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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수 출발 7일만에 임진각 도착 !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여수를 출발하여 7일만에 마침내 임진각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일곱째 날에는 구리여고를 출발하여 서울 - 의정부 - 양주를 거쳐 파주 임진각까지 가는 71km를 달렸습니다. 다른 날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서 서둘렀지만 아침 6시 40분이 되어서야 구리여고를 출발하였습니다. 구리에서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임진각으로 가는 길로 중량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의정부를 거쳐서 가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구리시를 출발하여 임진각으로 가는 8월 2일은 금요일, 휴가 기간이기는 하지만 금요일 아침 출근 시간에 구리시에서 중량천 자전거 도로까지 복잡한 구리와 서울 시가지 구간을 지나가야 했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를 하면서 가장 위험하고 힘든 구간이 바로 도심 구간을 지나가.. 2013. 8. 19.
자전거 국토순례..길을 잃으면 어쩌나? 자전거 국토순례 여섯째 날, 여주 신륵사를 출발하여 구리시 구리여고까지 81km 구간을 달렸습니다. 참가자들의 라이딩 실력도 늘고 거리도 짧아 무난하게 하루에 달릴 수 있는 거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서 달리는 길에는 가파르고 긴 오르막도 없었습니다. 두 차례 오르막이 있기는 하였지만, 해발 100미터가 넘지 않는 오르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쉬운 길을 가면서 하루에 두 번이나 길을 잃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덕분에 길에서 보낸 시간이 많이 늘어났지요. 첫 번째 길을 잃은 것은 ooo 온천랜드 휴식지에서 전체 대열이 반토막 나는 황당한 일이 생겼습니다.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라이딩은 250명의 참가자를 다섯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는데, 앞서 간 두 팀이 휴식지를 그냥 지나쳐버린 것입니.. 2013. 8. 16.
폭우가 쏟아져도 자전거는 달린다 !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 다섯째 날(2013. 7. 31)은 증평종합스포츠센터를 출발하여 여주 신륵사까지 약 101km를 달렸습니다. 여수에서 임진각까지 7일간의 라이딩 구간 중에서 가장 장거리 구간을 달렸습니다만, 둘째 날 구례 - 전주에 비하면 1시간이상 주행시간을 줄였습니다. 4일, 5일이 지나면서 국토순례 참가자들이 자전거 타기에 익숙해진 탓도 있고, 오후부터는 대부분 평지에 가까운 남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 주행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날 아침에 증평을 출발할 때는 제 시간에 여주에 도착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출발예정시간인 8시경부터는 폭우로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일기예보로는 1시간 이내에 비가 그치는 것.. 2013. 8. 14.
오르막도 문제없다...거침없이 달리는 아이들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 넷째 날(2013. 7. 30)은 대전평송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증평종합스포츠센터까지 달리는 80km 구간이었습니다. 대전평송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금강 자전거 길을 따라 대청호까지 가는 길은 전체적으로 오르막 구간이 많았지만 가파른 길이 아니어서 무난한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다만 마산 참가자 중 한 명이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며 깜박 졸다가 자전거 길에 설치된 ‘볼라드’를 들이 받고 넘어지는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5km 정도 로드팀이 자전거를 밀고 이동하여 지원 차량을 이용하여 병원으로 후송조치 하였는데, 찢어진 상처가 벌어져 덧나는 것을 것을 막기 위하여 봉합 수술을 하였습니다. 이 친구는 이날 작은 사고 때문에 임진각까지 완주하려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이틀 동안 쉬.. 2013. 8. 13.
과자봉지 트랜스지방 0그램은 눈속임 과자에 포함된 향료와 색소의 위험을 고발한 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을 뿐 아니라 ‘밥상혁명’을 일으킨바 있는 안병수 선생이 쓴 새 책 이다. 2005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전작과 비슷한 제목으로 출간된 이번 책은 먹는 기름의 위험을 고발한 (이하 : 내 아이를 해치는 트랜스지방)이다. 그가 번역하여 출간한 이나 역시 '안전한 밥상'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필독서가 되어있다. 이번에 출간한 역시 식품전문가로 가진 지은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평범한 독자들을 위한 쉬운 글쓰기의 노력이 더해진 탁월한 책이다. 한 마디로 트랜스지방을 중심에 두고 사람이 먹는 지방(기름)에 관하여 좋은 기름과 나쁜 기름, 좋은 기름이 나쁜 기름이 되는 과정, 그리고 세간에 알려진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데 이.. 2013. 8. 12.
