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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전시행정 안 되려면? 창원 자전거 여행지도 꼭 갖고 싶은데...어쩌지? 언론보도를 통해 가 책으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주 목요일 직접 주민센터에 가서 책 한 권을 받아왔습니다. 저는 주민자치센터에 가면 누구나 를 받아갈 수 있다는 줄 알고 방문했더니, 주민자치센터 비치용이기 때문에 "그냥 보고 가야 한다"는 좀 어이없는 답을 들었습니다. 주민자치센터에 근무하시는 직원분들에게 "겨우 책 한 번 구경하자고 이 더운 날씨에 여기까지 오는 시민이 어디있겠냐"고 하소연을 하였더니 책 한권을 그냥 주시더군요. 몇 년전 여름에 큰 아이와 자전거로 임진각까지 국토종주를 다녀오고, 이어 겨울에는 둘째 아이와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를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출퇴근도 자전거로 하고 한 동안 자전거를 즐겨탔었지요. 처음 임진각까지 국토종주를.. 2010. 8. 23.
view 애드박스 블로그 소개 이벤트 당첨 ! 2008년 9월 8일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곧 블로그 개설 2주년이 됩니다. 모두 우연이긴 하지만, 블로그 개설 2주년을 앞두고 갱상도블로그에서는 [10문 10답]릴레이 순서가 저에게 돌아왔고, 다음뷰에서는 'view 애드박스에 내가 나왔으면'이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갱상도 블로그에 [10문10답] 릴레이를 쓸 때는 블로그 2주년이 다가온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view 애드박스'이벤트에 당첨 소식을 듣고 이벤트 당첨자 발표 포스에 댓글을 달다가 블로그 2주년이 다가온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아무튼, 블로그 개설 2주년을 기념하면서 제 블로그가 다음 view 애드박스 광고로 소개되는 '이벤트'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쓴 글이 어떻게 소개될지는 모르지만 기분 좋은 .. 2010. 8. 21.
유희왕 카드, 댁엔 몇 장이나 있나요? 아이들 유희왕 카드 놀이 좋아하지요. 어른들 입장에서는 저런 것을 왜 돈주고 사냐 싶은 생각이들지만 아이들은 '보물'처럼 소중하게 다룹니다. 유희왕 카드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지만 중학생이나 유치원생들 중에서도 이 카드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있더군요. 제가 일하는 유치원 아이들도 '유희왕 카드' 때문에 다투는 일이 가끔씩 생깁니다. 집에서 놀던 놀잇감을 유치원에 가지고 오지 못하도록 합니다만,가끔 부모님 몰래 유희왕 카드를 가지고 와서 선생님 몰래 친구들에게 자랑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 몰래 가지고 온 '유희왕 카드'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지만, 부러워하던 아이들 중에서는 끝내 참지 못하고 카드를 빼앗거나 싸움을 일으키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좋은 카드를 사기 위해서, 좋은 카.. 2010. 8. 20.
해물짬뽕 두 번째 맛있는 집, 만수궁 태풍으로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함안보에서 환경운동연합의 활동가 두 명이 농성을 하는 동안 2차례 현장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현장 방문에서 돌아오던 날,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함께 갔던 후배가 근처에 해물짬뽕을 맛있게 하는 맛집이 있다고 소개해주더군요. 제가 맛있는 집을 찾을 찾아다니는데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어차피 돈 주고 사 먹는 음식이라면 조금 멀어도 이왕이면 맛있는 집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맛있는 집, 혹은 맛있다고 소문난 집을 알려주는 사람도 많은 편이고, 반대로 맛있는 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먹어 본 해물짬뽕 중에는 무학산 만날재 입구에 있는 이 최고라고 인정하.. 2010. 8. 19.
시장님, 에펠탑만 세운다고 창원이 파리가 될까요? - 에펠탑 없어도 파리같은 도시에 살고 싶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지난 7월부터 창원시민이 되었습니다. 시장님께서 간부회의에서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만한 통합기념 조형물 건립을 추진을 강조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같은 랜드마크가 될만한 싱징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지역신문에서는 창원시가 이미 빚도 많은데 수백억을 들여서 상징물을 만드는 것이 지금 시기에 적합한 일인지 따져보아야 한다고 보도하였더군요. '에펠탑'이나 '자유의 여신상' 같은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기사를 읽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iffelturm Nacht by BenJTsunami 시장님, 시민들은 비록 에펠탑과 같은 랜드마.. 2010. 8. 18.
