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2792

헬렌 켈러 체험? 그래도 백문이불여일견 ! [비영리단체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34, 최종편] 느닷없이 찾아온 행운, 글로벌 해피로그인 주말마다 이어가는 비영리단체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이야기 최종편입니다. 2011년 봄, 인생 계획에 없던 미국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인생이란 것이 모두 계획한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행운이 찾아왔으니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는 ‘느닷없는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겨울 어느 날, 2011 비영리 활동가 해외연수 ‘Globle Happy Log-人’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비영리단체 활동가를 위한 해외연수인데, 2박 3일 동안의 2011 비영리 기술 컨퍼런스( Nonprofit Technology Conference(NTC)) 참가 일정이 포함된 미국연수.. 2011. 10. 16.
손 들어도 안 시켜주면 빙빙 돌리고...흔들고... [비영리단체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33] 미국 NPO 컨퍼런스의 역동성 비영리단체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이야기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번 주말 33회와 34회를 끝으로 연재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Nonprofit Technology Conference 2011 (NTC 2011)에서 경험하였던 인상적인 미국 사람들의 모습을 몇 가지 정리해서 소개하겠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컨퍼런스에 참가한 미국인들의 자유분방한 행동이었습니다. 꽉짜여진 스케쥴에 맞춰서 각 세션이 진행되는데, 시간이 되면 순서를 맡은 사람들이 그냥 알아서 진행을 시작하더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주저없는 자기 의견 말하기와 치열한 토론이었습니다. 발표자가 열변을 토하면서 발표하고 있는 중이라도 청중석에서.. 2011. 10. 15.
좌충우돌, ios5 업그레이드 성공기 아이폰 4를 ios5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오후, 저녁 모임에서 만난 아이폰 사용자들이 ios5로 어떻게 업그레이드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실 저도 업그레이드 할 때, 여러 번 실패를 반복하였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어려움을 격는 분들이 있으리라고 짐작하였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ios5 업그레이드 후 달라진 '놀라운'(?) 기능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지만, 정작 ios5로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을 자제히 알려주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더군요. 오늘은 제가 경험한 ios5 업그레이드 경험을 정리하여 포스팅합니다. 아이폰 사용자 중에서 혼자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두려운 분들은 이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ios5 자동으로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가 안 되는 경.. 2011. 10. 14.
물총새의 고기잡이 비결 알아 챈 너구리 [서평] 이영득 글, 정유정 그림 이영득 선생님이 쓴 라는 동화를 읽었는데, 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많이 불러주었던 동요가 떠올랐습니다. 라는 동요 아시지요?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가고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이 동요는 굴 따러간 엄마와 혼자 집을 보다 잠든 아기가 주인공입니다. 엄마는 아기 걱정에 다 채우지 굴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왜 이 동요가 떠올랐을까요? 강으로 고기 잡으러 나간 아빠 너구리와 고기잡이 나간 아빠를 배웅하고 기다리는 아기너구리의 모습에 섬집아기와 엄마가 겹쳐졌기 때문입니다. 엄마너구리의 제삿날이라 물고기를 많이 잡아와야 하는데, 요즘 들어 아빠가 허탕 치는 일이 많아 아기너구리도 걱정입.. 2011. 10. 13.
반값 등록금? 10.26 세상을 바꾸는 한 표 아름다운 선물,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한 표 ! 젊은 세대들에게 선거 참여를 통해 보다 나은 세상, 살만한 세상을 같이 꿈꾸자고 권하는 캠페인입니다.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먼저 세상에 태어나 살아 온 인생의 선배로서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이야기 해 봅니다. 함께 선거 참여라는 축제를 즐겨보라고, 희망의 춤을 춰보자고 권합니다. 혼자만 하는 일이 아니라 100명의 명사와 100명의 블로거가 벌이는 캠페인에 작은 힘을 보탭니다. 나는 '반값 등록금'을 희망합니다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 입니다. 아이와 가족들의 바람대로 된다면 내년에 대학생이 됩니다. 20년 넘게 시민운동을 하며 살아 온 저의 가장 큰 걱정은 아이의 대학 등록금입니다. 대학등록금을 걱정하는 사람이 어디 저 한 사람 뿐이겠습니까? 상위 1.. 2011. 10. 12.
