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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전거 일주2] 3박 4일, 제주 자전거 일주에 성공하다. 이틀 동안 100여km, 절반이 조금 못 되는 길을 달렸다. 세 번째 날, 지도상으로 살펴봐도 가장 먼 거리를 달려야 하고, 사전 답사를 할 때도 언덕길이 많아서 가장 힘든 날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발한 때문인지, 아니면 몸이 어느 정도 적응한 때문인지 일찍 일어나서 짐을 챙겨 승합차에 싣고,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다른 날보다 일찍 길을 나섰다. 이틀이 지나도 여전히 장애물이 나타나면 당황해서 비틀거리는 친구들이 있어서 서귀포시 구간이 자동차가 많아서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했지만, 다행이 일요일 오전이라 거리가 한산하였다. 월드컵 경기장까지 크고 작은 오르막이 있었지만, 자전거를 잘 타는 친구들이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밀어주며 가뿐하게 올라갔다. 지난 .. 2008. 9. 10.
[제주 자전거 일주1] 자전거 타고 240km 제주 일주 지난 2008년1월 25~29일까지 '예비대학생과 함께 하는 자전거 제주 일주'를 다녀온 기록입니다. 4박 5일 동안의 자전거 일주와 한라산 산행 기록을 2회로 나누어서 연재하고, 자전거 일주를 하면서 깊어지는 젊은이들의 우정과 ‘결국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공동체적 체험 기록 1회, 그리고 여행지에서 만난 인심 좋고 맛있는 집 소개 1회, 모두 4회로 나누어 올릴 예정입니다. 제주 해안도로 240km는 자전거를 타고, 한라산 성판악코스 왕복 19.2km는 걸어서, 대학생과 예비대학생들이 함께 4박 5일 동안 제주도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겨울 한복판인 지난 1월 25일부터 나흘 동안 자전거로 제주도 해안도로를 일주하고, 닷새째 날에는 눈 덮.. 2008. 9. 10.
[통일자전거7]"자전거 국토종주, 아빠가 가자고 해서요" 겁없는 부자, 마산에서 임진각까지 600km를 달리다 한국YMCA가 3년 사업으로 진행하는 북한통일자전거보내기운동을 위한 캠페인으로 '청소년 통일자전거 평화종주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2005년에는 부산에서 광주, 대전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2006년에는 목포에서 순천, 전주, 대전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주를 하면서 통일자전거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는 마산에서 부산, 경주, 대구, 구미, 김천, 대전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600여km를 달리면서 통일자전거 캠페인을 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아들과 함께 통일자전거 종주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6월. 6월항쟁 기념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대한민국 하나로 잇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들 녀석과 나는 김해에서 마산까지 자전.. 2008. 9. 10.
[통일자전거6]평양까지 백두산까지 달리고 싶다. 드디어 임진각입니다. “이제 다 왔다”, “이제 다 왔다”는 소리를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다 왔습니다. 시원하게 쫙 뻗어 있던 통일로에 철책과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는 곳, 멀리 “통일의 관문”이라는 입간판이 서 있는 곳, 허가 받은 차량만이 지나갈 수 있는 곳 여기가 바로 임진각입니다. 마산에서부터 쉼 없이 600여km를 달려온 아이들이 탄 자전거가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곳 여기가 바로 임진각 입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이곳에 왔을 때, 역시 아이들은 왜 여기까지 패달을 밟으며 달려왔는지 깨닫게 됩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 한반도는 지금 상태로는 사실은 반도가 아니라는 것, 철책선으로 가로막힌 반도의 남쪽 땅은 사실은 섬이나 다름없.. 2008. 9. 10.
[통일자전거6] 한반도는 하나일 때 아름답습니다. 어김없이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출발준비를 서두릅니다. 세수하고 짐 챙기고, 자전거종주 복장을 갖추고 7시 30분에 ‘돈까스’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8시 30분 평택 원평청소년문화의집 앞 공원에 모여서 몸 풀기체조를 하였습니다. 자전거 종주단 생활에 익숙해졌는지, 6시 30분이되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세수도 하고 화장실로 다녀오는 부지런한 아이들이 여럿 눈에 뜁니다. 아마, 아침 기상 시간 이후에는 동시에 50~60명이 화장실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불편하기 때문에 서둘러 일어나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아침밥을 먹고 수련관 마당을 돌아다니는 아이들 중에 몇 몇이 함께 노래를 배웠던 ‘경의선 타고’를 흥얼거리고 다닙니다. 의식하고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그냥 가사와 곡의 흥얼.. 2008. 9. 10.