분단비용 줄이면 통일세 필요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일세’ 신설 논의를 제안하였습니다. 대통령께서 각계의 논의를 제안하신만큼 오늘은 ‘통일세’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 6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반드시 올 통일에 대비해 통일세 등 현실적 방안을 준비할 때가 됐다면서 사회 각계가 통일세에 대해 논의해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합니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가 이뤄져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가 보장되는 '평화공동체', 남북의 교류∙협력을 통해 경제 통합을 준비하는 '경제공동체', 한민족 모두의 존엄, 자유, 삶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민족공동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민족공동체로 나아가는 3단계 통일 방안을 제시하면서 "남북관계는 새로운 .. 2010. 8. 17.
책속의 길도 지도가 있으면 쉽게 찾는다 [서평]안상헌이 쓴 매년 가을이면 여러 매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웃나라에 비하여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것을 염려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1인당 독서량 같은 통계자료를 비교해 보여주면서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소통해보면 적지 않은 독서광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마이 뉴스 책동네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시민기자들 대부분이 독서광입니다. 그들에게 독서는 습관보다 더 무서운 버릇입니다. 저 역시 책을 좋아합니다. 어디를 가도 책을 가져가지 않으면 허전하고 서운한 마음이듭니다. 출장이나 여행을 가도 책을 가져가야 하고 지리산을 가도 책을 가져가야하고 다음에 히말라야를 가도 책을 가져갈 생각입니다. 언제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워낙 책을 좋아하.. 2010. 8. 16.
블로그 강의하면서 뻥 많이 쳤네요 "블로그 글쓰기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친구한테 이야기 하듯이 옆집 아줌마에세 수다 떨듯이 쓰시면 됩니다." "신문기사처럼 쓰지 마세요. 신문기사 딱딱하고 재미없잖아요. 그냥 이야기하듯이 친구에게 말하듯이 쓰면 됩니다." "보도자료나 성명서처럼 쓰는 것은 절대 금물이구요." "이야기형 글쓰기, 다른 나라 말로 내러티브 글쓰기라고 하지요. 블로그는 그냥 이야기 하듯이 쉽게쉽게 내러티브 글쓰기를 하시면 됩니다." 누가 이런 뻥을 쳤냐구요? 바로접니다. 한겨레 21, 안수찬기자에게 라는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뻥을 치고 다녔을지도 모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것이 딱 저를 두고 한 이야기더군요. 안수찬 기자의 강의를 듣고 서야 비로소 사람들에게 그냥 쉽게쉽게 이야기하듯이 써라고.. 2010. 8. 13.
초보자를 위한 RSS와 트랙백 배우기 이 글은 저의 전도(?)를 통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후배의 질문을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이 후배는 저의 강의를 들은 적은 없구요. '블로그하면 좋다'는 제말을 믿고, 당시에 정말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그의 블로그가 성공할 수 있도록 A/S를 해야하는 책임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와 팀블로그로 엮여있고, 초기에는 관리자로 접속하여 스킨도 살펴보고 화면구성도 도와주는 품앗이를 하였습니다. 그는 뜻을 세웠던 목표를 이루었고 지금도 긴호흡 강한 걸음으로 꾸준히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후배가 블로그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여전히 RSS와 트랙백은 잘 이해가 안된다고 A/S를 요청하였습니다. 이 글은 블로그 초보자를 위하여 RSS와 트랙백을 설명하기 위한 글입니다. 블.. 2010. 8. 12.
부자들, 기부금 대신 세금 많이내라 ! 지난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한 빅뉴스 중 하나는 바로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재산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서약한 일입니다. 오늘은 억만장자 부자들의 기부행위에 대하여 한 번 다르게 생각해보겠습니다.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중심이 된 ‘기빙 플레지(기부서약) 캠페인이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의 제안에 호응하여 영화감독 조지 루커스, 록펠러 가문의 데이비드 록펠러, 마이클 블룸브그 뉴욕시장, 오러클의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 시엔엔 창업자 테드 터너 등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이 서약을 주도한 워런 버핏은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70~80여명의 부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재산기부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였는데, 이 가운데 38명이 자필 서명의 .. 2010. 8. 11.
