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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601

천연잔디는 인조잔디의 대안인가? 11월 25일,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문제로 마산 MBC 라디오 '좋은 아침'에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아래 글은 방송국에서 질문지를 받고 제 생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질문에 맞춰서 답을 준비했지만, 진행자가 사전 질문지 대로만 질문을 하지 않아 실제 방송은 좀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 질문 1. 최근 마산 월영초등학교에 인조잔디를 까는 것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월영초등학교처럼 요즘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까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자세히 설명해 주실까요? ▶ 예, 우선 인조잔디를 설치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조잔디의 문제점이 알려지면서 천연잔디로 바꾸는 학교도 적지 않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학교운동장 잔디 교체 .. 2009. 11. 27.
초등생 학급회의 보다 못한 학부모 총회 지난주 토요일(21일) 마산 A초등학교에서 '잔디운동장 교체'를 안건으로 하는 학부모총회가 열렸습니다. 전교생이 994명인 이 학교 학부모 총회에는 112명이 참석하였습니다. 57명의 교직원을 포함하여 169명이 인조잔디와 천연잔디 설치를 결정하는 기명(?)투표에 참여하여 인조잔디 찬성 140명, 천연잔디 찬성 25명, 무효 4명으로 인조잔디를 설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투표 결과를 들은 많은 시민들이 인조잔디의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결정이 학부모 총회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지 의아해 하시더군요.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이지만, 학부모 총회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보시면 어렵지 않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치상의 결과만 보면 큰 문제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만, 현장에서 .. 2009. 11. 26.
사교육신화 뒤집는다는 황당한 APT 광고 "아파트, 사교육 신화를 뒤집다." 몇 년전 아파트 분양 당시 전국의 부동산 투기꾼이 몰려들어 9시 뉴스에 등장했던 바로 그 아파트입니다. 마산에서 분양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이기도 하고, 분양 계약이 시작되기 전날 이른바 떳다방 부동산업자들이 알바를 동원하면서까지 밤새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던 바로 그 아파트입니다.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이 아파트에 몇 달 전부터 "사교육 신화"를 내세우는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광고를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파트가 사교육 신화를 뒤집다니, 그럼 이 아파트에는 대안교육이라도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아니면 아파트 단지 안에 대안학교라도 들어설까요? 도대체 어떻게 아파트가 사교육 신화를 뒤집을 수 있을까요? 사진에 있는 저 광고는 도대체 .. 2009. 11. 23.
인간동력 헬스 자전거 타 보셨나요? 지난 봄에 SBS 유진규 PD가 쓴 책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를 읽고 보았습니다. 책과 다큐에 소개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사용하는 인간동력으로 자동차나 수상보트, 비행기 같은 이동 수단을 작동하거나 혹은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먹었습니다. 2009/03/06 - 인간동력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꿈꾼다 여러가지 인간동력 기계들을 다큐를 통해 화면으로 보니 참 기가막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메마른 아프리카 땅에서 지하수를 퍼 올리는 프레이 펌프(빙빙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간동력자동차(시속 94km) '휴먼카'도 멋있었지만, 자신이 직접 자전거 패달을 돌려 만든 전기로 세탁기 돌리고, 컴퓨터 사용하면서 에너지 자립을 꿈꾸는 사람들이 너무 멋지더군요. 책과 다큐를 보는내낸 인간동.. 2009. 11. 18.
선물 받은 빼빼로 원재료 한 번 보셨나요? - 수입밀, 유전자조작 옥수수 원료 정제당, 화학첨가물 들어 있는 빼빼로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입니다. 제가 일하는 YMCA에서는 매년 어린이 회원들과 수입밀을 주원료로 하여 각종 화학첨가물을 넣어 만드는 공장과자를 먹지 말자는 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올 해도 지난 5월에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을 하였는데, 11월이 되면 빼빼로-데이라는 복병을 만나 먹을거리 수칙을 잘 지켜오던 아이들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빼빼로 by stuckinseoul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에 참여하고 5월 이후 약속을 잘 지키던 아이들이 친구들, 형제들이 모두 빼빼로를 사서 선물하는 이 날이 되면 여간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초등학교에서는 이 날 얼마나 많은 빼빼로 선물을 받느냐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가를 가.. 2009. 11. 14.
