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867 오늘 지하철에선 누굴 훔쳐보셨나요? 문화의 발견! 책을 읽을수록 참 어울리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찬호가 쓴 은 KTX, 찜질방, 피시방, 노래방, 화장실, 길거리 등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 가까이에 있는 30개 공간을 중심으로 삶과 문화를 탐구한 기록이다. 그는 "평범한 세계를 낯선 눈으로 바라보면서 현상의 이면을 들추어가는 생활견문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가 주목한 30개의 공간은 우리가 늘 부딪히고 목격하고 살아가는 곳이다. 그가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읽기에 주목하는 것은 "외국이론 위주의 추상 담론으로 치우치면서 정작 우리의 구체적인 경험을 읽어내는 데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쓴 책 은 생활세계의 다양한 현장들을 이방인의 시선으로 방문함으로서 독자들이 다시 한 번.. 2008. 10. 15. '막 퍼주는 반찬가게'가 있다는데요? 오늘은 아직은 조금 생소한 사회적기업 ‘막 퍼주는 반찬가게’를 소개하겠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는 ‘막 퍼주는 반찬가게’가 있습니다. [막 퍼주는 반찬가게] 아무에게나 막 퍼주는 반찬가게는 아닙니다만, 같은 동네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막 퍼주는 반찬가게가 되겠다는 취지로 세워진 ‘사회적기업’입니다. 부산에 ‘막 퍼주는 반찬가게’가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 주말 해운대구 송정동에 있는 [막 퍼주는 반찬가게]를 보러 갔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을 마주보고 있는 송정관광호텔 2층에 자리잡은 ‘막 퍼주는 반찬가게’는 이름은 반찬가게였지만 실제 모습은 반찬공장이었습니다. 90여평의 널찍한 공장에서 주력상품인 김치와 장아찌를 비롯하여 각종 밑반찬을 가공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지난 4월에 설립된 [막 퍼주는.. 2008. 10. 14.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세상을 바꾸다 ! [서평] 존 우드가 쓴 하버드보다 더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는 세계최고의 소프트웨어회사 마이크로소프트를 박차고 나와 히말라야 오지에 도서관을 세우고 아이들에게 책을 전하는 일에 인생을 건 사람이 있다. 7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장래를 촉망받던 인생을 보내던 존 우드는 직장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얻은 장기휴가에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선다. 히말라야 트레킹 첫 날 우연한 만남을 통해 열악한 낡은 학교 건물과 흙바닥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읽을 책이 없는 초라한 도서관을 보고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한다. 어린 시절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던 우드는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낡은 책조차 마음대로 읽을 수 없는 네팔 아이들을 외면하지 못한다. 수백 권이 책을 짊어진 야크를 대동하고 돌아오는 상상으로 이내 마음이 들뜨기 시작한.. 2008. 10. 13. 평화를 가르치지 않으면 폭력만 배운다. [서평] 콜먼 맥카시가 쓴 기록 자율과 경쟁을 통해 교육을 살리겠다는 2MB 정부의 교육정책이 학교와 사회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우열반을 편성해 학생을 서열화 시키고, 일제고사 부활, 자율형 사립고와 기숙형 공립고를 설립해 학교 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정부당국자와 교육 관료들은 경쟁 중심 교육정책으로 학교와 학생을 서로 싸워 이겨야만 하는 경쟁자로 만들어가고 있다. 공정하지도 않은 경쟁을 통해 시험점수가 성패를 좌우하는 무한경쟁으로 아이들을 몰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을 이겨야 성공할 수 있는 이기주의자를 키워내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경쟁과 양육강식의 폭력이 난무하는 입시 전쟁터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미국 학교에서는 여러 차례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하였다. 그런 미.. 2008. 10. 11. 조선 최고 문장가, 연암의 글쓰기 비법 공개 ! 는 제목에 끌려 조선의 탁월한 문장가 연암에게는 어떤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책이다. 글쓰기에 관한 실용서로 알고 선택한 이 책은 지은이들이 소개하는 대로 따르자면, '인문 실용서'다. 인문과 실용은 다르지만, 이 둘은 본래부터 대립적인 것이 아니지 않을까하는 것이 지은이들의 생각이며, 그래서 지은이들은 인문과 실용의 '사이'를 꿰뚫는 모험을 시도한 것이다. 적어도 기자가 보기에 이 모험은 성공적이었다. 이 책은 연암의 문장론을 다루는 본격 소설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실용서기도 하다. 책의 성격뿐만 아니라 지은이가 두 사람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조선 후기 인물의 삶과 사상에 관심을 가지고 이 시대에 소통되는 언어로 재현하는데 관심을 가진 설흔과 '말과 글, .. 2008. 10. 10. 