김태호총리, 김두관지사 덕(?) 많이 봤네 제목이 좀 야한가요? 그렇지만 저는 진짜로 김두관지사가 김태호 총리가 발탁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생각됩니다. 김두관지사의 6.2 지방선거 승리와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 원칙이 김태호 지사의 발탁에 중요한 변수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만약 6.2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경남지사 대신 이달곤 전, 장관이 경남지사에 당선되었다면 '김태호 총리'는 발탁은 실현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6.2 지방선거 결과로 김태호 국무총리는 김두관 전 장관으로부터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지요. 왜 이런 주장이 가능한지 4대강 사업을 확신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에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절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첫째, 김태호 국무총리의 발탁은 '4대.. 2010. 8. 10.
아이들은 결혼 상대자로 북한 사람을 좋아할까? [서평] 정혁 글, 시은경 그림 지난 2005년, 전교조 초등위원회에서 을사조약 100주년, 해방과 분단 6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초등학교 4 ~ 6학년 어린이 1077명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의식 설문 조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설문 조사에서 북한 및 통일문제에 대한 소식을 어떻게 접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TV, 라디오, 영화를 통한 접근이 5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교현장에서의 수업을 통한 경우가 16%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설문에는 여러 가지 흥미 있는 결과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놀라운 사실 중에 하나는 아이들이 책을 통해 북한 및 통일문제에 관하여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아이들에게는 희망, 꿈, 사랑, 우정 같은 밝고 긍정적.. 2010. 8. 9.
이 땅위에 사는 노린재만 200종이 넘는다 [서평] 안수정 글, 사진 애완견이나 고양이처럼 곤충을 기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사슴벌레나 풍뎅이, 하늘소 같은 곤충을 기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곤충은 그다지 친숙한 존재가 아닙니다. 단지 친숙하지 않은 존재가 아니라 기피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파리, 모기는 물론이고 요즘 아이들 중에는 숲에서 만나는 곤충을 보고 기겁을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엄마, 아빠로부터 곤충은 '징그럽고 무서운 것'이라고 배웠기 때문이지요. 엄마, 아빠가 무서워하고 징그러워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곤충을 기피하게 됩니다. 아예 근처를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공포를 느끼는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물론 정반대로 두려움 없이 아무 곤충이나 손으로 잡을 줄 알고 애완곤충을 기르는 아이들도 .. 2010. 8. 6.
[10문10답]블로그, 소통과 공감으로 세상을 바꾼다! 땅아래님으로부터 갱상도 블로그 10문 10답 릴레이 바통을 넘겨받았습니다. 다음 사람에게 바통을 빨리 넘겨야 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남들이 쓴 10문 10답은 재미있게 읽었는데 막상 제 순서가 돌아오니 부담이네요. 대략 10문 10답을 마무리하여 포스팅하려고 하는데, 마침 다음뷰에서 "view 애드박스에 내가 나온다면?"이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더군요. 자기소개 글을 작성하여 다음뷰에 보내면 선정된 글을 'view 애드박스'에 노출시켜주는 이벤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왕에 정성(?)들여 작성한 갱상도 블로그 10문 10답을 'view 애드박스에 내가 나온다면?' 이벤트에 동시에 응모해봅니다. 1. 언제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2008년 9월 6일에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전에도 다음과 네이.. 2010. 8. 5.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맛집이 있다 휴가철이라 고속도로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고속도로를 이용하다보면 편리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휴게소를 들러 군것질을 하거나 식사를 하게 됩니다. 저도 지난주에 대전가톨릭대학교에 열린 YMCA 연수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혼자가는 출장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이날은 4명이 가는 출장이라 승용차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전가톨릭대학를 가보니 승용차를 가져가지 않았으면 아주 고생을 많이 뻔하였습니다. 학교 이름은 대전가톨릭대학교인데, 학교는 충남 연기군 전의면 신방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청주IC를 빠져나가 천안 방면으로 20분 넘게 가는 한적한 시골마을 외딴 곳에 학교가 있더군요. 아무튼 이날 우연히 들른 칠곡휴게소(대구 근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게 되어 그 사연을 소개합니.. 2010. 8. 3.