"교권은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교사의 기본권" 교사 혁명, 학교 혁명, 교육 혁명을 외치는 김용택. 오해를 피하기 위하여 먼저 밝힙니다만 그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아닙니다. 동명이인 교육운동가 김용택입니다. 40년 이상 현장 평교사로 교직 생활을 하면서 교원노조 활동과 '참교육' 실현, 민주화 운동을 위해 혼신을 다해 치열하게 살았던 전교조 교사이자 활동가였습니다. 학교를 떠난 지 6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학교 혁명, 교육 혁명 꿈꾸며 쉬지 않고 글을 쓰는 영원한 교사입니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에는 매일 아침 새로운 글이 올라옵니다. 그중 대부분이 교육 관련 칼럼이거나 시사적인 글들입니다. 작은 키에 햐얀 백발의 그는 나이와 다르게 소년 같은 감수성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를 '흰머리 소년'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13. 8. 8.
자전거 졸음 운전...아찔합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 전주 - 완주 - 익산 - 논산 - 계룡 - 대전 89.6km 제 9회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은 전주-완주-익산-논산 - 계룡시를 거쳐서 대전 평송청소년수련관에 이르는 89.6km를 달렸습니다. 첫날, 둘째 날에 비하여 비교적 완만한 코스를 달렸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기어 변속과 자전거 타기에 익숙해져서 훨씬 안정된 라이딩이 이루어졌습니다. 아침 8시 30분 전주 동암고등학교를 출발하여 오후 6시경 대전평송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하였는데, 89,.6km 라이딩에 5시간 3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전날 보다 거리도 10km이상 짧아지고, 주행시간도 약 2시간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전구간을 통틀어 해발 130여미터 고갯길이 가장 높은 곳이었고, 대전 시가지에서는 차.. 2013. 8. 7.
폭우로 길 사라지고...폭우로 속도 느려지고... 자전거 국토순례 둘째 날, 구례 - 전주까지 자전거 국토순례 셋째 날, 예상하지 못했던 기가막힌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셋째 날 숙박지인 전주 동암고등학교에는 예상 시간보다 2시간 이상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첫째는 지리산 자락인 구례에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내려 우의를 입히고 출발하였는데, 출발 후 20~30분만에 비는 그쳤지만 출발부터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둘째는 폭우가 내려 원래 국토순례 코스로 잡았던 길로 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섬진강 강변 자전거 도로를 따라 덕치초등학교까지 이동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입니다. 경찰의 안내에 따라서 비교적 거리가 멀지 않은 우회도로를 이용하였지만, 해발 250미터가 넘는 용골산 자락의 긴 언덕길 구간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아침 출발부터 해.. 2013. 8. 6.
물과 그늘 이렇게 소중할 줄 몰랐다 ! 약 일주일 넘게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2008년 9월 블로그를 시작하고 이렇게 오랫 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중단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동안 매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하면서 매일매일 블로그 포스팅을 했었는데, 올해는 첫 날 포스팅을 한 후 일주일 동안 한 번도 글을 못 썼습니다. 아무튼 전남 여수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다녀온 제 9회 자전거 국토순례는 무사히 끝났습니다. 예년에 비해 더 특별히 더 힘든 코스를 다녀온 것도 아닌데 주말을 푹 쉬었지만 몸은 쉽게 회복이 안 되네요. 지나간 소식이기는 하지만 자전거 국토순례기를 오늘부터 기록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글은 7월 27일 밤에 쓴 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두었다가 국토순례에서 돌아와 고쳤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첫날 라이딩 무사히 잘 마.. 2013. 8. 5.
2013 자전거 국토순례 시작합니다 ! 2013년 한국YMCA 아홉번째 자전거 국토순례를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어제 오후 2시 옛마산시청(마산합포구청) 앞에서 30명의 마산 참가자들과 배웅 나온 부모님 등 100여명이 모여 지역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발대식과 함께 인간이 만든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 자전거를 타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대기전력 줄이기, 냉방온도 26도, 에너지절약... 마산 합포구청을 출발하여 서성광장 - 마산 어시장 - 신세계 백화점 - 공설운동장까지 약 4km 구간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차량을 이용하여 국토순례 출발지인 전남 여수로 이동하였습니다. 어제는 전국에서 모인 250명의 참가자와 60여명의 실무자들이 전남 여수 가사리 생태관에 모여 오렌테이션, 지역별 참가자 소개, 국토순.. 2013. 7. 27.