신용카드 1만원 이하 결제거부? 누굴 위해? 최근 본의 아니게 매주 한 편씩 신용카드에 관한 글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하면서 매주 1~2가지씩 새로운 정책과 제도 개선방안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에는 1년 이상 휴면 카드에 대하여 자동해지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내놓더니, 이번 주에는 '신용카드 1만 원 이하 결재 거부'를 도입하겠다고 합니다. 2011/10/06 - [소비자] - 카드 1년 안쓰면 자동해지? 과연 그럴까? 2011/09/29 - [소비자] - 국내 신용카드사는 비자 마스터 영업사원? 2011/08/16 - [소비자] - 10명중 9명, 카드 해외사용 안 하고 수수료, 연회비 부담 금융당국이 이르면 내년부터 1만 원 이하는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2011. 10. 11.
누비자, 삼각지공원에서 창원대 45분 지난주 목요일 모임이 있어 창원대학에 다녀왔습니다. 누비자를 타고 장거리를 가보고 싶어 일부러 차를 타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누비자를 타고 창원대학까지 갔다가 시내버스를 타고 돌아오려고 계획하였다가, 모임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 되어 돌아올 때도 누비자를 타고 왔습니다. 마산 삼각지 공원에서 누비자를 빌렸습니다. 오후 6시 45분에 삼각지 누비자 터미널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어둠이 짙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양덕동 삼각지 공원 터미널에는 20여대의 자전거가 꽉 차 있어 여러대의 자전거를 살펴보고 비교적 성능이 좋은 자전거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전에 워싱턴 공영자전거를 타본 경험을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는데, '누비자'는 워싱턴 공영자전거보다 훨씬 가볍고 패달을 밟는 것도 훨씬 가볍습니다. 다만.. 2011. 10. 10.
뉴욕 우드베리, 멀쩡한 사람도 물질의 노예된다 [비영리단체활동가 미국연수, 여행 32] 물건 많이 살수록 이익이라는 착각에 빠지다 미국 여행과 연수의 마지막 날, 한 밤 중에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유명한 쇼핑 아울렛이 있는 우드베리로 떠났습니다. 뉴욕에서 렌터카를 타고 고속도로와 국도 큰 산을 넘어 1시간 30분쯤, 도시에서 뚝 떨어진 아무 것도 없는 황야와 같은 곳에 짙은 초록색 지붕의 팬션같은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시골 마을같은 풍경이 나타났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아울렛이라는 곳을 가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드베리'가 어떤 곳인지 몰랐습니다.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연수,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이 '우드베리'인데도 인터넷 검색 한 번 해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공식 일정 이외의 시간은 동안 미국 연수.. 2011. 10. 9.
뉴욕, 정말 부러웠던건 센트럴파크 뿐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31] 센트럴파크에서 보낸 한 나절 주말마다 이어가는 비영리단체활동가 미국연수, 여행이야기 이어갑니다. 제가 사는 창원시에 바다를 매립하여 인공섬을 만들어 해양신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마침 창원시장께서 인공섬을 만들어 조성하는 해양신도시를 뉴욕의 맨해튼처럼 만들겠다고 하였기에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뉴욕에 머물렀던 경험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뉴욕에 머무르는 동안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도 보고, 미술관도 보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도 올라가고, 유엔본부, 자유의 여신상도 구경하였습니다만, 가장 부러웠던 것은 센트럴파크였습니다. 창원시의 경우 옛창원이나 진해지역은 도심에 상당한 녹지공간이 있습니다만, 옛마산지역의 경우 녹지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 2011. 10. 8.
해양신도시 반대, 유쾌하게 할 수 없을까? 지난 9월 26일 창원지역의 시민 사회단체, 정당, 주민모임들이 모여 해양신도시 건설 반대 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해양신도시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는 국토해양부가 마산항 민자부두 사업을 하면서 신마산 해운동 일대 바다를 인공섬 형태로 매립하겠다는 계획을 반대하는 시민과 단체들이 모여서 만든 조직입니다. 인공섬 계획을 반대하는 이유는 호안공사와 추가적인 교량건설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나고, 공사비가 늘어나면 개발 비용 환수를 위하여 고층아파트와 대규모 상업시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창원시장은 인공섬 계획을 일컬어 '뉴욕의 맨해튼과 같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하였지만, 시민대책위는 '특정 계층을 위한 파라다이스를 건설하여 마산만을 소유하겠다는 것으로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구도심 상권을 침체시.. 2011. 10. 7.