엉터리 인구예측이 도시를 망친다 오늘은 앞으로 15년 후, 2025년이 되면 통합 창원시의 인구가 150만 도시가 될 것이라고 하는 창원시 인구계획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통합창원시가 도시기본계획 목표연도와 인구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창원시는 도시계획 목표연도를 2020년에서 2025녕으로 늘이고, 현재 109만명인 인구는 15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만약, 계획대로 2025년에 창원시의 인구가 15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인구 증가에 맞추어 아파트도 더 많이 짓고 상가나 공장 용지도 더 많이 확보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구가 1/3이상 늘어난다면 상수도 공급, 하수도 처리, 쓰레기 처리를 비롯한 여러가지 도시 기반 시설 확충이 이루어져야 할 겁니다. 또 인구 증가에 맞추어 자동.. 2010. 8. 3.
화왕산포럼 뭐하는 단체일까? 함안보 공사현장에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현수막을 비롯한 홍보물을 부착하면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공사관계자들이 모두 제거해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4대강 공사에 찬성하는 현수막은 함안보 공사장 전망대 주변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모두 잘 부착되어 있습니다. 창녕 지역 주민과 단체들이 부착한 현수막이 대부분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현수막을 내건 단체는 바로 '화왕산 포럼'이라는 단체입니다. 함안보 공사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4대강 공사'에 찬성하는 현수막을 둘러보면서 '화왕산 포럼'이라는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참 궁금하였습니다. 사실, 저 뿐만 아니라 함안보 공사현장을 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화왕산 포럼'이란 단체에 호기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사현장 주변에 정말 많.. 2010. 8. 2.
1박2일 보던 아들 결국 라면 끓여 먹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기발한 여행을 만들어내는 1박 2일은 그 지역의 특별한 음식들을 두루 소개한다. 그러나 MT처럼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단골 메뉴 중 하나는 단연 라면이다. 고기잡이 배에서 끓여 먹는 라면, 혹한기 캠프에서 끓여먹는 라면 그리고 불과 얼마전에는 멤버 중 한 명인 이수근이 대형트럭 밑에 들어가 라면 먹는 장면이 방송되어 작은 논란이 벌어지기도 하였는데, 오늘 저녁 방송에 또 다시 라면이 등장하였다. 서해안 한적한 어촌마을을 찾아 떠난 1박 2일 멤버들이 국도변 버스정류장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다 잠시 주춤하는 사이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다섯 명이 라면 10봉지를 말끔하게 해치우는 장면이었다. 원래 허기질 때 먹는 라면이야 어떤 산해진미.. 2010. 8. 1.
함안보 타워크레인 농성장 방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함안보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지 8일째 되는 날 YMCA 회원들과 함께 현장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YMCA회원들과 함께 하는 현장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5월 19일 공사현장 방문과 개비리길을 다녀 온 후 한 달 보름만입니다. 5월에 현장을 방문하였을 때, 6.2 지방선거에서 4대강 공사에 반대하는 후보들을 대거 당선시키면 공사를 중단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한 4대강 공사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었지만 이명박대통령과 정부는 선거 민심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2010/05/20 - [세상읽기] - 4대강 공사, 진실을 알면 찬성 못한다 2010/.. 2010. 7. 30.
택시월급제하면 택시비 오를까? 오늘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택시최저임금법 시행과 관련해 회사택시의 사납금 인상과 적자운영 주장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택시최저임금법이 오랜 논의를 거쳐 시행되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진통을 격고 있는 모양입니다. 택시노동조합에서는 법적 기준에 따라 월 209시간 기준으로 85만 8천원의 최저임금제 적용을 요구하고 있는데, 일부 택시 회사에서는 상여금을 포함해 50여만원만 인상시켜주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또 어떤 택시회사들은 ‘최저임금제’를 적용하면서 사납금을 인상시켜 택시기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사납금을 인상시킨 택시 회사들은 “인상된 기본급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고 실제로 최저임금제 도입 이후에 20% 이상 사납금을 인상한 경우도 있다고 .. 2010. 7. 29.
