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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190

문전 택배보다 비싼, 시외버스 화물 탁송료 지난주에 남원 인월면에서 전국의 풀뿌리운동 활동가들이 모이는 공부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도 이 모임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으로 참가하지 못하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활동가들이 강의듣고, 토론하고, 견학하는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숙소에서 소박한 뒷풀이를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마침, 마산에는 가을전어가 제철이라 숯불에 돼지고기 구울 때 함께 구워 먹으면 좋겠다 싶어 전어를 미리 주문해두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이런 저런 궁리를 하다가 서울에서 내려오는 활동가들에게 연락하여 인월버스터미널로 보내주기로 하였습니다.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워넣고 단단히 포장을 하여 마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마산에서 출발하여 인월을 거쳐 남원, 전주까지 가는 시외버스편으로 보냈습.. 2009. 9. 19.
뉴SM3 가격으로 NF소나타 살 수 있다면? 1700만원으로 NEW SM3와 NF 소나타 중에서 고를 수 있다면? 노후차 세제 혜택이 있는 올 해 차를 구입하는 것과 노후차 세제 혜택이 끝나는 내년에 차를 구입하는 경우 대략 350~400만원 정도 차이가 있더군요. 노후차 세제혜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16년 된 구형 프라이드를 폐차하고 새 차로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요즘 잘 나간다는 준중형차 NEW SM3와 아반떼 중에서 고민하던 중에 현대자동차 영업소에서 NF 소나타 견적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반떼를 구경하러 갔었는데, 매장에서 영업하시던 분이 YF 소나타 출시를 앞두고 NF소나타 할인판매를 하고 있어 '노후차 할인혜택'을 받으면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 이 견적은 저에게만 해당되는 특별한 경우일 수 있습니.. 2009. 9. 14.
뿌리치기 힘든 유혹, 노후차 세제 혜택 지금 제가 타고 다니는 차는 1994년 1월에 출고한 구형 프라이드 승용차입니다. 올 연말이면 꼬박 만 16년을 채우게 됩니다. 오래된 차를 타고 다니다보니 불안할 때도 많습니다. 지난 2~3년간은 에어컨 가스가 새기 시작하여 여름마다 애를 먹었고, 언제 차가 퍼질지 몰라 장거리 주행은 가급적 자제하고 있습니다. 단골 카센터 사장님은 "그냥 시내에서만 살살 타고 다니세요" 하십니다. 작년에는 여름과 가을에 각각 한 번씩 고속도로를 달리다 멈춰선 적도 있습니다. 경주에서 친구들과 가족모임을 하고 헤어졌는데 양산부근에서 엔진에서 심각한 소음이 나기시작하였습니다. 결국 뒤따라오던 친구차로 가족들을 태워보내고 시속 40~ 50km로 김해까지 가서 정비를 하였습니다. 또 한 번은 후배들과 함께 광주로 출장을 가면.. 2009. 9. 10.
카드회사는 어제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오늘 아침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현대카드 안전거래 서비스] 이윤기님 09/07 21:51 카드이용. 미사용시 연락바랍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문자메시지가 들어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 ~ 내가 카드를 잃어버렸나, 누군가 내 카드를 줏어서 썼는가?" 순간,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지만, 그 다음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면서 카드회사 '조기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였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제가, 나름 소비자운동에 오랫 동안 몸 담고 있으면서, 신용카드 관련 강의도 여러번 했습니다. 그래서, 도난, 부분실, 불법복제를 비롯한 신용카드 불법 사용을 차단하기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이 있다는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막상 조기경보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은 처음으로 경험해 .. 2009. 9. 8.
신종플루, 일반 비누로 손 씻어도 충분하다 항균비누, 손세정제는 감기 걸린 환자에게 설사약 주는 것 신종플루 공포에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의 헛다리 짚는 예산 낭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몇일 전 신종플루 예방하는 손씻기와 항균제품 사용이 직접 관련이 없다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기사 2009/08/17 - [세상읽기] - 항균 비누가 정말로 신종플루 막아줄까?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신종 플루는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입니다. 항균 비누는 세균을 없애주는 비누입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인 '신종플루'는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해서 항균 비누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몸에 유익한 세균까지 모두 싹쓸이 하여 죽이기 때문에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 뜨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항균 제품 사용이 무분.. 2009. 8. 29.