신나게 놀며 배우는 생명평화 이야기 - 마산YMCA 제 9회 생명, 평화 축제 일시 : 10월 8일(토) 낮 12시 30분 ~ 5시 30분 장소 : 메트로시티 양덕공원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마산YMCA 생명평화축제가 10월 8일(토) 낮 12시부터 메트로시티 옆 양덕공원에서 열립니다. YMCA 생명평화 축제의 주제는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생명평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한데 어울어져 신나게 체험하고 놀다보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활습관은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무엇을 먹는 것이 지구를 구하는 일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어른들은 이웃과 함께 어울려 놀다보면 저절로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생명평화 축제라고 합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2011. 10. 6.
카드 1년 안쓰면 자동해지? 과연 그럴까? 앞으로 신용카드를 1년 이상 안쓰면 자동으로 해지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일제히 나왔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신용카드사드은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에 대해선 고객의 의사를 묻지 않고 자동으로 해지할 수 있도록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나서서 휴면카드 자동해지를 추진하고 잇는 것은 국내에서 발급되어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가 6월말을 기준으로 전체 신용카드(1억 2000만장)의 25%인 3300만장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표준약관은 소비자가 1년 이상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카드사들이 3개월 이내에 문자메시지(SMS)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휴면카드 사실을 알리고, 고객의 의사를 확인한 후 해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개월 이내에.. 2011. 10. 6.
자전거, 大山 임도따라 천년고찰 광산사까지 집에서 출발하는 창원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길 ③ 대산 임도 코스 개천절 황금 연휴, 둘째 날인 일요일에 제가 일하는 단체 행사가 있어서 반쪽 연휴가 되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개천절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지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무학산 둘레를 크게 한 바퀴 돌았습니다. 처음부터 무학산 둘레를 한 바퀴 돌아온다는 목표를 세우고 갔던 것은 아닌데, 다녀와서 자전거 어플 '바이키 메이트' 주행 지도를 확인해보니 무학산 둘레를 돌고 왔더군요. 사실은 대산 임도를 따라 광산사까지 다녀오는 것이 원래 목표였습니다. 지난 번에 만날재를 거쳐 바람재까지 다녀온 후에 임도가 끝나는 광산사까지 한 번 가봐야겠다는 계획을 세워두었기 때문입니다. 관련 포스팅 : 2011/09/19 - [여행 연수/두 바퀴 여행] - 자.. 2011. 10. 5.
자전거, 청량산 임도 바다 조망 길 집에서 출발하는 창원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길 ② 청량산 임도 코스 9월 마지막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청량산 임도를 다녀왔습니다. 청량산 임도가 조성되기 시작한 지 10년쯤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마라톤에 열중하였는데, 그 때 청량산 임도에 매주 마라톤연습을 하러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래는 만날재 - 쌀재 - 바람재를 지나 광산사까지 다녀올 계획을 세웠다가 여름에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다녀온 중학교 2학년 둘째 아들이 따라나서는 바람에 청량산 임도를 다녀왔습니다. 만날재를 거쳐 광산사를 다녀오는 코스보다는 청량산 임도코스가 거리도 짧고 시간도 덜 걸릴듯하여 코스를 바꿨습니다. 최근 자전거를 타고 임도를 다녀보니 참 여러가지 좋은점이 많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숲길.. 2011. 10. 4.
한국보다 맛있는 뉴욕의 짬뽕, 설렁탕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30] 뉴욕의 한국 맛집 비영리단체 활동가 해외연수, 여행이야기 뉴욕 맛집 소개 두 번째 입니다. 오늘은 뉴욕에서 먹었던 한국음식 이야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뉴욕까지 가서 웬 한국음식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여러 사람이 함께 여행하다보니 현지 음식에 빨리 질리고 한국음식을 유독 그리워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저는 세계 어디를 가던(별로 여러 곳을 가지는 않았습니다) 가급적 현지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웬만한 음식들은 무리없이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대체로 한국음식점을 가는 경우는 여행사에서 가이드를 해주는 경우입니다. 이번 미국연수의 경우에도 전체 일정을 여행사가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는 교통편을 이용할 때는 여해사의 도움을.. 2011. 10. 3.