임산부 많이 먹지 말고 잘 먹어야 한다 땅에 발 딛고 사는 짐승을 먹지 않고 사는 것이 올해로 11년째. 소, 돼지, 닭과 같은 육식을 안 할 뿐만 아니라 첨가물이 포함된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도 멀리한 지 오래되었다. 물론 "그럼 10년 동안 한 번도 안 먹었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잘 지키며 살아왔다. 처음엔 육식을 하지 않거나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거부하는 것 때문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나 친구들에게 미안한 적도 많았다. 모임이 있거나 함께 식사를 할 때마다 나 때문에 더 많이 고민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다. 그러나 요즘은 좀 편해졌다. 웰빙 바람이 불면서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나도 '나 때문에 그들이 한 끼라도 몸에 나쁜 음식 안 먹고, 지구환경에 부담을 덜 주게 되는 거다'라고 마음먹.. 2013. 7. 26.
창원 도시철도 수요는 뻥...공사비는 축소 의혹 어제는 창원 도시철도 검증을 위한 '진실버스'에 탑승하여 마산-창원-진해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구간 현장을 둘러보고왔습니다. 도시철도 시민대책위가 주최한 '진실버스'는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계획에 대하여 현장을 검증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행사였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창원시청을 출발하여 마산-진해를 거쳐 창원시청으로 돌아오는 현장 답사에는 시민, 시민단체 실무자, 블로거, 방송, 신문 등 언론사 기자 등 50여명이 참여하여 45인승 관광버스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도시철도 전체 노선을 직접 답사해보니 크고 작은 문제가 예상되는 구간은 한 두 곳이 아니었고, 정말 심각한 문제가 예상되는 곳은 두 군데였습니다. 한 곳은 육호광장에서 시작하여 불종거리 - 마산 어시장을 지나는.. 2013. 7. 25.
길 잃은자가 새로운 길을 찾아낸다 인류 역사에서 인간이 걷기 시작한 것은 손을 이용하여 도구의 사용을 가능하게 한 가히 혁명적인 변화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세상 사람들은 걷는 것을 얼마나 좋아할까?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는 걷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한 발짝도 걷는 것을 싫어하기도 한다. 크리스토프 라무르가 쓴 에서는 걷기와 생각하기는 밀접하게 연관된 행위라고 말한다. 약 200만 년 전 인류가 걷기 시작하면서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으며, 도구를 사용하고 사물을 운반하였을 뿐만 아니라 몸짓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직립으로 이루어지는 인류의 걷기는 뇌의 발달과 그와 연관된 지적 발달을 가능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프 라무르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걷게 된 것은 .. 2013. 7. 24.
전세 계약, 표준계약서만 사용해도 OK 벌써 20년 전이네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보증금을 날려 먹었던 일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잘 알고 있었지만, 꼭 필요한 위치에 꼭 필요한 집을 구하려다보니 "전세보증금 받아서 근저당해지 한다"는 집주인과 공인중계사의 말을 믿고 계약했다가 1년도 안 되어 집이 경매에 넘어가버렸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경매에 나온 집을 낙찰받아 살던 집에서 쫓겨나지도 않았고, 제법 시세차익이 생겨 큰 손해는 입지 않았지만 젊은 나이에 전 재산을 날려먹는 아찔한 경험을 하였답니다. 생후 6개월이 갓지난 아이를 데리고 길거리로 나 앉을수도 있었던, 지금 생각해도 제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기억입니다. 그 후로는 제가 속한 단체에서 소비자운동과 법률 상담을 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 2013. 7. 23.
10년 지난 15인승에 아이들 계속 태울 것인가? 한국세탁업중앙회 등 4개 단체가 한국 지엠이 생산하는 '다마스'와 '라보'의 자동차 단종을 막아 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에 청원을 했다고 합니다. 이들 단체는 '다마스와 라보'가 계속 생산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청원서를 제출하였는데, 그 까닭은 세탁소와 꽃집 등 골목상권의 생계형 차량이 단종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지엠에서만 생산되는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경승용차인 대우자동차의 티코와 함께 경차 삼총사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차체가 작고 유지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생계형 이동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었는데, 두 차량이 단종되면 '고유가와 내수부진'으로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더욱 어려움을 격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이들 단체의.. 2013. 7. 22.
