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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1마리 천원...치킨은 왜 2만원일까? 국민 간식으로 인기가 높은 치킨, 치킨 가격이 1마리 2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치킨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신메뉴'가 앞 다투어 출시되고 있고 치킨 1마리 가격은 2만원까지 올라가고 있습니다. BBQ의 ‘레드핫갈릭스’와 BHC의 ‘순살뿌링클핫’이 19,900원으로 가장 비싸고, 타 업체들도 18,000원 이상 고가의 치킨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11,000원이던 후라이드 치킨도 어느새 16,000원까지 올라 치킨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가 공개한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2015년 7월 현재 닭고기 누적 도축수는 566,156천수로 전년 동월 대비 약 8%가 증가하였고, 2014년의 경우도 2011년 대비 약 16.5%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닭고.. 2015. 10. 6.
교통법칙금 3배...국민에게 앵벌이하는 정부 지난 8월부터 9월 사이 약 한 달간을 참 바쁘고 힘들게 지냈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 일로 짜증이 폭발한 날 스쿠터를 타고 바람을 쐬러 나가면서 평소 잘 쓰고 다니던 헬멧을 쓰지 않고 앞쪽 고리에 걸고 그냥 나갔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올라 바람을 쐬러 나가면서 쓸데없이 객기(?)를 부렸던 겁니다. 헬멧 안 쓰는 일탈(?)이라도 하고 싶었던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겨우 200미터도 못가서 함정 단속 느낌이 나는 장소에서 딱 걸렸습니다. 커브길 모퉁이에 안전 벨트를 단속하는 경찰이 한 명 서 있더군요. 보통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을 할 때는 순찰차도 서 있고 조금 떨어진 후방에서 지키는 경찰도 있는데 이날은 혼자서 골목길 쪽에 몸을 숨기고 있다고 불쑥 나타나더군요. 경찰에게 봐달라고 사정할 만.. 2015. 10. 5.
창원 국회의원 줄어들면...통합 갈등 폭발할 것 내년 총선에서 창원시 국회의원 선거구가 5곳에서 4곳으로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언론보도가 지난 달에 나왔습니다만, 현실화 될 가능성이 낮은 것인지 그후 추가로 논의가 어떻게 진척되고 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창원시 국회의원 선거구 축소 가능성을 예측한 배경은 이렇습니다. 창원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수원시의 국회의원 수가 4명이고, 창원시보다 인구가 조금 적은 용인시 국회의원은 3명이라는 것과 경남 지역 전체 국회의원 숫자를 1명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한 계획대로라면 경남지역 지역구 의석이 16석에서 15석으로 줄어들고, 양산이 1석에서 2석으로 늘어나며, 의령, 함안, 합천을 분리하여 산청, 함양, 거창과 밀양, 창녕 선거구에 각각 나눈다는 예측이었습니다.. 2015. 10. 2.
사기치는 정부...노동개혁으로 청년 일자리 만든다고? 박근혜 정부가 주장하는 ‘노동개혁“은 과연 개혁일까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서 그 돈으로 비정규직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과연 개혁이 맡기는 한 것인가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완전히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정책 대안없이 임금피크제만 도입한다고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대통령은 ““내년부터 정년 연장이 시행되고, 향후 3~4년 동안 베이비부머 세대의 아들딸이 대거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청년들의 고용절벽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정년 연장이 정부가 의도하는 대로 얼마나 제대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노동자의 67.1%가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하는 것이 현실이며, 퇴직 평균연령은 53살이라고 합니.. 2015. 10. 1.
엄마 직장 없으면 어린이집도 차별...왜? 내년부터 엄마가 키우는 아이들은 어린이집 종일반에 갈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데도 전업주부가 아이를 어린이집 종일반에 맡기려면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난 9월 13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내년부터 "0~2세 전업주부 자녀의 어린이집 이용시간을 하루 6~8시간으로 줄인다"는 겁니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전계층 일부(?) 무상보육을 시작하면서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한 출발선을 제공하고 영유아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경감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하지만 3년째인 내년부터 무상보육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과잉보육 수요를 억제하고,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하며 영아기 어린이들의 경우 엄마가 돌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등 여러가지 변명.. 2015. 9. 30.
