간 검색을 후꾼 달군 것은 박근혜가 평소 공식석상에 들고 다니는 회색 가방이 '호미가'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명품백 논란'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호미.. 2013. 2. 6.
성산 일출봉, 황홀한 일출을 만나다 지난 3일 오후에 성산 일출봉에 해맞이를 갔습니다. 그동안 제주에 갈 때마다 해뜨는 시간에 맞춰 성산일출봉에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만, 한 번도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TV에서 애국가가 나올 때 배경화면으로 보여주는 일출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는데, 여러 번 일출을 보러가도 그런 장면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성산 일출봉만해도 6~7번 정도 일출을 보러 갔지만, 그때마다 날씨가 흐리거나 구름이 끼어 바다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3일은 "날씨가 흐리다"는 일기 예보를 보고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성산일출봉에 올랐다가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직접 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아침 6시에 눈을 떴습니다. 고양이 세수를 하고 옷을 챙겨 입고 함덕 해.. 2013. 2. 5.
돼지 저금통, 어린이 저금 외면하는 지역 은행 최근 우리 지역에서, 지역은행 1인 1통장 갖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읽다고 불현듯 최근의 경험과 다른 분들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블로그 포스팅을 합니다. 최근 지역은행 분리 매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앞장서서 범도민 1인 1 지역은행 통장 갖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고, 여기에 도내 언론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하였다는 기사였습니다. 지난 30일 오전 11시 창원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개최된 '범도민 1인 1지역은행 통장 갖기 운동' 공동협약을 체결식에는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하여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 정충견 경남신문사 회장, 이미호 경남매일신문 대표이사, 정경수 MBC경남 대표이사 사장, 금동수 KBS창원방송총국장, 이성림 .. 2013. 2. 1.
야구장 입지, 정치적 결정은 왜 안 되나? 창원시가 NC다이노스 전용 구장으로 사용 할 새야구장 건립 부지로 '진해 육군대학 부지'를 선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그동안의 용역 결과를 보면 창원종합운동장내 보조 경기장이 1순위, 마산 종합운동장이 2순위, 진해육군대학부지가 3순위였습니다. 그런데 창원시의 최종 선정은 야구장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3순위였던 '진해 육군대학부지'가 선정된 것입니다. 창원시의 야구장 입지 선정 발표가 이루어지자 이런 저런 뒷말이 무성합니다. 혹자는 "진해에 야구장을 주고, 임시 청사인 옛 창원시 청사에 눌러 앉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을 하는 분들도 있고, "진해에 야구장을 주겠다고 했다가 NC나 KBO의 반발을 핑게로 다시 창원종합운동장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2013. 1. 31.
새해엔 날마다 사랑하는 사람을 늘리세요 인간이 느끼는 감정 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은 '부끄러움'이라고 한다. 그리고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을 미워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떤 때 부끄러움을 느낄까? 를 쓴 대니얼 고틀립은 사람들이 “지금의 내가 나 자신이 바라는 바로 그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한다. “남들과 비교해서 자기가 더 낫다고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초라하게 여기는 사람이 훨씬 많다. 저 사람은 나보다 더 똑똑하고, 더 능력 있고, 더 잘생겼고…. 그 밖에도 많은 이유들로 나 보다 나은 사람이 많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 바로 부끄러움이다.”(본문 중에서) 이처럼 사람들은 끊임없이 남과 자신을 비.. 2013. 1. 30.
대학등록금 신용카드 납부 반대 ! 대학등록금 납부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언론들이 또 다시 대학등록금 신용카드 결제 문제를 앞 다투어 보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오마이뉴스에서도 '등록금 카드 결제 불가 대학 궁금하세요?' 라는 기사를 내보냈더군요. 대학 등록금 신용카드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대학들을 마치 '부도덕한 학교'로 몰아가는 듯한 언론보도는 몇 년 전부터 연례 행사에 가까운 일이 되었습니다. 봄, 가을로 대학등록금 납부 시즌이 다가오면 여러 언론을 통해 이런 보도가 반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언론의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고액의 대학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납부 할 수 있어야 학부모의 고액 등록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아울러 대학등록금 신용카드 납부를 받아들이지 않는 대학들을.. 2013. 1. 29.