마산-대전-삼천포찍고 자전거 바다를 건너다 어제는 무척 분주하고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일찍 마산역에서 대전까지 KTX를 타고 출장을 갔다가 오전 10시 30분에 약속된 회의에 참석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40분에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삼천포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남해군 삼동면 내산리에 있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입니다. 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해편백자연휴양림까지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오후 5시 15분에 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를 출발하여 오후 7시쯤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 도착하였습니다. 대략 31km쯤 되는 아름다운 바닷길을 따라서 2시간쯤 달렸지요. 원래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으로 캠프를 가는 일정이 먼저 정해져 있었는데, 이렇게 복잡하게 하루를 지낸 것은 오전에 대전에서 열리는 회의에.. 2013. 7. 19.
와이파이 나눠쓰면 정말 위험한가? 최근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공유기가 고장이 나서 교체하였습니다. 인터넷 공유기가 고장나니 와이파이도 안 되고, 집 전화도 불통이 되더군요. 고장 원인을 살펴보니 교류 전원을 직류로 바꿔주는 어댑터가 고장이 나서 C인터넷 회사 서비스센터에 교체를 요청하였는데, A/S 기사가 다녀간 뒤 퇴근해서 확인해보니 공유기 자체가 바뀌었더군요. 전에 사용하던 공유기보다 크기도 크고 안테나도 2개나 붙어 있는 튼튼해보이는 공유기였습니다. 그런데 새 공유기는 전에 사용하던 것과는 와이파이 접속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공유기는 같은 C인터넷 회사 공유기가 설치된 곳에는 같은 비밀번호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는 C인터넷 회사가 유선방송과 케이블 TV 가입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어.. 2013. 7. 17.
민주주의 2.0, 친환경농업 꿈꾸던 대통령...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지나간 시간이 남아있는 시간보다 더 빠르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떠난 4년도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1주기를 맞으면서 매년 서거 일에 즈음해 대통령과 관련 있는 책을 읽고 서평을 쓰겠다고 혼자 다짐했는데, 벌써 4주기가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노 대통령을 추모하는 방식으로 책 읽고 서평 쓰기를 선택한 것은 노 대통령이 워낙 책읽기를 좋아하신 분이었던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분과 관련된 책이 특별히 많기도 하지만, 사실은 퇴임 후 봉하에서 가까이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참석하지 않은 게 두고두고 마음에 걸린 탓입니다. 2008년 가을쯤 대통령을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한미FTA를 비롯한 재임시절에 있었던 실망스런 모습.. 2013. 7. 16.
평균만 오르면 커닝도 모른척했던 일제고사의 추억 양산의 어느 교사가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이른바 일제고사)을 치르면서 성적이 저조한 학생에게 시험을 치르지 말 것을 유도하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지역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의혹을 받고 있는 교사가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을 치르던 날인 지난달 25일 "학교 평균이 떨어진다"며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의 결석을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담임교사가 학급 내 성적이 저조한 학생의 이름을 부르며 '내일 학교에 오지말라'는 얘기를 했다는 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 되어 관할 교육청이 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학교 측에서는 결석 유도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며, 교육청에서는 사실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소위 일제고사(국가수순학업성취도평가)를 부활시키면서 교육부는 ".. 2013. 7. 15.
오르막 내리막 임도따라 바람재 너머 광산사까지 자전거를 타고 바람재 임도를 따라 광산사까지 다녀왔습니다. 마산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비교적 많이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지난 2011년 10월에 다녀 온 후 자주 이 코스를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가지는 못하였습니다. 지난 6월 1일에 1년 8개월 만에 다시 바람재길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일정이 잘 맞아 6월 1일과 8일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을 다녀왔습니다. 봄에 걸어서 바람재까지 진달래 구경을 여러 번 다녀왔는데, 계절이 여름으로 바뀌는 동안 푸르름이 많이 더해졌습니다. 봄에 진달래 지천으로 피어있던 산들이 모두 녹음이 짙은 숲이 되어 있었습니다. 바람재로 자전거를 타러 가려면 무학산 만날재를 오르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다지 높은 오르막은 아닌데도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쉽게 오르.. 2013. 7. 12.