공장과자 안 돼요, 빼빼로~ 안 돼요 제가 일하는 YMCA에서 운영하는 아기스포츠단에서는 먹거리 교육이 가장 중요한 교육과정 중 하나입니다. 매년 5 ~ 6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먹거리 교육을 실시하고, 일주일 동안 온 가족이 공장과자와 가공식품없이 살아가는 체험활동을 진행합니다. 일주일동안 진행되는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 기간에는 아이들과 과자의 유해성을 살펴보는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먹을거리, 몸에 나쁜 먹을거리를 구분하는 공부도 함께 합니다. 또, 산, 들, 바다에서 나온 먹을거리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매년 1학기에 공장과자 안 먹기 운동를 하고 나면 아이들은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 청량음료, 패스트푸드, 아이스크림 등의 정크푸드를 적게 먹거나 아예 먹지 않습니다. 적어도 YMCA에서 캠프, 견학.. 2009. 11. 11.
신종플루, 국민 누구나 보건소서 검사 받을수 있어야... 예, 오늘은 저희집 두 아이가 신종플루에 걸려 자가격리 치료를 받는 동안 경험한 보건소에서의 신종플루 무료 검사와 치료에 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아들 둘이 연달아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보건소와 약국에서 타미플루 처방 받아 각각 1주일간 자가격리 치료를 하였습니다. 관련기사 2009/10/28 - [시시콜콜] - 아들 둘이 모두 신종플루에 걸렸습니다. 작은 아이가 먼저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났는데, 확진 판정 3일 전인 앞주 금요일부터 감기증세가 있어 토요일 보건소에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더니 월요일에 최종 확진 판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어서 주말을 집에서 보낸 큰아이도 월요일부터 감기증상이 나타났고, 화요일에는 38.5도까지 열이 올라가서 보건소에 갔더니 확진 후에 자가격.. 2009. 11. 4.
1950년 민간인학살과 2009년 용산 참사 지난 금요일 마산공설운동장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전행 전후 민간인학살 마산유족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제목에서 보시는 것 처럼 59주기를 맞이하는 동안 올해가 제 2차 위령제 및 추모식이라고 합니다. 제 1차 위령제 및 추모식이 1960년 7월 27일 오전 마산역 광장에서 제 1회 합동위령제가 개최된 후에 49년만에 제 2차 위령제 및 추모식이 열린 것 입니다. 그럼, 도대체 이 땅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 일까요? 지금부터 59년 전, 한국전쟁이 벌어진 1950년 7월과 9월 사이 이승만 독재정권의 군인과 경찰이 마산교도소에 불러 모았던 수 천명에 이르는 마산지역 민간인들을 몇 차례에 걸쳐 끌고가서 학살하였다는 것 입니다. 4.19 혁명이 직후인 1960년 6월 국회 양민학살조사 특.. 2009. 10. 18.
단속 못하는 키스방, 자꾸 늘어나네 약 한 달쯤 전에 제 차에 처음 키스방 명함 광고가 꽂혀있어, '제 차에도 키스방 명함이 꽂혀있네요'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특별사법경찰을 동원하여, 키스방, 마사지방 등의 광고지 배포자와 광고주를 처벌하고 있다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한겨레 기사를 보니 서울에도 키스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300만원 미만의 벌금 처벌에 그치는 특별사법경찰의 처벌이 워낙 솜 방망이 처벌이다보니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늘어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경남도민일보 - 발 넓히는 키스방 창원이어 마산에도 등장 경남도민일보 - [취재노트] 키스방 사장에게 메일을 받다 2009/08/28 - [세상읽기 블로그] - 제 차에도 .. 2009. 9. 28.
이래도 바다 매립해서 APT 짓고 싶나? 2017년이 되면 마산지도가 다시 한번 ~확 바뀐다고 합니다. 마산시가 올 연말부터 공유수면(바다) 매립 공사를 시작하여 서항지구(신마산 두산, 벽산 아파트 앞) 1,341㎡에 1만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만들계획입니다. 2009/09/11 - [세상읽기] - 공청회, 토론회 횟수만 많이 하면 뭐 하나? 2009/08/14 - [세상읽기] - 옛날에 시민단체가 바다 매립에 찬성했다구요? 2009/08/13 - [세상읽기] - 이제 마산에 아파트 좀 그만 짓자 이 대규모 매립공사는 가포지구에 신항만(컨테이너 부두)를 조성함으로써 대형선박 운항이 가능하도록 항로를 준설하면서 나오는 준설토를 투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지난 9월초에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가 주최한 '마산해양신도시건설에 따른.. 2009. 9. 24.