예쁜 여자가 버림받을 확률 높은 까닭? 타고 난 운명이란 걸 믿으시나요? 제가 속해 있는 단체에서 이 달의 도서로 를 선정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읽고 책 읽은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기대와 달리 대체로 여러 사람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은 아니었다'고 평가 하였는데, 매달 가장 성실하게 책을 읽고 오는 한 분이 '정말 읽기가 너무너무 힘들고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고백 털어놓았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그 분이 이 책을 정말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아주 못마땅하게 평가한 것은 '사주', '팔자', '운명' 등을 대하는 생각이 저자와 크게 달랐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 됩니다. 여러분은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저자는 명리학 공부를 통해 '사람만이 아니라 천지만물에는 '운명'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합니다. 명리학은 원.. 2013. 1. 28.
신용카드 버리고 체크카드 흑자 인생으로 바꾸기 새해부터 신용카드 안쓰기를 시작합니다. 지갑 속에 있던 3장의 신용카드와 유효기간이 만료된 법인 신용카드를 모두 없애고 연회비가 없는 신용카드 1장만 남겨두었습니다. 신용카드를 모두 없애지 못하고 연회비 없는 카드 1장을 남겨둔 것은 애플 앱스토어 결재는 체크카드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작년(2012년) 3월부터 신용카드대신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였는데, 신용카드 사용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고 체크카드만으로 생활 하는데 자그마치 7개월이 걸렸습니다. 신용카드로 살아가던 적자 인생이 체크카드로 살아가는 흑자인생으로 전환되기까지의 과정을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빚쟁이 탈출하기 6개월... 사실 아무 생각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적자인생을 살고 있다 것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지난해 3월 전까지 2.. 2013. 1. 24.
링크드인에 경력 공개하면 더 좋은 기회 올까? [서평] 필명 한글로, 정광현이 쓴 '한글로'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소셜미디어 전문가 정광현이 에 이어서 '링크드인으로 취업하고 채용하자'를 출간하였습니다. 저자 한글로는 소셜 네트워크 열풍을 몰고 온 트위터와 페이스북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와 을 펴내 많은 초보자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저자는 새로 소개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링크드인을 트위터, 페이스북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트위터, 자신의 생활을 공유하는 페이스북과 달리 자신의 이력서(프로필)을 공개하고, 서로 1촌을 맺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이 묘한 SNS는 이미 전 세계 채용 시장을 뒤흔든 장본인이었습니다.. 2013. 1. 23.
창원 시청사 위치, 통추 위원들 말 좀 해보세요. 2010년 7월 1일 마산, 창원, 진해가 행정구역을 합치고 통합 창원시로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불과 1년 가까운 졸속적인 통합 논의를 거친 후에 '주민 투표' 조차 생략하고 수백년 역사를 가진 도시를 하나로 합쳐버렸습니다. 통합 당시 시민들에게 알려진 통합의 대전제는 '통합시 명칭은 창원시로 하고, 통합시 청사는 마산과 진해를 1순위로 하여 시의회가 결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 통합 창원시장과 시집행부는 2010년 당시의 대전제를 무시하고, 임시 청사인 옛창원시 청사 사용을 위한 수순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최근 창원시가 진행한 창원시청사 관련 시민 여론조사입니다. 창원시는 누가봐도 결과가 뻔한 통합시청사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마.. 2013. 1. 22.
자연을 영혼에 인화한 사진작가 김영갑 제주 연수 사흘째는 가장 바쁘게 움직인 날이었습니다. 새벽에 성산 일출봉에 일출을 보러 갔다가 실패하고 아침 밥으로 조개죽을 먹고 우도를 다녀왔습니다. 우도를 다녀와서 늦은 점심으로 '춘자싸롱'에서 점심으로 국수를 먹고 김영갑 갤러리를 찾아갔습니다. 제주에 오기 전, 유홍준의 을 읽으면서 꼭 가고 싶은 장소로 세 곳을 마음에 두었습니다. 한라산 영실 코스, 다랑쉬 오름과 김영갑 갤러리 그리고 추사관과 추사유적지입니다. 여럿이 떠넌 연수라 가고 싶은 곳을 모두 갈 수는 없었습니다. 한라산은 영실 대신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까지 다녀왔습니다. 일행 중 한라산을 처음 오르는 후배들이 대부분이라 백록담이 있는 정상을 밟으러 갔습니다. 다랑쉬오름은 우도를 다녀오느라 시간이 모자라 빼먹고 김영갑 갤러리로 갔습니다. .. 201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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