140년 역사, 100년된 화덕에서 만든 피자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29] 뉴욕 맛집 주말마다 이어가는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이야기 이제 마무리단계입니다. 여행의 큰 즐거움중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인데요. 오늘은 뉴욕에서 먹었던 음식이야기, 맛집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피자집, 롬바르디스(Lombardi's) 뉴욕에 있는 비영리단체 JUMO를 방문하였던 날, 점심을 먹으러 '롬바르디스'라는 피자집에 갔습니다. 여행 안내서에 나오는 뉴욕의 대표적인 피자집이라고 하더군요. 1905년 개업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이 피자집은 무려 1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답니다. 뉴욕 여행 안내서를 보니 자갓 서베이(Zagat Survey)라는 요리 평론지가 이 곳을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피자'라고 평가하였답.. 2011. 10. 1.
사형수의 고해성사, 사실은 다른 사람을 죽였다 [서평] 금태섭 변호사가 쓴 소설가가 꿈인 변호사, 금태섭 변호사를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그가 현직 검사로 재직하면서 한겨레신문에 ‘현직 검사가 말하는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이라는 칼럼 때문이고, 또 하나의 기억은 그가 쓴 이라는 책을 아주 흥미롭게 읽은 탓입니다. 그는 한겨레신문 연재를 끝내지 못하고 검사를 그만 두었으며 그 후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새로 쓴 책 은 사람들이 조금도 틀림없다고 믿는 것들이 정말 어이없게도 틀릴 수 있다는 것, 믿었던 것과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들에게 ‘확신의 함정’을 보여주는데 소설을 인용한다는 것입니다. 널리 알려진 소설을 인용함으로써 쉽게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2011. 9. 30.
국내 신용카드사는 비자 마스터 영업사원? 지난 8월 해외겸용 신용카를 발급 받은 소비자 10명 중에서 9명이 한 번도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비싼 연회비와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드렸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1/08/16 - [소비자] - 10명중 9명, 카드 해외사용 안 하고 수수료, 연회비 부담 ) 오늘은 소비자들로서는 잘 납득할 수 없는 이런 일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그 원인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국회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최근 한나라당 이사철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겸용카드 발급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출시된 405개의 신규 카드 상품 중 절반에 해당되는 194개 상품이 해외겸용카드로 발급되었다고 합니다... 2011. 9. 29.
30년 시민운동 외길, 기록으로 남기다 [서평] 우산 전점석이 쓴 지난 2월말 30년 YMCA 운동의 외길을 걸어 온 한 시민운동가가 퇴임하였다. 대구에서 태어나 부산YMCA에서 시민운동을 시작한 그는 진주와 창원YMCA에서 꼬박 30년을 YMCA 활동가로 살았다. 이마에 큰 점이 있는 그는 ‘전점석’이다. 그의 호는 ‘우산’이다. 우공이산(愚公移山)할 때 그 ‘우산’이다. 그의 중학교 동창인 시인 김효사 선생이 퇴임식을 앞둔 어느 날 아침 전화를 걸어와 대뜸 ‘우산’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여 그리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그의 YMCA운동, 시민운동 30년을 가장 잘 표현한 호인지도 모른다. 지난 30년 동안 그는 우공이 산을 옮기듯이 한 걸음 한 걸음 세상을 바꾸는 느리고 더딘 일에 헌신하였기 때문이다. 시민운동가로서 그는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2011. 9. 28.
곗돈 500만원 털어 박원순 펀드 가입 ※이 포스팅에 나오는 '민우회'는 여성민우회가 아니라 제가 속해있는 친구들의 계모임 이름입니다. 여성민우회로 오해하지 마세요. 오백만원 곗돈을 털어 박원순 펀드에 가입하였습니다. 저 한테 오백만 원이나 되는 큰 돈이 여윳돈으로 있지도 않고, 곗돈을 털었다고 하였으니 제 돈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이른바 486세대입니다. 1980년대 중반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함께 하던 친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친목 모임이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두번씩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크고 작은 경조사도 챙기고, 서로 아이들 키우는 '자랑질'도 하고 그러는 모임입니다. 대학을 졸업 하자마자 만든 모임이라 벌써 20년이 다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에 만난 11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만든 모임인데, 몇 해전 .. 2011. 9. 27.