부모 재산 자식줘 소비 늘이자...무능 정부 증여세 인하 정책 사기꾼 정부...세대간 富 이전 위해 증여세 감세 정부(기획재정부)가 「국세기본법」 및 「국가재정법」에 따라 중장기 조세 정책 운용 계획인 을 지난 9월 11일 국회에 제출하였습니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근로소득 면세자 비율은 줄이면서 부모의 재산을 자녀에게 넘겨주는 증여세 제도는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내년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이루어진 이번 발표는 전형적인 국민 간보기용 발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정부가 세운 계획을 그대로 밀어부치는 방식이 아니라 국회와 국민의 여론 향배를 보면서 정책 방향을 변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상속세, 증여세 세율 인하 계획은 '부자감세'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장기 시행과제로 미뤄놓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지난 9월 11일 재정경.. 2015. 9. 25.
김연아 탈락? 더 황당한 김운용 스포츠 영웅 선정 한국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하는 2015년 올해의 스포츠 영웅에 김연아는 탈락하고, 양정모 선수, 박신자 선수, 김운용 위원이 선정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김연아는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 인터넷 투표에서 82.3%를 얻어 1위를 차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선정에서는 탈락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해명도 좀 처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에 따르면 "작년까지 있던 연령 규정이 올해부터 삭제되었지만 일부 선정위원들이 나이가 50이 되지 않은 김연아가 선정되는 것을 반대하였다는 것입니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스포츠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보이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나이.. 2015. 9. 24.
독립운동의 메카 밀양 그리고 약산 김원봉 제가 속해 있는 단체에서 영화 흥행에 따른 시민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하여 을 주제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67회 아침논단을 개최하였습니다. YMCA 아침논단은 지역 사회의 현안이나 시민사회의 관심을 반영하는 주제로 매년 5회씩, 매 회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 소규모 강연회이면서 학습 모임입니다. 이번 아침논단에는 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사무국장인 최필숙 선생님이 을 주제로 발표를 맡아주셨습니다. 고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최필숙 선생님은 밀양지역 독립운동역사와 약산 김원봉 선생, 석정 윤세주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탁월한 재능까지 갖추셨더군요. 강약과 높낮이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강연 곳곳에 재미있는 이야기들, 감동적.. 2015. 9. 23.
1945.8.15...항복 없는 일본의 종전 선언 [서평] 조정래의 ,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바뀐 중국 을 쓴 국민작가 조정래 선생의 를 읽었습니다. 벌써 2년째 책꽂이에 꽂혀 있던 2013년에 출간된 책을 지난여름의 끝자락을 보내며 읽었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세상일을 잊고 싶을 때 소설 읽기는 훌륭한 도피처가 되곤 합니다.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 일터를 도망쳐 집으로 온 날, 마침 아내와 아이들이 읽고 재미있다고 했던 가 떠오르더군요. 분노와 실망감으로 잠도 잘 오지 않고, 그렇다고 생산적인 일도 잘 안 될 때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소설 읽기'가 훌륭한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지난 몇 주간 저에겐 를 비롯한 몇 권의 소설이 그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마침 청소년들을 데리고 중국을 통해 백두산 자전거 순례를 다녀.. 2015. 9. 22.
특권 내려놓은 거제시장, 시의원 나쁘지 않다 시장은 시정 활동과 정책으로 평가 받아야 하고, 시의원은 의정활동으로 평가 받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언론에 보도된 권민호 거제 시장과 최양희 거제 시의원 관련 기사는 기분 좋은 뉴스였습니다. 혹시 기사를 못 본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소개드리자면 권민호 거제시장의 소탈한 모습이 지난 9월 10일자 지역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이분은 거제 시장이 되고나서 수행비서직을 없애고 민원부서를 보냈을 뿐 아니라, 시장 비서실 인원도 절반으로 줄여 민원부서로 보냈다고 합니다. 과거엔 5명이 근무하던 거제시장 비서실 인력을 2명으로 줄였다는 것입니다. 지난 2010년 7월 당선 직후에는 시장 집무실을 2층의 별도 사무실에서 1층 민원실 옆 개방된 장소로 옮겼을 뿐만 아니라 국장 집무실도 폐.. 2015. 9. 21.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이 어떻게 가르쳤을까?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던 7살 어린 소녀 헬렌 켈러는 어떻게 읽고, 쓰고, 말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잘 아시다시피 헬렌 켈러는 장애를 극복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헬렌 켈러는 눈으로 볼 수도 없고, 귀로 들을 수도 없고, 입으로 말할 수도 없는 삼중 장애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해서 시청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학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작가이면서 사회주의 사회운동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장애인의 권리와 여성 인권, 사형제 폐지, 아동 노동과 인종차별 반대 운동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를 이겨 낸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헬렌 켈러를 기억하면서도 그녀가 사회주의 계열의 사회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고.. 2015. 9. 18.