내원사, 산사에서 즐기는 차 한잔의 기쁨 천성산 내원사를 다녀왔습니다. 천성산을 알게 된 것은 지율스님 때문입니다. 지율스님은 2003년 2월부터 2006년 1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300일 넘게 청와대 등에서 단식 농성을 하며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 공사의 문제점을 제기하였습니다. 지율스님의 천성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터널 공사를 반대하는 '단식 농성'과 시민단체들이 이른바 '도롱룡' 소송이 없었다면 천성산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고속철도 터널 반대 운동을 마음으로 행동으로 지지하면서 여러 자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천성산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막상 적당한 기회가 없어서 한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지난 봄에 천성산으로 등산을 다녀온 후배의 자랑(산상 습지와 초원 그리고.. 2010. 7. 28.
아토피 의사가 고치는 병(?)이 아니다 "우리나라 아이들 10명 중 4명이 '아토피'를 앓고 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10년 이내에 일본처럼 10명 중 7~8명이 아토피를 앓게 될 것이다." 생태유아교육학회를 이끌고 있는 부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임재택 교수가 유아교육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자료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자연의학을 하는 목사이자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부로 잘 알려진 '촌놈' 임락경 목사는 아토피를 '兒土避'라고 한다. 아토피는 아이가 흙을 피하여서 생기는 병이라는 뜻이다. 임락경 목사는 아토피를 환경병으로 규정하고, 시골농사꾼들의 흙투성이 자녀들에게는 없는 병이, 도시 속 빌딩과 아파트 숲 속에서 살아가며 학문을 연구하거나 병원균을 찾아내 치료하는 이들의 자녀에게 더 많아 '兒土避'라고 한다. '아'이들.. 2010. 7. 27.
낙동강엔 함안보, 팔용산엔 팔용보? 4대강 정비사업을 두고, 이명박 대통령을 위시한 찬성론자들은 강을 살리는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멀쩡한 강을 죽이는 사업이라고 주장합니다. 오랫 동안 진행된 4대강 사업을 둘러 싼 핵심 논쟁 중 하나는 바로 '보' 건설 문제입니다. 찬성론자들은 보를 만들어 수량이 늘어나면 물이 수질이 개선된다고 주장하고, 반대론자들은 보를 만들어 물이 고이면 썩게 되고 결국 수질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주장을 신뢰합니다. 흐르는 강물에 보를 만들면 퇴적물이 쌓이고 보에 고인 물이 썩어 수질이 나빠질 것이라는 주장에 공감합니다. 4대강 전역에 한꺼번에 보를 만들지 말고 시범 사업지역을 정해서 보를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을 해 본 후에 공사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2010. 7. 26.
2만 리 이상 걷고, 50만 킬로 넘게 달려보니 [서평]이원규 산문집 지난해 여름 아이와 함께 지리산길을 걷고 왔습니다. 지리산길을 걸었더 이야기를 오마이뉴스와 블로그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읽고 공감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방송용 에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저희의 지리산길 여행이야기는 더욱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여름에 여행을 다녀와 지리산길에 대한 관심이 한참일 때 모잡지에서 지리산길 미개통 구간을 안내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을 처음 개척한 사람이 이원규 시인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리산과 지리산길에 대한 관심이 이원규 시인이 쓴 책 를 만나는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책을 사서 책꽂이에 꽂아둔 채 시간이 많이 흘러 어느 새 또 여름이 되었습니다. 다시 지리산이 그리워지.. 2010. 7. 23.
창원시 통합준비 이것 밖에 못했나? 이틀 연속으로 통합창원시 도시철도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검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제가 지적한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경상남도가 추정한 19만명의 이용 승객 예측량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검토에서 절반가량이나 줄어들어 10만명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총공사비가 1조 310억원에서 7421억 원으로 줄어들었는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총공사비가 줄어든 것이 이용승객 예측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편익/ 비용 지수를 높이기 위하여 )하기 위하여 공사비를 줄인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입니다. 2010/07/20 - [세상읽기 - 교통] - 창원도시철도 이용 승객 예측 엉터리? 2010/07/21 - [세상읽기 - 교통] - 창원 도시철도 타당성 .. 2010. 7. 22.