여럿이 함께 가면 길은 뒤에 생긴다 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다섯 지식인 신영복, 김종철, 최장집, 박원순, 백낙청의 강의를 인터넷신문 이 엮어낸 책이다. 창간 5주년을 기념하여 2006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연속 기획 강연을 책으로 묶은 것이며, 이 출판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낸 책이기도 하다. ‘프레시안북’은 그날그날에 주력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 좀더 근본적인 문제와 장기적인 과제에 접근하기 위한 시도라고 한다. 이러한 기획의도를 반영하여 좀 더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방법과 언론의 역할(신영복), 물질적 성장만을 향한 개발주의를 극복할 방법은 없는가(김종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는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최장집), 인간적 성숙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박원순), 화해와 공.. 2008. 10. 9. 정부는 인민의 힘을 이길 수 없다. 국가란 무엇인가? 교과서를 통해 세상을 배우던 시절에 국가는 국민, 영토, 주권으로 이루어진다고 달달 외웠다. 이때 국민과 영토 주권은 국가에 속해 있는 종속적 개념으로 이해되었다. 좀 더 어른이 되어 공부를 해보니 국가는 국민들이 일정한 영토에 통치권을 세운 공동체 정도로 정의되었다. 말하자면, 국가는 국민에게 속해 있는 개념이었다. 그제야 국민들은 국적을 바꿀 수도 있고 다른 나라를 세울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말하자면, 때때로 국가는 모든 것을 바쳐서 지켜야만 하는 것이 아닐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종종 국가의 탈을 쓰고 등장하는 '독재 정부'는 더 말할 나위도 없었다. 국가의 통치권을 행사하는 정부는 국민들로 하여금 국가와 정부를 구분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와 국가.. 2008. 10. 8. 흉칙해서 백성들 차지 된 '짚불 곰장어' - 기장 '곰장어' 짚불 구이 지난 주말 부산 송정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송정해수욕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기장 곰장어를 먹으러 갔습니다. 짚불 장어는 순천이 유명한 줄 알았는데, 기장에서도 짚불 곰장어구이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송정에서 기장으로 향하는 길 양쪽으로 '원조'라고 쓴 간판이 즐비하였습니다. 어느 집이 진짜 맛있는 집인지 알 수 없어,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가장 주차가 많이되어 있는 집을 골라들어갔습니다. 손님이 많은 집이라 그런지, 손님 숫자에 맞춰서 자리를 정해주더군요. 그냥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앉으면 일행이 모두 몇 명인지 물어보고, 자리를 옮겨달라고도 하더군요. 점심시간이 약간 지났는데도 빈자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요즘 맛집이라고 광고하는데 치고 TV .. 2008. 10. 7. 인구 줄어드는데, '도시철도' 진짜 필요할까요? 오늘은 마산창원진해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 사업에 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최근 경상남도는 11월 초에 마산, 창원, 진해 권역 도시철도 건설계획 최종보고회와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남도 6개시에 걸친 14개 노선이 계획 중인데, 이 중 마산 창원 진해 도시철도 사업은 마산 가포 ~ 창원 삼정자동 ~ 진해를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비 1조 6565억 원을 들여서 총 연장 38.6km를 잇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알려진 마창진 도시철도 계획을 보면 마창대교와 같은 정책실패가 다시 재발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마창 대교는 개통 이후 끊임없이 비싼 통행료와 세금낭비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모두 잘못된 인구예측과 예상 통행량 부풀리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당시 용역.. 2008. 10. 7. "나무 이름, 꽃 이름은 몰라도 괜찮아요" [책] YMCA 유아교육시리즈 1 친구와는 놀 줄 모르지만 혼자서는 잘 노는 아이, 사람하고 지내는 것보다 컴퓨터와 TV 그리고 오락기와 같은 기계와 더 잘 지내는 아이들. 일상적으로 온갖 기계와 교감하는 요즘 아이들은 이전세대에 비하여 기계와 교감하는 능력은 월등하게 발달해 있다. 어린 아이들은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자마자 TV 소리와 화면을 보면서 자라나서 마침내 기계와 '교감'하는 세대가 되어버렸다. 는 기계와 교감하는 능력만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능력, 사람과 교감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경험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기계와 교감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늘려주는 주는 것으로 아이들 마음속에 있는 기계에 대한 감수성을 내보내고 생태에 대한 감수성을 채워나가기.. 2008. 10. 6. 풀꽃지기가 전하는 '귀속말' 같은 속삭임 아이들과 함께 바깥으로 나가면 어디서나 흔하게 풀꽃을 볼 수 있다. 