USB 메모리 A/S, 대기업 중소기업 똑같네 간단하게 자료를 담아 가지고 다니거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데는 USB가 참 편리합니다. 편리한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되어 있습니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휴대폰이나 열쇠고리에 USB를 함께 달고 다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USB의 단점은 가끔씩 에러가 나서 인식이 안되는 것 입니다. 뜻밖의 난감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USB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 원본을 하드디스크에 보관해두고 사본만 가지고 다니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최근에 제가 사용하던 USB 2개가 비슷한 시기에 고장이 났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컴퓨터에 꽂아도 인식이 안되는 겁니다. ▲ (위)고장나서 못 쓰게 된 대기업 제품, (아래) 동일 제품으로 교환받은 중소기업 제품 대기업 제품, USB .. 2009. 8. 15.
조끼, 의자, 매트리스로 변신하는 다용도 튜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물놀이 튜브가 생겼는데, 올 여름엔 이걸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예년에는 7월 중순이면 장마가 끝나고 약 한 달정도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이어져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러 갈 기회가 많았는데, 올 해는 긴장마 때문에 더위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고 8월 중순이 가까워집니다. 모르긴해도 해수욕장이나 피서지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재미를 못 봤을 것이 분명합니다. 보통 해수욕장은 7월 중순에 개장해서 8월 중순까지 1달 정도가 성수기입니다. 그런데, 올 해는 성수기가 다 끝나가는 이번주까지 맑은 날 보다 흐리고 비온 날이 훨씬 많았으니 말 입니다. 제 주변에도 해수욕장이나 인공 파도가 있는 야외수영장으로 휴가 계획 잡았다가 취소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2009. 8. 13.
롯데, 마산 야구팬 홀대하지 마라 WBC 이후에 초등학생들 사이에 야구가 유행입니다. 지난 수요일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에게 야구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려고 한 프로야구 롯데 - 두산 경기가 열리는 마산야구장을 찾았습니다. 마산에서 열리는 연간 6경기 중 두 번째 주중 3연전이 열렸는데 수요일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사무실이 종합운동장 근처에 있어 야구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많은 롯데 팬들이 야구장으로 몰려드는 것을 무심하게 지켜보았을 뿐 정작 제가 야구장을 찾은 것은 20년도 더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많이 바뀐 줄 알았는데 20년을 훌쩍 넘긴 프로야구의 팬서비스는 형편이 없더군요. 물론 이것은 마산구장에 국한된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야구를 보러가기로 약속을 하고 아침일찍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 2009. 8. 7.
무선전화기 배터리, 인터넷에선 반값 5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무선전화기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습니다. 처음엔 충전기에 세워두지 않아도 몇 시간씩 사용할 수 있었는데, 배터리 수명이 다 되고나니 전화 한 통화만 하고 나면 다시 충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품을 구입한 S전자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보니 배터리 하나에 12,000원이라고 합니다. 휴대전화나 아이들 장남감에 사용되는다른 배터리 가격과 비교해보니 비싸다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 저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선전화기 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포털 사이트에서 전화기 모델을 입력하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모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희 집 전화기에 사용가능한 배터리를 1개 5,200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서비스센터에서 전화기 2대 배터리를 모두 교환하면 24,000원.. 2009. 7. 22.
또 지하철 노점상 물건을 사왔습니다. 가끔 서울에 출장을 갑니다. 버스 노선을 잘 모르니 웬만하면 지하철을 이용해서 목적지를 찾아갑니다. 낮 시간에 지하철을 타면 그의 예외없이 이런 저런 생활용품을 파는 노점상을 보게 됩니다. 사실 길에서 파는 것이 아니니 엄밀하게 따지면 노점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지하철 공사에서 붙여놓은 것 처럼 '잡상인'이라는 호칭을 쓰는 것은 더욱 싫습니다. 아무튼, 저는 지하철에서 파는 물건을 잘 사는 편입니다. 소비자운동에 오랫 동안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고, 따로 소비자학 공부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법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는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살고 있는데 지하철에서는 유독 약합니다. 지난 금요일에도 서울 출장을 다녀왔는데, 또 지하철에서 파는 물건을 사 왔습니다. 지하철에서 파는 물건 중에는 제법 고가에.. 2009.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