도시철도 타당성 결과 못 믿겠네 지난해 호화 시청사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성남시가 이번에는 재정악화로 인한 '모라토리움' 선언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성남시의 모라토리움 선언에 대해서는 지지와 비판의 상반된 평가가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방만한 재정운영에 대하여 경종을 울린 의미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성남시의 모라토리움 선언 이후 용인시, 김포시, 의정부시 등에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경전철' 사업 등에 대한 재검토와 사업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통합창원시에서는 ‘적자우려와 반대의견’을 아랑곳하지 않고 도시철도사업을 계속추진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원(KDI)에 의뢰한 ‘창원시 도시철도 건설 계획획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이달 말 발표 될 예정인데, .. 2010. 7. 21.
창원도시철도 이용 승객 예측 엉터리? 오늘은 막대한 적자운영에 대한 우려와 시민단체의 반대의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진 중인 창원시 도시철도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관련기사 : 경남신문 7월 19일 - 창원 도시철도 건설 사업 속도낸다 약 한 달 전쯤, 제 블로그를 통해 내년 봄 개통 예정인 김해-부산 경전철이 이용 승객이 적어 연간 300억 원 이상 되는 적자를 앞으로 30년 동안 김해시와 부산시가 나누어 부담해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비슷한 규모로 추진 중인 창원시 도시철도의 적자운영 위험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창원시 도시철도는 김해~부산 경전철과 달리 중앙정부 60%, 경상남도 20%, 창원시가 20%를 각각 부담하는 재정사업입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이용 승객이 적을 경우 운영 적자를 창원시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 2010. 7. 20.
아기여우가 재주를 세 번 넘으면 무슨 일이... [책소개]이영득 글, 차정인 그림 부활절 계란을 만들어 보셨나요? 만들어 보신 적은 없어도 받아 보신 적은 있나요? 부활절 계란은 예쁘게 색칠이 되어있기고 하고,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기도 합니다. 어떤 부활절 계란은 껍질을 깨고 알을 먹을 수 없을 만큼 예쁜 그림 때문에 오랫동안 책상위에 올려두었다가 버리는 일도 있지요. 오늘 소개하는 동화책은 마치 부활절 계란처럼 오리알에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와 개구쟁이 아기여우이야기입니다.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읽는 동화라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어른들에게는 재미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아직 어린 시절 꿈이 남아있는 어른들은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입니다. 산벚나무가 꽃비를 뿌리는 봄날, 산속 작은 가게에서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할머니.. 2010. 7. 19.
여름 보양식 가시오가피 추어탕 소, 돼지, 닭을 안 먹는 수준(?)낮은 채식주의자인 저는 함께 외식하는 사람들을 좀 힘들게 하는 편입니다. 사실, 길거리에 나가보면 소, 돼지, 닭을 빼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 흔치 않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 해산물이 풍부한 편입니다. 소, 돼지, 닭을 안 먹는 제가 외식을 할 때 가장 요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바로 추어탕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설렁탕이나 갈비탕 같은 메뉴를 쉽게 선택하는 것 처럼, 저는 간단한 식사로 '추어탕'이 제일 만만합니다. 그래서 제 입맛에 맛는 비교적 맛있는 추어탕 집을 몇 군데 알고 있습니다. 마산에는 산호시장에 두 군데와 삼각지 공원 옆에 있는 추어탕집을 자주갑니다. 오늘 소개하는 집은 창동에 있는 한국투자신탁 옆 골목안에 있.. 2010. 7. 18.
경쟁이 없으면 정말 퇴보할까? 강수돌외 6인이 쓴 사람들이 모두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모두 옳은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아주 오랫동안 칼슘의 보고인 우유는 완전식품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오염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유는 육류가 가진 문제를 똑같이 가지고 있는 '액체 고기'라고 생각합니다. 꽤 오랫동안 수돗물 불소화가 충치를 예방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충치가 없는 사람에게 불소는 위험한 화학물질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오랫동안 고기를 먹어야 몸이 튼튼해진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이 건강을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이런 경험은 수 없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던 상식, 자신이 ‘진리’ 라고 믿었던 사실이 뒤집히는 일은 수 없이 많이 있.. 201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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