양육수당 10만원 더 줄테니...엄마가 키워? 사사건건 국민들을 못살게 구는 정부가 이번에 또 어이없는 정책을 새로 발표하였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등록금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엄청난 사교육비 그리고 부모들 일자리는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바뀌는 나라, 최근엔 해고시키기 좋은 나라로 바꾸는 정책도 발표하였지요. 이 나라 정부가 하는 짓을 보면 절대로 아이낳아 키우고 싶지 않는 것이 현실인데, 어린이집 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가 또 헛발질을 하였습니다. 내년부터 0~2세 자녀를 둔 전업주부가 무상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시간을 하루 6~8시간으로 제한하고, 추가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따로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언론에 일제히 보도된 내용을 보면, 13일 보건복지부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업주부 자녀들이 어린이집을 이용할 때 하루 6~8.. 2015. 9. 17.
공무원 이주 지원비 조례...반대하는 까닭? 지난 9월 8일 개회한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는 이 심의될 예정입니다. 진주출신 강민국 도의원을 대표로 35명이 발의하였다고 하는데, 핵심 내용은 진주의료원을 폐원시키고 개청하는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발령받아 일할 공무원 중 거주지를 진주시 등 서부 경남으로 옮기면 월 20만원씩 3년간(최대 720만원)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보도를 보니 송광태 교수는 형평성 문제로 세 가지를 지적하였더군요. 서부청사 이외의 서부권역 근무자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3년 한시적이기 때문에 3년 후에 근무지를 옮기는 공무원들과의 형평성, 경제자유구역청 공무원의 수당을 삭감한 것과 비교해도 공평하지 못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조유묵 사무처장 역시 창원, 김해에 거주하면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은 지원하지 않고, 거주지를 .. 2015. 9. 16.
한 번도 힘든데...국토순례 다섯 번 완주, 건모 중학교 3학년, 호리호리하게 마른 체격에 키 만 멀대 같이 큰 사춘기 소년 건모. 지난 8월 2일 제 11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 320여 명 중 맨 선두로 유일하게 혼자만 ‘그랜드 슬램’이라고 새겨진 흰색 저지를 입고 광화문 광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전체 참가자와 진행자들이 모두 노란색과 오렌지색 저지를 입고 있었는데, 혼자서만 ‘그랜드 슬램’이라고 새겨진 흰색 저지를 입고 있는 것이 어색했는지, 쑥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였지만, 부산 – 서울을 완주한 기쁜 표정은 역력하였습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건모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연속 5년 동안 한국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하여, 5년 연속 총 2843km 완주에 성공하였습니다. 지난 2007.. 2015. 9. 15.
계란 투척 시의원...의원직 상실 과하다 마산창원진해를 강제로 통합시키고, 진해로 예정되었던 새야구장을 마산에 빼앗긴데 항의하며 본회의장에서 시장에게 계란을 투척한 창원시의회 김성일 시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였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년 9월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 2개를 던졌던 김성일 시의원은 결국 시장에게 계란 2개를 던진 죄 때문에 의원직을 빼앗기고만 것입니다. 대법원이 지난 10일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의원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였습니다. 재판부는 김성일 시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폭력을 가하는 방법으로 의사표명을 했고, 가까운 거리에서 시장을 직접 겨냥했는데 이는 정치적 의사범위를 뛰어넘는 폭력행위"라고 법을 적용하고, 의.. 2015. 9. 14.
홍준표 도정...공공요금 인상 입맛대로 한다? 앞으로 경상남도와 시내버스 업체, 택시 업체들이 원하는대로 시내버스 요금과 택시요금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시내버스 요금과 택시 요금 인상 억제에 앞장섰던 경남소협 추천 소비자정책심의위원이 10명에서 6명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도시자의 경상남도가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구성을 하면서 꼼수를 부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상남도는 소비자단체의 견제를 받지 않고 마음만 먹으면 시내버스 요금, 택시 요금, 도시가스 공급비용 등을 마음대로 올릴 수 있도록 해당 위원회를 구성하였다는 것입니다. 지난 9월 9일 경남지역 17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경상남도소비자단체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상남도가 일방적으로 소비자단체 추천 위원 숫자를 줄인 것은 조례 위반'이라고 원상.. 2015. 9. 11.