아이도 어른도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은 풀꽃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파트 엘리베이트에서 만나는 이웃도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지만,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무심히 지나치게 마련이다. 학교 꽃밭에도 있고, 보도블록 틈에도 있고 버려진 화분에서도 자라는 풀꽃을 그냥지나치지 않으려면 인사를 나누고 생김새와 이름을 기억해두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고향을 물어보고, 나이를 물어보고, 취미와 특기를 물어보듯이 씨는 어떻게 맺고 꽃은 어떻게 피는지 알고 있어야 더 친해질 수 있는 것이다.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풀꽃 도감 아주 작은 풀꽃에도 이름이 있다. 우리가 흔히 잡초라고 부르는 것들도 모두 이름이 있다. 풀꽃을 .. 2008. 10. 3. 커피와 초콜릿은 '악마의 눈물' 멜라민이 포함된 중국산 분유 파동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마치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을 일으키는 것처럼, 전 세계 소비자들을 멜라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멜라민 파동은 오늘날 먹을거리 문제가 단순한 식량문제의 차원을 넘어서서, 사회적 문제, 경제적 문제, 그리고 국제 문제, 생태환경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최근 출간된 허남혁이 쓴 (책세상 펴냄)는 먹을거리를 중심에 두고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단순히 어떤 음식이 좋은 음식인지 소개하고, 어떤 음식이 나쁜 음식인가를 고발하는 책이 아니다. 육식이 좋다든지, 채식이 좋다든지, 가공식품에 포함된 화학첨가물과 색소가 나쁘다든지 하는 것을 고발하는 책도 아니다. 는 먹을거리로.. 2008. 10. 2. 멜라민 공포, 가공식품의 실체를 고발하는 책 모음 오마이뉴스에 몇 년째 서평을 올리고 있습니다. 멜라민 파동이 일어난 후 제가 읽고 서평을 썼던 책 중에 공장과자와 공장가공식품에 포함된 각종 화학첨가물과 색소 그리고 나쁜 지방에 대하여 고발하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멜라민 성분이 포함된 분유를 원료로 만든 과자들이 '판매금지 품목'에 속속 추가되고 있지만, 사실 아래에서 소개하는 책들을 읽으며보면 멜라민이 안 들어갔어도 먹을 만한 가공식품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낸시 드빌 지음, 기린원 광우병보다 더 위험한 공장가공식품이라는 설명이 붙은 책이다. 가공식품에 포함된 설탕을 비롯한 당분의 문제점, MSG와 아스파르템 같은 식품첨가물들, 콩가공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의 문제점, 지방에 대한 오해와 트랜스지방의 실체, 공장가공우유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책이.. 2008. 10. 1. 짧은 글, 깊은 번뇌... 그의 일기 꽃 피웠네 ‘번뇌가 깊어지면 꽃이 핀다.’ 이 말은 박노자가 지난 수년간 써온 인터넷 일기를 책으로 묶어서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이유이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1970년 이후 주기적으로 축적의 위기에 빠져들기 시작한 세계자본주의의 위기 상황에서 야만으로 치닫는 수많은 비관적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개인의 번뇌들이 결국 서로 소통하여 ‘타자’와 함께 하는 ‘고민’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번뇌 속에서 깨달음이 나오듯이 고민들 속에서 저항의 에너지가 나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은이는 그동안 쓴 인터넷 일기를 '나를 넘어' '우리를 넘어' '국가와 민족을 넘어' 그리고 '경계를 넘어'라는 네 개의 주제별로 나누어서 엮었다고 한다. 명시적이거나 중심적인 테마가 없는 인터.. 2008. 10. 1. 준공영제, 시내버스 회사의 신뢰 회복이 먼저다. 오늘은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를 지원제도인 준공영제와 관련한 문제를 생각해보겠습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하여도 버스회사의 누적된 적자 때문에 급여와 상여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거나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으로 인한 근무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파업이 매년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다가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 된 후, 매년 시민의 발을 위협하던 시내버스 파업소식이 한 동안 뜸하였습니다. 경남발전연구원과 시민단체 조사결과를 보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이후에 시내 버스기사가 과거보다 더 친절해졌고, 시내버스 도착 시간도 더 정확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 환승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마산시의 재정부담이 늘어나기는 하였지만, 대신 시민들이 과거보다 시내버.. 2008. 9. 30. 이전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19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