[통일자전거5]청소년 종주단 통일의 무지개를 만나다 종주 5일째, 대전을 출발해 천안을 거쳐 평택까지 92km를 달리는 날입니다. 오전 7시 기상. 다른 날 보다 일어나는 시간이 한 시간 늦어져 여유 있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7시가 되기 전에 일어나서 출발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일어나면 세수하고 종주단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에 짐 싸서 트럭에 싣고 출발준비를 마치는데 익숙해졌습니다. 8시에 아침밥을 먹고 40분에 대전YMCA 마당에 모두 모였습니다. 다함께 '경의선 타고' 율동을 하면서 몸풀기 체조를 대신한 후에 9시 5분에 대전YMCA를 출발해 조치원, 천안 그리고 평택까지 이어지는 92km 구간 종주를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여름 뙤약볕이 내리쬐기 시작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아이들은 썬크림으로 햇빛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1.. 2008. 9. 10.
[통일자전거4]청소년 자전거 종주단 '추풍령'을 넘다. 종주 4일째, 마산에서 임진각까지 전체 종주구간의 절반을 넘어서는 날입니다. 일기예보에는 여전히 비소식이 있었지만, 아침 날씨는 높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있었지만, 구름사이로 파란하늘이 보이고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맑은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구미에서 출발해서 김천 - 영동 - 옥천을 거쳐서 대전에 도착하였습니다.그리고 종주구간에서 가장 힘든 코스인 추풍령고개를 넘었습니다. 경사가 만만치 않은 추풍령 고개 길을 올라가면서 아이들은 그동안 자전거 타기에 많이 익숙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종주구간 중에서 가장 힘들어 하였습니다. 어느 노래가사에는 추풍령을 일컬어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고개라고 하였습니다. 옛날에는 정말 넘기 힘든 고개였는데, 지금은 도로를 새로 만들면서 산을 깎아 고개를 많이 .. 2008. 9. 10.
[통일자전거3] 폭우를 뚫고 통일을 향해 달리다 혹시, 우리를 위해 준비한 남북정상회담(?) 청소년평화종주단이 마산을 출발하여 구미에 도착한 종주 3일째 되던 날,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환영행사에 참여한 YMCA 지도자들과 지역 기관장들은 아이들을 격려하는 인사를 하면서 빠트리지 않고 자전거 종주단의 활동이 남북평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것을 깨우쳐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힘들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통일을 알리고 북한 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하는 작은 노력들이 모여져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고 통일을 여는 정상회담과 같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의 의미를 잘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종주단이 가는 도착하는 구미에서도, 김천에서도 그리고 대전에서도 한반도 평화체제와 통일로 나가는 남북정상회담에 자신들이 하는 '자전.. 2008. 9. 10.
[통일자전거2]밥 먹고, 잠 자고 그리고 자전거 타고 임진각으로 "통일로! 가자! 가자! 가자!" 힘찬 구호를 외친 후에 마산역 광장을 출발하여, 620㎞ 대장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출정식을 진행하는 동안 적잖게 지루해하던 아이들이었지만, 막상 출발은 앞둔 아이들의 모습에는 약간의 긴장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안전한 종주를 위하여 큰소리로 "대열 정비" "브레이크" "출발"하고 로드가이드들이 외치는 소리를 반복해서 외쳤습니다. 8월 6일 오전 9시 40분, YMCA 회원들과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임진각까지 6박7일의 자전거 종주를 위한 첫 페달을 힘차게 밟았습니다. 마산역 광장을 출발하는 내리막길을 따라 경쾌하게 60여대의 자전거가 긴 줄을 만들며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첫번째 오르막, '로드 가이드'는 바쁘다 바빠 10㎞쯤 지났을 때, 첫 번째 큰 오르막길을.. 2008. 9. 10.