자전거, 하늘아래 첫 정자 하늘마루에 오르다 집에서 출발하는 창원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길 ① 안민고개 - 하늘마루 - 장복터널 코스 추석 연휴에 준비없이 다녀 온 하늘마루에 다시 한번 갔다왔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 출발하여 자전거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차곡차곡 정리해보려고 토요일 아침 일찍하늘마루까지 다시 갔었습니다. 자전거 타기에 재미를 들인 후에 창원시에서 펴낸 를 다시 살펴보았더니, 대부분 코스의 출발지가 제가 사는 동네에서 너무 멀더군요. 창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을 잘 모아 놓기는 하였지만, 추천코스 출발지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는 거리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예컨대 구산해안도로코스, 당항만 코스, 서북산코스, 함안유적 코스 등 멋진 코스들이 많지만 대부분 출발지까지 차로 이동해야 할 만큼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11. 9. 26.
프랑스에서 이민 온 미국을 대표하는 아이콘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28] 워터택시 타고 자유의 여신상 둘러보기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스물 여덟 번째 이야기 이어갑니다. 워싱턴에서 2박 3일간 NTC(‘2011 Nonprofit 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하고, 뉴욕에서 다섯 군데 미국 비영리단체 기관 방문을 마치고 남은 마지막 이틀은 자유여행이었습니다. 자유 여행 첫날 아침 일찍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서 뉴욕 시가지를 구경한 후 점심을 먹고 워터 택시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구경하였습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뉴욕 한인 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유엔 본부에 들렀다가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터에서 수상택시를 탔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등대옆으로 들어가면 선착장이 나타납니다... 2011. 9. 24.
자전거, 가장 가파른 길은 가장 연약한 힘으로 넘는다 어딘가에 한번 꽂히면 꽤 집중력을 발휘하는 편입니다. 꽤 오래전에는 요가에 꽂히는 바람에 3~4년 동안 꾸준히 요가수련을 하였으며 발리의 아쉬람에 한 달 동안 머무르기도 하였고 나중엔 내친김에 지도자 자격증을 따버렸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이 정도면 되었다' 싶을 때까지 비교적 꾸준히 집중력을 발휘하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자전거에 다시 꽂혔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자전거를 배운 이후로 늘 자전거를 가까이 하였습니다. 4년 전 큰 아이와 첫 번째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와서 2년 가까이는 이른바 '자출족' 생활도 했습니다. 이번 여름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오면서 다시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첫 번째 자전거 국토순례 때에는 생활자전거인 유사 MTB를 타고 다녀왔는데, 올해 두 .. 2011. 9. 23.
전기는 최고급 비효율 에너지라는데? 어제 아침 출근길에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다가 겨울에 전력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와 인터뷰였는데, 겨울에 전기 난방기구 사용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2년전부터 여름보다 겨울에 전력 사용이 더 많이 늘어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늦더위로 인하여 가을에 전력 파동이 일어났는데, 막상 더 심각한 위기는 이번 겨울에 닥칠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전기요금이 생산원가 보다 싸고 석유보다 전기가 싸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을 전기로 바꿔 겨울 전력소비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보일러를 꺼놓고 전기 장판을 사용하는 집들도 많이 봤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같은 곳에서도 기름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많이 바꾸더군요. 이.. 2011. 9. 22.
일을 위해 살지 말고 너를 위해 일하라 ! [서평] 김종휘가 쓴 그냥 어느 날 시작했다고 한다. 답답해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내와 걸었다'고 한다. 그는 이 여행에 '바바'라는 이름을 붙였다. 바닷길을 따라가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걸어서 '바바', 육지 바깥에서 바깥으로만 걸으니 '바바', 발바닥의 한 바닥부터 다른 바닥까지 옮겨야 한 걸음이니 '바바'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걸어서 바다까지를 '걸바'라고 부르는 것처럼. 그냥 걷기 시작한 여행이지만 훌쩍 떠났다가 돌아온 짧은 여행은 아니었다. 속초해수욕장에서 출발한 동해안 걷기 21일, 남해안 걷고 배타고 버스타기 25일, 서해안 걷기와 자전거타기 19일 모두 65일이 걸린 '바바여행'이었다. 마음은 눕고 몸은 일어나는 걷기여행 한반도 남쪽 해안선을 온전히 걷기 위하여 동해안 북쪽 끝 통일.. 2011. 9. 21.