靑수석, 한나라의원 美부동산 불법거래 블로거 폭로 ! 이병박 정부 전 靑수석, 재벌, 전직대통령 일가, 한나라의원들의 미국내 부동산 불법 거래 내역이 블로그를 통해 폭로 되어 최근 언론을 통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인터넷을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이 기사를 읽고 더 많은 블로거들과 공유하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기사를 보도한 뷰스엔뉴스에 따르면, "재미교포 안치용(42)씨는 지난 8월부터 인터넷 블로그 SECRET OF KOREA (http://andocu.tistory.com/)를 개설하여 국내 정-재계인사들의 부동산 매입을 증명하는 계약서, 계약위임장 사본 등 각종 문건과 자료를 실명과 함께 대거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씨는 등기소와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이들 문건들을 모두 적법하게 획득하였다고 합니다. 그가 각종 문건과 자료에 근.. 2009. 9. 17.
친환경 건축의 모든 것 배운다 창원YMCA 회관은 경남지역의 대표적 친환경 건축물입니다. 벽면녹화, 옥상녹화, 태양광발전시설, 빗물이용시설, 친환경도료, 에코블록, 절수기, 친환경형광램프 등의 시설을 갖춘 친환경 건축의 교육장이라고 할 만한 시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 창원YMCA 회관, 건축조감도 참고로 창원YMCA 회관은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주택도시연구원)을 받았으며, 햇빛발전소 발전사업 허가(경상남도), 빗물이용시설 설치확인(창원시) 등 친환경 건축물로서 공식적인 승인절차를 받은 대표적 건물입니다. 실제로 창원YMCA 회관을 설계하고 건축하는 동안 창원YMCA 지도자들과 설계자인 신삼호 건축사(U&A 건축 대표 건축사)는 국내의 유명 친환경 건축물을 빠짐없이 둘러보고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기초공사부터 내장재까지 친환경·재.. 2009. 9. 15.
공청회, 토론회 횟수만 많이 하면 뭐 하나? 엊그제 마산 315아트센타에서 해양신도시관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마산시를 대표하여 정규섭 비전사업본부장이 나오기로 되어있었으나, 가포아파트 주민들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 중이라는 핑계(?)로 담당과장을 대신 내보냈더군요. ▲ 해양신도시 건설에 따른 시민대토론회 공청회 첫 순서로 마산시 비전사업본부 담당과장이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설명을 하였습니다. 마산 해양신도시 건설사업 개요 위치 - 마산시 서항, 가포지구 일원(공유수면 포함) 사업기간 - 2004 ~ 2017년(공사기간 2009 ~ 2015년) 사 업 량 - 1,774천㎡(서항지구 1341, 가포지구 433) 사업방식 - 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사업 시 행 자 - 마산시장 그는 사업개요와 공사 추진 상황을 보고하였는데,.. 2009. 9. 11.
점자보도 따라가면 '꽝' 대형사고 위험, 양덕 2동 버스승강장 어제 오후 함게 일하는 후배 그리고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함께 저녁을 먹으러가다 참으로 어이없는 광경을 보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사무실(양덕동)에서 나와 석전동에 있는 밀면집까지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보도 가운데 노란 블럭으로 설치된 '점자블럭'을 따라 걷다가 버스 승강장과 딱 마주치게 된 것입니다. ▲ 한일 3차 아파트 옆에 있는 '양덕 2동' 버스 승강장 노란 점자블럭 위에 승강장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곳은 공설운동장 방향에서 315아트센타를 거쳐 한일 3차 아파트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입니다. 315아트센타 앞에는 보도가 넓은데, 아파트 담장이 시작되면서 보도가 좁아지는 곳 입니다. 만약 시각 장애인이 점자보도를 따라서 걸었다면, 반드시 버스 승강장과 정면으.. 2009. 9. 7.
반대(?)만 하는 시민단체, 기업-주민 갈등 해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였습니다." 최근, 마산에서 두 달 가까이 끌어오던 기업과 지역주민 사이의 지하수 취수와 공장 확장에 따른 갈등을 원만한 합의로 이끌어낸 허정도씨의 이야기다. 그는 건축가 출신의 도시 전문가이면서 시민단체인 한국YMCA 대표와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를 지낸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러한 그의 남다른 경력이 지역주민과 기업의 갈등을 해결하는 중재 역할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이번 사태 해결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평가다. 허정도 전 대표는, 지하수 취수 문제를 쟁점으로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뻔한 지역주민과 진로소주 마산공장의 갈등을 40여 일 동안의 중재활동 끝에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끌어냈다. 기업-주민의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자로 나선 그는, "회사와 지역 .. 200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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