[통일자전거1]마산에서 임진각까지 620km를 자전거로 달린다 어떤 사람은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였고, '국이랑 영아'란 두 친구는 함께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한다더군요.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자전거로 중국대륙을 빠짐없이 돌아다닌다고 하구요. 또 자전거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국내여행을 하기도 하고, 휴가를 떠나기도 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모임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전거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 한 가지!그건 바로 이 사람들이 대부분 성능 좋은 자전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십 만 원은 기본이고, 수백 만 원하는 자전거들도 많았습니다. 미국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한 분은 자전거에 달고 다니는 트레일러 값만 해도 웬만한 자전거 값은 된다더군요. 저희는 한 대에 십만 원하는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단에 나섰습니다. 전국.. 2008. 9. 10.
트랜스지방 0 그램, 그 숨겨진 비밀 2008년 5월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미국산 수입소고기의 광우병 위협에 집중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1년 전 2007년 5월에는 과자 속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과 트랜스지방의 위험에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트랜스지방산이라는 인공물질로 인하여, 미국에서만 한 해에 약 3만 명이 숨지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니, 지구촌 전체로 치면 수십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고, 그 위험이 결코 광우병보다 덜 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트랜스지방은 아토피 원인물질로 하나로 지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비만, 심장병, 고혈압, 뇌졸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어린이시력저하와 불임증가 그리고 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마디로 트랜스지방산은 식.. 2008. 9. 9.
내 주민등록번호 바꿔 주시오 ! 예, 오늘은 지난 주말 발생한 GS칼텍스 보너스카드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각종 보너스 카드 발급과 수 백 곳의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제공한 청취자 여러분의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을까요? 지난 주말 뉴스시간에 천백만 명에 이르는 정유회사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DVD가 유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부고위직 인사를 비롯하여 천만 명 개인정보가 담긴 DVD를 빼돌린 범인은 어처구니없게도 맨 처음 사건을 언론에 제보하였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건 범인이 보너스카드 가입자 정보를 다루는 정유회사 콜센터 직원들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범인들은 한 달간에 걸쳐 꾸준하고 치밀하게 고객 데이타베.. 2008. 9. 9.
과자 비롯한 어린이식품 신호등 표시 시행 앞으로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과자를 비롯한 어린이 기호식품에 는 영양성분 함량 및 열량에 따라 빨강, 노랑, 초록과 같은 신호등 표시가 부착될 전망입니다. 최근 국회에는 어린이 비만문제에 대한 예방대책의 하나로 개정안이 발의되었다고 합니다. 개정 법률안을 살펴보면, 과자를 비롯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기호식품에 포함된 영양성분 함량 및 열량에 따라 신호등 방식으로 표기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비롯한 어린이 기호식품이 어린이 비만과 직접관련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성장과 함께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도 비만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인 위험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비만은 1998년 26.3%에서 2005년 31.5%로 증가하였고, 어.. 2008. 9. 9.
해외여행, 광고가격에 속지 마세요. 예, 오늘은 광고가격과 실제 가격이 다른 여행상품 문제에 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중에서도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서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저렴한 가격의 해외여행 상품을 신청했다가 나중에 여러 가지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일을 당하지는 않으셨는지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송축실적 상위 20개 여행업체의 홈페이지와 신문광고에 표시한 상품가격과 실제 가격이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여행상품을 광고할 때는, 표시한 가격 외에 추가 경비가 있으면, 추가 경비가 있다는 사실을 광고에 표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내역까지도 유류 할증료는 얼마이고, 선택 관광비 얼마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의 대표적인 2.. 2008. 9. 9.
지난 여름, 폭염특보 때문에 더 덥다고 느낀건 아닐까요? 광복절을 지나면서 어느새 더위가 한 풀 꺽이고는 있습니다만, 여름철 과도한 에어컨 사용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올 해부터 기상예보를 하면서 폭염관련 특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폭염특보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더위에 대한 부담을 지수화하여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정도에 따라 폭염주의보와 폭염 경보로 나누어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폭염특보는 몇 가지 세부적인 추가 기준이 있기는 하지만, 기상청 자료를 요약해보면 대체로 여름철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경우 폭염주의보를 발표하고 35도 이상인 경우에는 폭염경보를 발령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여러 차례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폭염주의보 -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열지수가 최고 3.. 2008. 9. 9.