그린피스의 경고, 부산시민 위험하다 ! 그린피스 회원들이 광안대교를 지지하는 케이블에 매달려 고공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부산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광안대교의 현수 케이블에 원전비상 캠프를 설치하고, 원전 사고에 대비한 비상계획구역을 최소 30km로 확대할 것을 정부 측에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원전 안전을 촉구하는 중요한 시위이지만 서울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정치 쟁점들에 묻히고 있기도 하고, 국내 언론들의 소극적인 보도로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어서 오늘은 그린피스코리아 블로그(http://www.greenpeace.org/korea/)에 올아와 있는 소식을 요약해서 전해드립니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130미터 상공인 광안대교 케이블에 매달린 장면은 사진으로만 봐도 아찔합니다. 해골 모양에 25km.. 2013. 7. 11.
누비자 낭비는 막고...자전거 이용은 활성화 시켜야 창원시의 공영자전거 '누비자' 정책이 변하는 모양입니다. 누비자 운영을 사회적 기업에 위탁하고 누비자 이용 요금 인상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저비용 또는 비예산 누비자 자립 방안 연구'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더 이상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누비자를 운영하거나 혹은 현재보다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론보도를 보면 누비자는 이용자가 25만여 명까지 늘어나면서 비례하여 예산도 꾸준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누비자 운영 비용만 통합 이후 매해 평균 29%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현재 창원시내 전역에 누비자 터미널 241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추가 설치 요구 지역이 150~200군데에 이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터미널 .. 2013. 7. 10.
오백년 전의 꿈, 민주주의의 오래된 미래 토마스 모어가 쓴 는 아주 오래전부터 제목은 잘 아는 책 이었으나 내용은 모르는 책이었다. 암기식 교육의 세례를 온 몸으로 받아 부지런히 저자와 책제목만 외운 탓이다. 인류역사를 대표하는 열명의 사상가가 쓴 책 중 한 권으로 를 소개해준 이는 바로 황광우이다. 그가 쓴 를 읽음으로써 유토피아를 소개 받았다. 황광우가 꼽은 열 명의 사상가 중에서 토마스 모어와 그가 쓴 책 를 고른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 이유는 황광우가 에서 짤막하게 소개한 내용을 보며, 진보주의자들이 바라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에 대한 꿈이 로부터 시작 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다른 아홉 명의 사상가들이 쓴 책에 비하여 토마스 모어가 쓴 가 가장 쉬울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는 토마.. 2013. 7. 9.
마산분리 추진 여론조사로 잠재울 수 있을까? 7월 1일 통합창원시 출범 3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양대 방송사인 KBS 창원총국과 경남 MBC가 통합시의 현안에 대한 심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KBS창원총국과 경남MBC는 물론이고 지역 주요 신문사에서 비중있게 인용하여 보도하였습니다. 밀워드브라운 리서치에 의뢰해 KBS 창원총국이 지잔 6월 28~30일 사이에 만 19세 이상 창원시민 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마산 분리 반대 55.6%, 찬성은 38.7%로 나왔다고 합니다. 반면 통합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도움 된다 6.6%, 다소 도움된다 30%, 별로 도움이 안된다 47.9%, 별로 도움이 안 된다 14.5%로 나타났습니다. 또 진해에 새 야구장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2013. 7. 5.
여섯 살, TV시청이 언어교육을 망친다 시리즈 마지막 권, 여섯 번째 서평이다. 여러 권 시리즈로 나온 책을 각각 한 권씩 나누어 서평을 써본 것도 처음이고, 장편대하 소설을 빼놓고서 이렇게 시리즈로 나온 책을 흥미있게 읽어본 기억도 별로 없다. 이전에 만난 적도 없고, 앞으로도 만날 가능성이 별로 없지만, 이 책을 펴낸 일본 오사카보육연구소 연구자들에게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전한다. 또한 우리나라 어린이집 교사들과 부모들이 일본에서 실천한 보육 사례을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10년 동안, 여섯 권이나 되는 전집을 대학 공책에 볼펜으로 눌러써 가며 번역해주신 이학선 선생님께도 특별히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이웃나라 사례를 통해 우리를 비춰보는 거울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이제 이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를 살펴보자. 여.. 2013. 7. 4.