말썽 김해경전철, 벌 줘도 시원찮은데 유공자 표창? 여전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산-김해 경전철이 지난 16일 오전 10시 부산 사상역광장에서 개통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유료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경전철 개통식에는 김두관경남도지사와 허남식 부산시장, 김맹곤 김해시장, 김정권, 김태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날 개통식에서 경전철 건설 공로를 인정받아 모두 6명의 경전철 건설 관계자들에게 국토부장관상이 수여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경전철 개통 공로상 시상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1992년 8월 국내 최초의 경량전철 건설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습니다. 2006년 4월 공사를 시작하여 5년 5개월 만에 민간사업자가 총 7742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완공하였습니다만, 잘 아시다시피 시험운행.. 2011. 9. 20.
자전거 타고 大山 바람재를 오르다 여름에 자전거 국토 순례를 다녀온 뒤로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특별한 계획이 없는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 몸과 마음이 들뜹니다. 지난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고 바람재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혼자 갈 계획이었는데, 임진각까지 국토순례를 함께 다녀온 작은 아들이 따라 나섰습니다. 혼자가면 내 페이스 대로만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홀가분하지만, 아들과 함께 가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도 쉬는 시간이면 둘이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다녀와서도 자전거 탔던 경험이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람재는 처음 가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날은 바람재까지, 또 어떤 날은 바람재를 지나 윗바람재까지 등산을 여러번 다녀왔습.. 2011. 9. 19.
뉴욕을 한 눈에? 빌딩 숲만 보는데 20달러?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29]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 오르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이야기 이어갑니다. 워싱턴에서 NTC()에 참가하고 뉴욕에서 다섯 군데 기관 방문을 마치고 남은 마지막 이틀은 자유여행이었습니다. 사람들마다 관심사가 달랐기 때문에 자유여행은 몇 사람씩 짝을 지어 관심가는 곳을 다녔습니다. 원래 가보고 싶었던 곳은 뉴욕에 있는 프리스쿨입니다. 이 학교의 사례를 소개하는 같은 책이 민들레 출판사를 통해 국내에 출판되었습니다. 국내에도 제법 많이 알려져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안학교라서 직접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함께 참가한 동료들중에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어보였고, 제 영어실력으로 혼자서 프리스쿨을 방문해 봐야 건물만 보게 될 것 같.. 2011. 9. 18.
옛날 빙수기계로 반값 팥빙수 파는 곳 늦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단전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만, 그래도 곡식이 여물어가는데는 크게 도움이 된다고하니 한 편으로는 다행인듯 합니다. 팥빙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빙수뿐만 아니라 팥을 좋아합니다. 동지에 먹는 팥죽도 좋아하고, 간식으로 먹는 단팥죽도 좋아합니다. 웬만해서는 공장에서 나온 과자와 가공식품을 먹지 않습니다만, 여름 한 철 동안 패스트푸드점, 제과점, 커피숍 같은 곳에서 파는 팥빙수는 종종 사 먹습니다. 팥빙수 재료에도 설탕과 화학첨가물이 많이 들어가지만 그래도 유명 제과업체에서 만든 아이스크림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사 먹는답니다. 생협에서 팥과 설탕을 사다가 빙수용 팥을 만들고 잼과 과일, 떡 같은 것을 섞어서 여름내내 집에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집에 마트에서 산.. 2011. 9. 17.
창원 도시계획 조례 개정, 난개발 부추기나? 단독주택 지역에 4층 원룸? 18층 층수 제한 완화?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한 이후 3개시가 각각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각종 기준을 단일 기준으로 바꾸는 작업이 분야별로 진행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최근 창원시는 '도시계획 조례' 중 용도지구별 건폐율과 용적률을 통일하고, 제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층수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지난주에 입법예고하고 오는 30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합니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지난해 7월 행정구역 통합 이후 도시계획조례의 건폐율, 용적률이 단일화 되지 않아 '균형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1종 전용주거지역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100%로 하고, 2종 전용주거지역은 건폐율 50%에 용적률 150%로 통일하였다고.. 2011. 9. 16.
728x90
반응형