모기 기피제, 아이들에게 마구 뿌려도 좋을까?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등산, 낚시, 캠핑등 야외활동이 늘다보니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드시 야외 캠프가 아니어도, 캠프활동에 참가한 어린이들 대부분이 모기 기피제를 준비해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캠프에 참가시킬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꼭 모기기피제를 뿌리거나 발라달라고 특별히 당부하는 학부모들도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들 중에는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는 것을 무슨 큰 상처를 입거나 혹은 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캠프활동 중에 모기에 물리면, 마치 교사들이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나중에 학부모들로부터 핀잔을 듣는 것이 싫어서 아이들에게 모기 기피제를 뿌려주자고 하는.. 2008. 9. 9.
방학동안 건강보험증 잘 지키셨나요? 오늘은 온 가족 개인정보가 모두 적힌 ‘건강보험증 문제’에 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여름방학이 되어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집마다 컴퓨터 사용 때문에 부모와 아이들 간에 크고 작은 다툼들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게임에 빠져들어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문제이지만, 컴퓨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유료사이트 접속이나 게임 아이템을 유료 결재 등으로 2차적인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미성년자가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할 때는 반드시 부모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아이들이 부모님 허락을 받는 대신 손쉽게 부모 주민번호를 몰래 이용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부모 몰래 인터넷으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대부분 금전적인 피해 .. 2008. 9. 9.
독도문제, 교류협력 중단이 최선인가? 오늘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올바른 대응방안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지난 7월 14일 일본정부가 ‘문부과학성 중등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명시하기로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마치 정해진 수순을 밟듯이 교류와 친선은 단절되고 한일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마치 일본사람을 만나거나 일본을 방문하는 행위만으로도 친일파로 간주 될 듯한 분위기 입니다. 여러 건의 한일 지방자치단체간 교류가 잇따라 중단되고, 오카야마현을 방문 중이었던 김태호 경남지사는 외교적 관례에 어긋나는 상황임에도 양 자치 단체 간에 우호협력을 다지지 위한 협약체결 등의 중요한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귀국하였다고 합니다. 마산시의회는 ‘독도’를 방문하여 일본을 규탄하고 정부의 단호한.. 2008. 9. 9.
MB정권, 국가균형발전 원칙을 지켜라 ! 예, 오늘은 로봇랜드 마산유치에 관하여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총 사업비 7,000억원이 투입되는 마산로봇랜드는 어떤 사업일까요? 많은 시민들이 마산로봇랜드가 유치된다는 이야기는 들으셨겠지만 그 규모와 파급효과에 관해서는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마산로봇랜드 사업은 놀이동산과 같은 대규모 수익시설인 로봇아일랜드와 기술개발시설, 그리고 부대시설로 이루어지며, 마산시가 추진중인 구산면 해양관광단지내에 99만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산시와 경상남도의 발표에 따르면 로봇랜드 조성완료 시점인 2014년을 기준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3조 6639억원, 직접 고용효과 1만 3957명, 고용 파급효과 1만9918명이 예상되며 연 500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올.. 2008. 9. 9.
마창대교 개통으로 운행거리 단축 주장은 '거짓' 마창 대교 개통으로마산 창원 간 차량운행 거리가 7km나 단축되었다는 경상남도의 주장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상남도를 비롯한 행정당국과 주식회사 마창 대교는 총사업비7천 2백 억원이 투입된 마창 대교 개통으로 마산과 창원 거리가 7km 단축되었다고 홍보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KBS뉴스에서는 마창대교와 기존의 시내거리를 운행하면서, 실제 거리를 재 보았더니 차이가 없더라는 시민 제보를 보도하였습니다. 마산진동에서 인력사무실을 운영하는 최모씨는 매일 아침 창원공단을 오가는 분이라고 합니다. 최씨가 실제로 자동차를 운행하였더니 창원신촌광장에서 현동나들목까지 시내도로를 이용하면, 12.5km이고, 현동나들목에서 마창대교를 건너 양곡나들목을 거쳐 창원신촌광장까지 거리는 12km라는 것입니다. .. 2008. 9. 9.