군대 간 아들 위장 크림도 엄마가 사줘? 며칠 전 우체국에 들렀을 때 경험한 일입니다. 등기 우편을 보내려고 접수 창구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옆 택배 창구에 중년의 아주머니가 택배 접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택배를 접수하는 우체국 직원이 내용물이 뭔지 물어보더군요. 아주머니는 "화장품"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요즘은 군대 간 젊은 병사들이 스킨, 로션, 썬크림 등을 여자들 만큼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엔 그러려니 하였습니다. 저도 아들 녀석이 군대에 복무 중이고 휴가를 나오면 스킨, 로션, 썬크림들을 사서 가는 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입대하는 날, 훈련소에 가져 가는 물품 중에도 썬크림이 필수 품목으로 들어있더군요. 훈련소에서 난생처음 얼굴은 물론이고 귀까지 쌔카맣게 그을리고 몇 번이나 껍질이 벗겨졌던 제 군대 시절은 그야말.. 2015. 9. 10.
DMZ 평화기행...월정리역, 평화전망대, 노동당사 지난 여름의 끝자락, 8월 28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개최된 연수회에 참가하여 DMZ평화기행에 참여하였습니다. 앞서 8월 10일 국방부가 지뢰 폭발사고를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촉발된 남북한 대치상황이 사흘 전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8월 25일 극적인 남북간 협상 타결이 이루어지면서 예정되었던 DMZ 평화기행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의 설명에 따르면 저희가 갔던 날이 남북 긴장 국면으로 전면 중단되었던 'DMZ안보관광'이 재개되는 첫 날이라고 하였습니다. DMZ안보관광이 재개되는 첫 날이라 군부대내에서 여러 가지 준비상황이 원할치 않아 노동당사 앞 검문소에서 30여 분 이상을 차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오늘 DMZ평화순례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도.. 2015. 9. 9.
한탄강 레프팅...출발하자 뒤집힌 보트 여름 끝자락이었던 지난 8월 마지막 금요일에 한탄강에서 레프팅을 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의 실무자들이 여름과 겨울에 한 차례씩 모여 연수를 하는데, 여름 연수는 쉼과 휴식이 포함된 연수라서 둘째 날 여러 체험활동 중에 한탄강 레프팅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여름 연수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을 되돌아보는 DMZ 평화순례로 진행되면서 장소가 강원도 철원으로 정해진 덕분에 평소에 잘 가기 어려운 한탄강 레프팅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레프팅은 이미 몇 차례 경험이 있습니다. 영월 동강에서도 레프팅을 경험해봤고, 가까운 곳에 있는 산청 경호강에서도 두어번 레프팅을 해 본 일이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도 고무보트 레트팅은 아니지만 대나무로 엮은 쪽배를 타고 레프팅을 경험했습니다. 모두 오래된 기.. 2015. 9. 8.
새 우편보호 이상하더니...우체부도 안쓴다고? 지난주 우연히 TV를보다가 8월 1일부터 사용하는 새우편번호가 졸속으로 변경되었다는 JTBC 뉴스를 보았습니다. 지난 7월 31일까지 6자리로 사용되던 우편번호가 8월 1일부터 6자리로 변경되었는데, 오히려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보도였습니다. 탐사보도 뉴스에는 집배원과 택배기사 인터뷰가 나오는데, 새우편번호는 우편물을 분류하고 배달하는것과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분류하는 일만 늘어났다고 하더군요. 또 택배기사의 경우에도 애당초 택배 회사는 우편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회사마다 독자적인 분류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40억이나 들여 새로만든 우편번호 체계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되었다는겁니다. 안그래도 왜 불편함이 없는 우편번호 체계를 바꿨을까 궁금했었는데, JTBC뉴스에 .. 2015. 9. 7.