창원도시철도 수요예측 뻥튀기라는 까닭 창원도시철도에 하루 12만 명이 타게 될까요? 창원시 인구는 110만, 마산 가포에서 진해 구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단 하나의 노선입니다. 그런데도 창원시에서는 하루 12만 명이 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창원 시내 전역을 운행하는 버스 승객 절반이 도시철도를 이용해야 가능한 상식적이지 않은 수요예측을 보며, 도시철도 수요예측이 뻥튀기 되었다는 주장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도시철도 수요예측이 뻥튀기 되었다고 주장하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최근 포스팅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른바 전문용역기관에서 진행한 국내 도시철도(지하철, 경전철)수요 예측은 단 한 번도 맞은 일이 없습니다. (2013/06/27 - [세상읽기 - 교통] - 도시철도 수요예측, 2~3배 뻥튀기는 기본) 전국의 모든 도시철도.. 2013. 7. 3.
스마트폰 비밀사진 폴더 믿지 마세요 스마트폰 사용자들 중에 이런저런 이유로 시크릿 카메라, 비밀 카메라, 매너 카메라 등 사진촬영음을 없애주거나 별도의 비밀앨범(사진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어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의, 강연, 공연 중에 사진을 찍을 때 '찰칵 소리'를 없애고 촬영하기 위해 어플을 구입했다는 분들도 있고, 뭔가 남몰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어플을 다운 받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한 지인으로부터 스마트폰 '비밀카메라' 기능이 'iFunbox'라는 프로그램을 만나면 모두 다 뚫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제 테스트를 함께 해보았습니다. 테스트를 해준 지인은 행사 도중에 '찰칵'하는 소리를 내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 미안해서 여러 어플들에 대한 평가를 꼼꼼이 읽어보고 촬영음을 없애주고, 비밀 저장 공간을 제.. 2013. 7. 2.
완주 주민투표로 통합 무산...마산분리 주민투표는? 전북 전주시와 완준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되었습니다. 1977년, 2009년에 이어 세번째 행정구역 통합시도가 완주민들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가 행정구역 통합에 합의하고 시청사 위치와 비용부담 등 통합 후 지역 갈등을 줄이기 위한 여러 현안에 대한 합의까지 했지만, 결국 주민들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면 27일 사전투표를 포함한 통합 찬반 주민투표에는 전체 투표권자 69,381명 중 36,933명이 참여하였으며 투표율은 무려 53.2%였다고 합니다. 유효투표자의 55%(20,343표)가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에 반대하였으며 통합 찬성은 44.4%(16,412표), 무효는 0.5%(176표)였다고 합니다. 지난 6월 21∼.. 2013. 7. 1.
도시철도가 미래형 교통수단이라는 빨간 거짓말 창원도시철도 타당성 검증 및 대중교통 활성화 시민대책위원회(이하 : 도시철도 대책위)가 발족하였습니다. 지난 6월초부터 몇 차례 준비모임을 거친 도시철도 대책위가 6월 17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세 발족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가톨릭여성회관을 비롯한 통합창원시 3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도시철도 대책위는 발족기자회견을 통해 뻥튀기 수요예측, 운영적자에 대한 대책, 다른 대중교통과의 연계 문제, 짜맞추기식 타성성 분석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기자들로부터 받은 질문 중에는 '창원시 담당부서 공무원'에게나 들을 수 있을 법한 납득하기 어려운 질문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예컨대 도시철도는 많은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서울시와 여러 광역시에서 이미 검증된 '미래형 신교통수단'이.. 2013. 6. 28.
도시철도 수요예측, 2~3배 뻥튀기는 기본 김해 경전철의 막대한 적자 운영에도 불구하고 창원시가 또 다시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창원도시철도 전문 용역기관에서 과학을 내세운 전문가들이 적지 않은 돈을 받고 수행한 용역이 모두 엉터리였 최근 '창원도시철도 타당성 검증 및 대중교통 활성화 시민대책위원회'(이하 : 창원도시철도 대책위)가 공개한 '한국개발연구원' 자료를 보면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을 비롯한 국내 모든 도시철도 수요예측은 단 한 번도 제대로 이루어진 일이 없다고 합니다. 아래 표에 나와 있는 것처럼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에서 수요예측대비 실제 이용률이 50%를 넘은 경우는 서울 지하철 8호선 단 한 곳 뿐입니다. 지하철 1호선은 22%, 지하철 6호선은 19%에 불과하였다는 것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201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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