야박한 인심 드러난 마창대교 개통기념 시민걷기대회 지난 6월 29일에는 마창대교 개통기념 시민걷기대회가 있었습니다. 마산, 창원을 합쳐서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다리개통을 축하하고, 마산과 창원 시민들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비가 오는 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양시에서 각각 출발식 행사를 진행한 시민들은 걸어서 다리를 건너며, 마창대교 경계지점에서 ‘화합을 다짐하는 만남’의 행사도 공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행사 때, 마산시민들은 걸어서 마창대교를 건너 창원까지 다녀오고, 창원시민들은 걸어서 반대편으로 마창대교를 건너갔다가 돌아오도록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산시민들이 걸어서 마창대교를 건너 요금소가 있는 창원쪽 행사장에 도착했을.. 2008. 9. 9.
백화점 쇼핑봉투 어떻게 하세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쇼핑백과 쇼핑봉투를 재활용 사례를 소개합니다. 지난 6월 27일 오전, 신세계 백화점과, 대우백화점, 이마트와 홈플러스에는 30여명의 유치원 어린이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병아리처럼 쉼 없이 재잘거리는 아이들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종이 쇼핑백과 쇼핑봉투를 잔뜩 들고 와서는 보증금을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 합니다. 무슨 일 이냐구요? 제가 일하는 마산YMCA가 운영하는 유아대안학교인 어린이들은 월드비전을 통해 결연을 맺은 케냐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아디오니 도리네 벨마’라는 친구들 돕고 있습니다. 아기스포츠단 어린이들은 지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월 2만원씩을 아디오니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드비전을 통한 이 기부활동은 학부들의 직접적인 도움은 전혀 받지 않고 어린이들의 .. 2008. 9. 9.
판촉용 부채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대신할 수 있을까? 최근 창원시는 공무원부터 에너지 절약을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부채 1만개를 만들어 시 공무원과 다른 기관에도 나눠주고 있다고 합니다. 시 산하 모든 공무원에게 배부해 사무실에서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관내관계기관을 통해서도 배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창원시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이 되면 에너지절약을 강조하는 각종 캠페인용 부채와 이동통신 회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체에서 제작하는 판촉용 부채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든 많은 부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사무실에는, 어느 해 여러 단체와 기업에서 판촉용으로 제작해서 회원들에게 배포하라고 보내준 부채가 여름이 다 지날 때까지 남아 처치 곤란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여름철만 되면, 각종 캠페인과 홍보판촉물로 .. 2008. 9. 9.
수질오염의 주범 무허가 백숙집 지난 주말 서원곡 계곡을 따라 무학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녹음이 짙어지고 비가 자주 와서 맑은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산을 내려오는 길에 계곡물에 세수라도 좀 하려고 둘러보니 사람이 쉴만한 반듯한 자리에는 모두 평상이 놓여있고,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천막이 쳐져있더군요. 심지어 시에서 설치해놓은 운동시설이 있는 곳까지 평상과 천막이 점거하고 있더군요.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더위를 피해 서원곡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늘어나는데 맞추어 무허가 백숙집들이 들어서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메뉴판에는 백숙, 파전, 동동주 등을 판다고 붙어있었습니다. 매년 행정관청에서 한두 차례 형식적인 단속을 하기는 하지만, 결국 여름 내내 무허가 백숙집들이 .. 2008. 9. 9.
학원수강 시간 늘어나고, 수강료도 조금씩 올랐다. 취임 100일을 맡는 대통령에 인기는 날개도 없이 추락하고 있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집중관리 하겠다고 하던 이른바 52개 MB 품목 물가는 끝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집중 관리를 지시한 52개 MB 품목 물가가 일반 소비자물가보다도 훨씬 더 치솟고 있다는 것이 통계청 조사결과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학원비 문제입니다. 정부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학원들이 수강료를 제대로 표시하는지 초과징수를 하지 않는지 단속을 해서 전국에서 100곳을 적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일선 현장 상황은 조금 더 심각해보입니다. YMCA가 지난 4월 말부터 5월 중순에 이르기까지 46 개 학원, 175개 과목을 대상으로 학원수강료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62.. 2008. 9. 9.