마산 헌병분견대...활용 방안 토론회 마산 합포구 월남동 3가 11번지에는 등록문화재인 제 198호인 마산헌병분견대 건물이 있습니다. 지난 9월 1일에 1926년에 지어진 이 오래된 건물의 활용 방안 의논하는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 건물 앞을 수 없이 많이 지나다녔으면서도 별 관심 없이 다녔기 때문에 건물에 대하여 처음으로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마산역사문화유산보전회가 주최하고 창원시와 창동시민대학이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을 주제로 허정도 박사가 발표하고, 류창현 건축사의 지정토론 그리고 많은 토론회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관심과 열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토론회 참석자가 70여명이 넘었고 참석자들의 토론과 의견 제안도 여느 토론회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활발하였습니다. 마산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근대문화유산을 보전하고 활용하자고 .. 2015. 9. 4.
일본 천황은 '항복'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중국을 통해 백두산 여행을 다녀오면서 읽은 책입니다. 모두 세 권으로 된 이 책을 중국을 통해 백두산에 가기 전에 절반쯤 읽고 중국을 거쳐 백두산에 다녀온 후에 나머지 절반을 읽었습니다. 이런 저런 복잡하고 바쁜 일들이 많아 책읽기를 미루다가 어제 밤에 책읽기를 마쳤습니다. 오래 전부터 집에 있었던 책인데 이번에 뒤늦게 아주 즐겁고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읽고 재미있다고 추천한 책이지만, 소설 읽기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이번 광복 70주년 기념 청소년 백두산 자전거 순례를 다녀오면서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조정래 선생이 쓴 인데요. 어제 밤 3권을 읽다가 정신이 확 깨는 정말 놀라운 내용을 읽게 되었습니다. 소설 내용 중에 중국 베이징 대학 사학과 학생들과 난징 대.. 2015. 9. 3.
남북 대치 상황,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나? 지난 8월 10일 국방부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지뢰 폭발사고로 촉발된 남북한 대치정국이 보름 동안 이어졌습니다. 언론보도를 요약하면 "무박 4일, 43시간 마라톤 협상" 으로 진행된 남북고위당국자간 접촉이 성과를 내면서 대치상황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약 보름 동안 남북 당국간 극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온갖 다양한 보도가 이어졌는데,의외로 국민들은 '전쟁위기'라는 판단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컨대 흔히 전쟁 위기라고 하면 '마트와 슈퍼로 몰려가 생필품 사재기'를 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번 위기 국면 동안은 그런 모습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마침 휴가의 끝자락과 연결되었는데, 마치 아무 일 없는 것 처럼 휴가를 다녀오는 등 지극히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였던 것도 전에 볼 수 .. 2015. 9. 2.
자전거 29대, 사람 31명, 배낭 30개...버스 1대면 OK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 ⑩ 자전거 적재...버스 짐칸에만 20대 광복 70주년을 기념 백두산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여행기 마지막 편입니다. 전국 6개 지역에서 모인 청소년 14명, 성인 참가자 및 진행자 15명 모두 29명이 5박 6일 일정으로 배를 타고 중국 단동을 거쳐 백두산 천지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5박 6일 일정이라고는 하지만, 떠나는 날 인천에서 단동까지 1박 2일, 돌아오는 날 단동에서 인천까지 1박 2일을 빼면 단동에서 통화 - 송강하 - 백두산 - 송강하 - 통화 - 단동으로 이어지는 일정은 3박 4일에 불과합니다. 3박 4일 짧은 일정 동안 모두 세 차례 자전거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단동에서 통화로 이동하던 날 압록강 라이딩, 통화에서 송강하로 이동.. 2015. 9. 1.
중국, 고속도로 천천히...국도는 더 빨리 왜?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 ⑨ 중국관광버스 곡예 운전...아찔하다 "잠깐 간다", "인차 다 왔다" 하면 1시간 ~ 1시간 30분, "좀 오래 간다" 하면 4~5시간이 걸렸습니다. 단동에서 백두산까지 자전거와 관광 버스를 타고 다녀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오랫 동안 털털거리는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일이었습니다. 관광버스는 낡았을 뿐만 아니라 충격 흡수 장치가 없는 것인지, 망가진 것인지 비포장 혹은 비포장과 유사한 낡은 도로를 달릴 때, 그 덜컹거리는 충격을 온 몸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얼마나 덜컹 거리는지 몸이 피곤해도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또 앞뒤 좌석 간의 폭이 좁았기 때문에 장 시간 여행을 하기 여간 불편하지 않았으며, 낡은 차였기 때문에 좌석 등받이가 젖혀지지 않는.. 2015. 8. 31.