광우병만큼 무서운 괴물 GMO가 몰려온다 국민들이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반대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동안 광우병만큼 무서운 괴물이 소리 없이 우리가 먹는 음식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산 유전자 조작(GMO)옥수수가 그 무서운 괴물입니다. 이미 지난달 1일, 울산항으로 들어온 유전자 조작 옥수수 5만 7000톤이 수입검사를 통과하였고, 7일에는 인천항과 군산항을 통해서도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추가로 수입되었습니다. 연말까지 모두 120만톤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국전분당협회 소속 4개 식품업체가 앞장서서 미국산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수입해오고 있습니다. 수입된 유전자조작 옥수수는 물엿, 액상과당, 올리고당 등의 형태로 가공되어 과자, 음료수, 빙과류의 재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와 음료수,.. 2008. 9. 9.
공장과자 안먹는 YMCA 어린이들 미국산 수입쇠고기로 인한 광우병 위험, 그리고 한반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그리고 유전자조작 옥수수 수입문제 등으로 인하여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입니다. 오늘은 제가 일하고 있는 YMCA를 중심으로 다섯 살부터 일곱 살 어린이들과 생명밥상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장과자 안먹기운동’에 대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공장과자안먹기 운동이란 “말 그대로 정해진 운동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공장에서 나온 과자를 먹지 않고 지내는 활동”입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속한 가정의 가족들이 모두 함께 ‘결단하고, 약속하고, 실천하는’ 운동입니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나쁜 먹을거리로 ‘공장과자’에 주목하였지만, 공장과자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가공.. 2008. 9. 9.
휴대전화 인터넷 연결, 소비자 선택권 보장하라 ! 휴대전화 사용요금 낼 때, 사용하지도 않은 인터넷 접속요금이 나와서 당황했던 경험 없으신가요? 비교적 휴대전화를 잘 다루는 저도 가끔 인터넷 접속 버튼을 잘못 눌러서, 실수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일이 있습니다. 실수로 접속하면 이내, 취소 버튼을 누르지만 그 때마다 몇 초 ~ 몇십 초씩 인터넷에 접속되었다가 끊어지는 모양입니다. 요금 청구서를 살펴보면 이런 실수가 있었던 달에는 몇 백 원씩 인터넷서비스 이용요금이 청구되곤 합니다. 제 개인으로는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전체 가입자가 이천 만 명이 넘었으니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손해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얼마 전에는 칠순이 다 되신 제 아버지 휴대전화 요금에 인터넷 접속료 23,000원이 청구되었습니다. 물론 제 아버지께서는 인터넷을 사용하신 적도 없고,.. 2008. 9. 9.
시가 10만원짜리 헌 노트북, 부품값은 60만원 이번 주에는 지나치게 비싼 디지털 가전제품의 부품 값에 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청취자 여러분 중에도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가 고장 나서 수리를 맡겼다가 부품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 수리를 포기하고 신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분이 많을 겁니다. 저도 최근에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은 2001년에 구입한 세계적으로 이름난 IBM이라는 컴퓨터 회사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얼마 전부터 사용 중에 갑자기 노트북이 멈추는 현상이 반복되어 창원에 있는 서비스센타에서 수리를 받았으나 제대로 고쳐지지 않아 서울에 있는 본사까지 보냈습니다. 며칠 후에 서울에 있는 IBM서비스센타에서 원인을 찾았다고 연락이왔더군요. 어떻게든 고쳐서 조금 더 사용하려고 반가운 마음에 전화통화를 하다.. 2008. 9. 9.
어린이 놀이터에서 모래가 사라진다 놀이터 고무매트는 ‘모래’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최근 어린이놀이터 바닥에 깔려있던 흙과 모래가 폐타이어를 재생한 고무매트 바닥으로 바뀌고 있는 문제를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마산시 산호동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에는 최근, 모래가 깔려있는 바닥을 정비하여 깨끗하고 깔끔해 보이는 ‘고무매트’ 재질의 바닥으로 바뀌었습니다. 자동차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폐타이어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었는데, 이를 재생해서 좋은 바닥재로 만들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바닥이 푹신푹신하고 빗물도 고이지 않기 때문에 우선 보기에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어린이 놀이터 바닥재가 이렇게 고무매트로 바뀐 것은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놀이터 모래가 애완동물의 배설물 등으로 오염되어 있.. 200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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