창원시 자전거 정책과 공영자전거 누비자 평가 지난 수요일 TBN 창원 교통방송의 초대를 받고 창원시 누비자 도입 7년에 평가와 창원시 자전거 정책 발전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집 방송에 출연하였습니다. 근래에 방송 출연과 인터뷰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창원시 자전거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라는 권유를 받았기 때문에 끝까지 거절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날 방송은 TBN 창원교통방송 개국 2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개국 2주년을 맞이한다는 TBN 창원 교통방송이 언제 생긴지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차를 운전 할 때 항상 라디오를 켜 놓고 다녔습니다만, 최근 2~3년 사이에는 운전을 할 때 주로 팟케스트 방송을 듣기 때문에 라디오를 잘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날 라디오 대담 형식의 창원시 누비자와 자전거.. 2015. 8. 28.
백두산도 KTX 타고 가면 정말 좋겠다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 ⑧ 백두산 가보니 분단 70년 더 실감나더라 광복 70주년 기념 한국YMCA 청소년 백두산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백두산 남파산문 코스를 따라 약 15km의 업힐을 하여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 천지까지 올라갔던 아이들이 백두산 업힐보다 더 힘들었다고 한 것이 있습니다. 과연 뭘까요? 그것은 단동에서부터 통화를 거쳐 송강하까지 2~3시간 라이딩을 하고 나면 5~6시간씩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일이었습니다. 단동에서는 압록강을 따라 3시간쯤 라이딩을 하고, 밤 9시까지 차를 타고 통화시로 이동하였고, 다시 통화에서 송강하까지 4~5시간 버스를 타고 가서 3시간쯤 백두산 중산간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백두산 천지 라이딩을 위한 ;중국 자전거 순례.. 2015. 8. 27.
중국보다 더 중국...인천차이나타운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 ⑦ 인천에서 중국을 찾아 차이나타운으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YMCA 청소년 백두산 자전거 순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날,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인천 차이나타운입니다. 단동에서 배를 타고 17시간을 오면서 한국에 가면 무얼 먹을까 하는 의논들을 했었는데, 중국에서 매일 한국식만 먹었으니 한국에 가서라도 중식을 먹자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마침 누군가가 인천차이나타운에서 짬뽕과 자장면으로 점심을 먹어도 좋겠다는 제안을 하였고,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찬성하였습니다. 가장 거리가 먼 여수 어른 8명과 안양, 군포에서 참가한 청소년 6명은 인천항에서 집으로 먼저 떠나고, 마산 참가자와 실무자들이 인천차이나타운으로 갔습니다. 수도권에서 거주하는 Y.. 2015. 8. 26.
단동은 중국인 먼저, 인천은 한국인 먼저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 ⑥ 단동에서 인천까지 페리호 타고 17시간 백두산 천지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은 중국으로 가는 길 만큼 멀고 힘들었습니다. 오후 6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기 위해 2시 30분에 단동 국제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여행사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인천으로 가는 페리호 승선표를 받고 세관과 출국 심사를 차례로 받았습니다. 출국 심사를 앞두고 단체비자를 가진 우리 일행이 한꺼번에 줄을서서 비자 순서에 따라 출국 심사를 받는 동안 중국인들의 출국 심사를 잠깐 막았는데, 이를 항의하는 중국인들이 생겼습니다. 중국인들이 출국 심사를 받는 긴줄에 서지 않고, 사람이 적은 줄에 서려고 몰려왔는데, 한국인 단체 여행객이 짧은 줄을 차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중국.. 2015. 8. 25.
백두산 자전거 순례....쇼핑은 I LOVE XIAOMI 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⑤ 백두산 라이딩 마치고 통화에서 단동까지 백두산 천지까지 라이딩을 마치고 통화에서 벅찬 감동을 누르고 하룻 밤을 보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도 강행군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통화의 OO호텔에서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6시부터 밥을 먹고 7시에 출발하는 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7시에 출발한 일행은 통화에서 단동을 향해 출발한 것이 아니라 통화시내에 있는 한 쇼핑몰로 갔습니다. 일요일 아침 7시, 쇼핑몰에 있는 가게 중에 작은 슈퍼 한 곳을 제외하고는 아직 문을 연 곳이 없었습니다. 여행사와 제휴를 맺은 '죽가공품 매장' 한 곳만 문을 열었더군요. 저희 일행 뿐만 아니라 한국인 여행객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앞다투어 쇼핑몰 앞으로 몰려왔습니다. 가이.. 2015.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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